이중언어 아이들의 도전 - 멀티링구얼 세대의 언어성장 프로젝트, 개정판
바바라 A. 바우어 지음, 박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이중언어 아이들의 도전 / 바바라 A. 바우어 / 박찬규 역 / 구름서재 / 자녀교육

 

 

 

한국에서 모국어인 한국어를 제외하고 우리 아이들이 제2언어, 3언어를 어떻게 습득할 수 있을까, 가능한 것일까에 대해 궁금해 하던 찰라 이중언어 아이들의 도전』의 개정판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이 책은 모국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제2외국어를 배우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한다기 보단, 2외국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좀 더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내용들 속에서 나는 우리 아이들 어떻게 언어교육을 시켜야겠다는 교육 철학이 세워진 것 같다.

 

 

 

우선 우리가 절실히 원하는 바이링구얼(이중언어)의 의미를 먼저 살펴봐야겠다. 바이링구얼은 2개의 언어를 자유자제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사람은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읽기 쓰기 말하기 모두를 완벽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은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설사 두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해도 나이에 따라 그 수준은 달라진다. 여덟 살짜리가 아무리 두 개 언어를 말한다 해도 어른의 수준으로 아기는 힘들 것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어른이라도 직업이나 개인의 환경에 따라 언어 수준은 다를 수 밖에 없다.” Pg 37

 

 

 

나는 사실 스스로 바이링구얼이라고 지칭하며 회사에 입사하고 사회생활을 한다. 1학년 때까지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미국에서 한인들이 거의 살지 않는 곳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까지 한 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카데믹한 교육은 영어로 받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언급 했듯, 읽기 쓰기 말하기를 모두 완벽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처럼, 나는 한글로 글을 쓸 때 매우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고, 시사를 논하는 자리가 있을 때엔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개그콘서트를 볼 때, 그 유머가 이해가 안가고 사람들이 왜 웃는지 모르겠었으며, 함께 웃을 수 없는 경험을 하였다. 하지만 나의 모국어는 한국어이고 한국어가 심적으로 더 편하다. 반면, 영어로는 전문적이고 사무적인 처리능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새로운 환경에 놓아져 있을 때 한국어보단 영어로, 영어권 문화에 적응하는 데엔 더 편하다고 생각한다. 바이링구얼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실질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하니, 두 언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나름대로 바이링구얼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완벽을 추구한다기 보단 나름대로 바이링구얼이 되길 원하는 것이니 말이다.

 

 

 

저자는 이중언어 아이들과 단일언어 아이들을 비교할 때에 우리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실험에서 통제가 불가능한 사회적 문화적 환경 같은 즉각적인 요인들이 직접적인 비교를 곤란하게 만들기 때문”pg59 에 여전히 언어에 대한 실험이 한창이고, 사람들은 각기 다른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봐선 어떤 결과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다.

 

 

 

언어심리학자 엘렌 비알리스토크는 자신이 행한 일련의 실험들을 통해 제2언어를 주기적으로 접촉하게 되면 신경회로망(뉴런)이 다시 형성되어 활동하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런 작용을 통해 개인은 일 처리의 핵심적인 사안에 집중하게 되며 부차적인 것에 정신이 흐트러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중언어 사용자들은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언어 시스템을 자주 바꿔줌으로써 자기조절 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나이가 들어서까지 이런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엘렌 비아리스토크의 실험이 이중언어 사용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단일언어 사용자들보다 5년 늦추어준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pg58

 

 

 

이중언어 아이들은 콜린 베이커의 말처럼 보다 풍부한 소통감수성을 지니게 된다. 의사소통을 할 때 바이링구얼들은 어느 나라 말로 말해야 할까, 어느 순간 언어를 바꿔야 할까 등을 선택하는 일종의 추가적 안테나를 작동시키기 때문이다. 바이링구얼들은 이렇게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뿐 아니라 대화상대의 요구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언어적, 비언어적 지시 내용도 더 섬세하게 포착해 낸다.”pg61

 

 

 

위의 내용을 봤을 때에 바이링구얼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 대목을 읽으며 방법론에 대해서도 너무 궁금하였으나, 한국에서 자라면서 한국어 외에 외국어를 어떻게 모국어 버금가게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답변을 얻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언어를 배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국 자라나는 환경, 부모가 그 언어가 모국어 일 때 엄청난 노력으로 아이들을 바이링구얼 또는 멀티링구얼로 만들 수 있다는 점 이였다.

 


그럼 나에게도 살짝의 희망이 보였다. “엄마가 바이링구얼이니 아이도 바이링구얼로 키울 수 있을 까?” 하는 점 이였다. 허나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아주 독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요일을 정해서 영어, 한국어를 말하게끔 한다거나, 집에서는 일체 한국어 사용을 금지시키고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분위기 조성을 한다거나, 만약 실행을 안 할 시에 대꾸를 안 해서 끝까지 영어로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 등등이다.

 

 

 

왜 어른들은 어린이들보다 언어습득이 어렵다고 하는 것일까?

저자는 늦게 제 2언어를 배우는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을 비교해 보면 아이들이 훨씬 유리하며 언어를 배우는 방법에서도 아이와 어른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나이 먹어 제2언어를 배울 때에는 주로 일반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쓰지만 처음 언어를 습득하는 어린아이는 선천적인 능력을 통해 말을 익힌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정 나이가 지나면 제1언어의 문법을 통해서만 새로운 언어에 접근할 수 있다.”pg62 라고 말한다.

 

,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마구마구 받아 들이는 반면, 어른들은 모국어를 토대로 머리 속에서 번역을 하듯이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처럼 잘 습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언어는 학문이기 전에 문화이기 때문에 언어를 학문적으로 접근하면 자극되는 뇌도 다르고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다는 점을 또 느낄 수 있었다.

 

 

 

아이는 자라면서 주변의 규범과 가치를 받아들이는데, 그에 따른 문화적 행동들을 습득하는 것은 언어와 함께이다. 바이링구얼 아이라면 두 언어집단의 관습과 생활방식, 말하기 등을 동시에 배울 것이다. 그래서 영어를 말할 때에는 영국인처럼행동하고 독일어를 말할 때에는 독일인처럼행동하게 된다. 이렇게 언어는 세상을 들여다보는 프리즘이며 우리는 언어를 통해 세상에 적응한다. 따라서 두 개 언어로 성장하고 두 개 집단과 관계를 맺으며 자란 아이는 일찍이 세계관이 상대적임을 깨닫고 문화적 차이도 의식할 수 있다. Pg72

 

 

 

저자는 조기 이중언어는 말하기에 한정되며 그 발달 과정에만 초점을 맞췄다. 2언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 아이의 말하기 수준이 어린이집에서 소통할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의사소통은 당장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진다. 당장의 일상적인 대화는 복잡한 인지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렇게 제2언어가 일상어로 자리잡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때론 표현의 능숙함에서 제1언어를 앞지르기도 한다.” pg145 이렇기 때문이 이민을 간 사람들의 얘기는 아이들은 금방 언어를 배워 일상생활 정도는 쉽게 하는데, 어른들은 아직도 너무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놀기 위해서,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에 필사적으로 그 언어를 배우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졌는가 는 다른 문제이다.

 

 

 

나도 2년전 아들이 만4살 때에 미국에 4개월 간 놀러 간 적이 있었다. 예전에 살았던 곳과 사람들이 그리워서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언어 노출을 어렸을 때 시켜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첫 한달 동안은 영어에 자도 안 하던 아이가 두 달째부터는 영어를 하기 시작했고, 세 달이 되니 일상적인 대화를 단답형으로 할 수 있더니, 사 개월이 되더니 나에게도 영어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정말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는 구나느낄 수 있었다. 아들이 똑똑해서가 전혀 아니었다. 아이는 친구들과 너무 놀고 싶은 마음에 영어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역시 아이들의 동기부여는 놀기위해서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미국에 살짝 적응이 될 무렵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시점이 되었을 때, 난 아이에게 물어봤다. 왜 엄마인 나한테도 영어를 쓰냐고. 그랬더니 여기는 미국이니까 영어를 해야 해. 라고 대답을 하였다.

 

 


 

나의 경험과 비슷한 사례를 책에서 보고 난 깜짝 놀랐다. 아이들은 자기만의 이유를 가지고 언어를 습득하고 생활하는 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한국에 돌아온 지 2년이 넘은 지금 시점에, 가정에서는 당연히 영어대화는 없고, 영어 노출은 거의 zero 에 가깝다. 아들한테 왜 이젠 나한테 영어로 말을 안하냐고 물었더니, 여기는 한국이어서 한국말을 써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아이쿠 맙소사

 

언어 교육에 좀 더 노력을 해야겠구나 란 자극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받게 되었다.

 

 

 

모국어에 대응하는 단어들을 암기한다고 제2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어들을 가지고 의미를 만들어내려면 이 단어를 배열하는 법도 알아야 하고 말의 실용적인 용법도 배워야 한다. 이를테면 주장이나 설득, 설명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지도 익혀야 한다. 이렇게 새로 배우는 여러 언어 수단들은 각각 독립적인 능력을 요구한다.” pg145

 

 

 

유럽국가에서 언어 교육을 언제부터 하는지 궁금했는데 저자는 영국 같은 나라에선 유치원부터 읽기와 쓰기를 시작한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유치원에서 읽기 준비과정만 하며 독일의 어린이집이나 가정에선 6~7세까지 체계적인 읽기교육 없이 아이들을 맘껏 뛰놀게 한다.” pg160 고 말한다. 미국 어린이집에 한달 잠시 다녀본 경험으로 아이들이 알파벳을 배우고, phonics 를 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는 아마 주(state) 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도 유치원에서 한글을 거의 다 가르치고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을 때 한글을 모르는 어린이가 한반에 1~2명 밖에 없다고 들은 적이 있다.

 

 

 

한국에서 어떻게 우리 아이들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할까? 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엄마들의 답도 없는 고민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영어유치원, 영어학원, 사립학교, 조기유학, 영어 캠프…. 정말 노출의 방법은 무진장 많다. 비용도 당연히 많이 들고 말이다. 어떤 엄마들은 꾸준히 텔레비전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저자는 직접적인 접촉 없이 언어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는 말을 제대로 배울 수 없다. 텔레비전 화면 앞에 앉혀놓는다고 해서 아이가 제대로 바이링구얼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Pg 210 고 말한다. 이는 나도 동감하는 부분이다. 언어는 소통과 문화이지 one way 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 방송에서 영어 신동이라고 출연한 어떤 어린 여자아이에 대해 소개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녀의 엄마가 한 것이라곤 하루종일 디즈니 채널을 보여준 것 밖에 없고, 본인은 영어를 잘 하지도 않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엄마는 영어책도 보여주고, 영어회화책도 스스로 공부하며 여기저기 포스트잇에 영어문장을 작성해서 집안 곳곳에 붙어서 아이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그런 소소한 노력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언어를 접한다면 좀 더 친숙하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을 가져볼 만 한 것 같다.

 

 

 

아이가 언어 음성을 학습하도록 동기화 되려면 몸짓, 웃음, 태도 등과 같은 상대방과의 상호소통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pg211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냐고 주변 동네 엄마들이 나에게 물어보곤 한다. 나는 그냥 동일하게 이야기 한다. 영어책을 한국어책 읽혀주는 만큼 읽어주면, 영어는 잘 할 수 있다 고 말이다. 한글을 알아서 1살 짜리 유아에게 책을 읽혀준 것이 아니지 않는가. 영어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본인의 발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mp3 음원이 녹음된 책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읽을 줄 안다는 것과 말할 줄 안다는 것이 별개일까? 읽기와 쓰기를 배움으로써 아이는 자기를 둘러싼 세상을 재현해내는효과적인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pg 160

 

 

 

결국 말을 할 줄 알아야 읽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많이 읽어주어야 말을 잘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한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의 어휘력 향상을 위해서 한글 단어 카드를 100장 만들어서 외우게 끔 하는 것 보다,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 당연히 더 좋은 방법인 것처럼, 영어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하루에 단어 10개씩 외워! 하는 건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 (단어 spelling외우는 건 별개의 문제이다. 이건 따로 외워야 한다. 한글로 어름이 아니라 얼음이라고 단어를 외우는 것과 동일한 개념이다) 말만 좀 할 줄 안다고 영어를 잘 하는 것일까? 맥도날드에 가서 원하는 햄버거를 살 수 있다고 영어를 할 수 있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미국인들도 CNN 이나 신문을 읽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 그들이 과연 모국어인 영어를 잘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는 매우 의문이 든다.

 

 

 

가장 이상적인 이중언어 교육법은 이중언어를 동시에 쓰는 학교과정을 통해 지식이 두 언어 속에서 넘나들도록 하는 것이다.” pg 166 이런 이상적인 교육법을 위해 교육청에서 원어민교사들을 대거 채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교육 효과의 결과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안 하는 것 보단 낫겠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난독증도 이중언어 때문에 발생한다고 오해받는 장애의 하나이다. 문제는 난독증의 원인이 이중언어에서 오는지 아니면 난독증 때문에 이중언어의 발달이 늦어지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벨기에 루벤 대학의 루도 베헤이트 같은 언어학자는 후자 쪽에 무게를 둔다.”pg 180

 

 

 

난독증 아이에게 이중언어는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라고 언어학자들은 말한다. 언어를 배우려면 청각작용과 인지능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Pg180

 

 


 

잉글랜드 & 웨일즈 국립교육연구재단의 클레어 버스톨도 아이가 어려서 외국어를 배울수록 유리하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 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Pg 216 하지만 언어 감각이나 발음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EBS에서 본 방송이였던 것 같기도 하다.

 

 

 

프랑스에서도 한국처럼 언어교육이 어렸을 때부터 시키는 것이 좋을 지 아닌지에 대해 분쟁이 있는 듯 하다. 기존 방식대로 7~8세부터 시작하는 학교의 외국어수업만으로는 외국어를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 힘들다는 현 프랑스 교육의 문제점을 이야기 한다. 한국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사교육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내용과 매우 멀어진 기분이 들지만, 이 책은 이중언어를 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환경 속에서 모국어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엄마가 프랑스인이고 아빠가 독일인인데 사는 곳은 미국일 때, 또는 이민을 결정하고 가족이 새로운 곳으로 삶의 터전을 잡았을 때 등등. 나는 이러한 사례들을 접하며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 지에 더 고민을 하게 된 것 같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바이링구얼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지혜를 얻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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