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눈이 좋아지는 그림 놀이 - 노벨상 수상자가 증명한 기적의 시력 향상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소영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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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은 물론 유전적인 것이 크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유전적으로 좋은 시력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환경적으로 TV나 게임,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인해 근시를 가진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근시를 가진 사람은 장래에 백내장, 녹내장, 망막박리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 모두가 다 사용하는, 심지어 주거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더라도 TV가 달려있는 요즘 시대에 무작정 보지 말라고만 할 수도 없고,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란 생각이 많았다.

첫째는 이미 8세부터 안경을 썼고, 필자 역시 9세부터 안경을 착용하여 생활이 얼마나 불편한지에 대해 알고 있다. 이제 7세가 된 둘째마저 안경을 쓰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 시력에 관해 신경을 쓰던 차에 <하루 3분 눈이 좋아지는 그림 놀이>라는 책을 발견하였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노벨상 수상자가 증명한 시력 향상법이라는 수식어에 희망을 품기도 했다.

초등학생 3명 중 1명, 중학생 2명 중 1명의 시력이 1.0이 안 된다는 통계는 정말 충격적이다. 안경점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동네에서 안경점만은 점포정리를 안 하는 이유도 알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눈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해 주어 정말 유익했다. 시력에 관해 걱정을 했기에 이런저런 궁금증을 검색을 통해 접하였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인 '가보르 아이 Gabor eye'를 실천하는 방법과 다양한 패치가 담겨있다.

현존하는 다양한 시력 개선법, 예를 들어 눈 마사지, 안구 운동, 급소 누르기 등은 눈 자체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인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가보르 아이는 눈의 기능이 아니라 뇌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가보르 아이에서 사용하는 '가보르 패치'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D. 가보르 박사 (D

ennis Gabor, 1900~1979)가 만들어 낸 특수한 줄무늬를 말한다. 가보르 패치를 보면 뇌의 시각야가 자극되어 시력을 보충하는 힘이 좋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그래서 탄생된 '가보르 아이'를 통해 아이가 꾸준히 패치를 보기만 한다면 근시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밑져야 본전이다, 란 생각에 아이와 조금씩 해보면 어떨까 싶어, 짧게는 3분, 길게는 1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진행해 보았다. 중간에 수록된 '궁금증이 해결되는 이해 쏙쏙! 눈 퀴즈'를 통해 아이가 즐거운 놀이라 생각하며 아이가 할 수 있다. 수다 수다 모드로 돌입하기 좋은 대화 소재가 가득하다.

조금 더 관리를 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란 아쉬운 소리 하기 전에 미리미리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 정보를 습득하여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시력은 돈 주고도 못 사니 말이다.

첫째의 안경값만 정말 엄청 나다. 돈을 떠나 너무 불편해한다. 수영을 할 때에도, 겨울에 따뜻한 코코아를 마실 때에도 서리가 껴서 불편하다. 어릴 적 버스를 타면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첫째는 어쩔 수 없겠지만, 둘째라도 시력이 좋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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