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법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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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상대방의 마음을 잘 모르겠을 때 읽으면 좋은 책!

나의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추천한다.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웃기다. 다 아는 것 같지만, 알지 못하고, 내 맘도 상대방도 도통 이해가 안 갈 때가 많다.

조금만 현명하게 생각하고 대처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도 있고, 더 행복한 기분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논리와 사례 중심으로 쉽고 편하게, 그리고 이 정도는 나도 실천할 수 있어! 란 자신감도 주는듯하여 만족스러워하며 폭풍 밑줄을 치며 읽었다.

나는 다를 것이다, 란 생각 대신 우리는 모두 다르기에, 이를 인정하고 대처하면 그만이다, 란 생각을 더 심어주기도 했다.

지각적 범주화

우리는 만남이 오래되고 지속될수록 흥미를 잃고 만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저렇게 이쁜 여배우를 아내로 두었는데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 란 생각이 들게 하는 기사를 종종 본다. 세계에서 가장 이쁜 혹은 멋진 아내, 남편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매력을 잃게 되기 마련이란 말에 처음으로 동의하게 된다. 그러지 지루함을 느끼기 전에 변화를 주라는 말에서, 운동이나 다이어트까지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이 색달랐다.

매주 월 수 금 걷기 운동을 하기보단, 월요일은 걷기, 수요일은 요가, 금요일은 필라테스, 이런 식으로 운동 스케줄을 짠다면, 좀 덜 지루함을 느껴 실천에 더 옮길 수도 있다고 한다.

반대로, 어떤 일을 덜 흥미롭게 만들고 싶다면 카테고리를 세분화하지 말고 뭉뚱그려 세우라는 말에서, 이를 식사에 적용을 하자면, '점심에는 스테이크를 먹었으니까, 지금은 전혀 다른 걸 먹어야지!'가 아니라, 아까 먹었는데 지금 또 먹고 싶지 않아, 그건 너무 지루해~ 란 생각으로 식사 조절을 하는 것이 좋겠다.

정박 효과

연봉 협상에서 더 많이 받아내고 싶은가? 높은 연봉을 꿈꾼다면, 무조건 정백 효과에 대해 생각해 보자. 협상이란 수업을 MBA 시절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MBA 졸업 후, 취업을 했을 때, 수업에서 배웠던 협상법을 이용하며, 나름 주변 동기들보다 높은 연봉으로 계약을 한 적이 있다. 물론 회장님의 기대도 그만큼 더 높아서 힘들었긴 하지만 ㅋ

즉 처음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는 가격이 이후 협상 과정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그러니 '닻 수치' 기준이 중요하다. 이는 지금도 내가 협상을 할 때 꾸준히 정박효과를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탐욕스러워 많은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 아니라, 마땅한 노동에 대가를 정정당당하게 받고자 함이다. 세상에서 열정페이가 제일 싫다. 어차피 회사에서도 개인적으로도, 그 돈은 다른 곳을 지출하게 마련이다. 회사의 예산을 나에게 지출할 수 있는 네고를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내 능력보다 더 높게 받아내려는 꼼수가 아니라 가치를 인정해 주는 지표는 '감사합니다' 뿐 아니라 금액에서 진정으로 표현을 해주는 것이라 믿는다.

지금 2가지 밖에 언급을 안 하였지만, 내 생활에서 적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주옥같이 말씀이 가득하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비교적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오며 가며 읽기 안성맞춤이다.

김경일 인지심리학자가 왜 추천했는지 이해 가는 <마음의 법칙>, 나 역시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남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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