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자연과학 실험백과
엘렌 팽스.로버트 팽스 지음, 하정희 옮김 / 생각의집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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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안에 등장하는 지식에 반에 반에 반도 모르는 엄마, 책 읽고 계속 퀴즈를 내는 아들.

아놔~ 나 하나도 모른다고!!!!

이런 대화가 오고 가게 하는 책, <자연과학 실험 백과>이다.

우선 책의 느낌이 좋다. 재질이 잡지스럽게 상대적으로 두꺼운 종이를 사용해서 쉽게 구겨지고 찢기지 않을 것 같아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아 보인다.

어딘가 놀러 갈 때 들고 가서, 차안에서나 휴식을 하며 책 안의 내용에 대해 대화할 거리가 엄청 많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잘 모르는 상식이 가득 있고, 교과서와 연계한 자연과학 실험도 많이 등장한다. 현실적으로 해보기 어려운 실험들도 있지만 책을 통해 대리 경험, 간접 경험을 하기에도 충분히 좋다.

특히 좋았던 점은 그림이 일러스트로 사용한 그림도 있지만 색연필 같은 느낌으로 채색된 그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따뜻한 느낌을 주어 더더욱 좋았다. 적절하게 섞여있고 각각의 상자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여 지루할 틈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을 목표로 하는 것보다 오며 가며 쉬엄쉬엄 열어보기 좋은 그런 책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어투도 구어체라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하지만 부담감이 덜하다.

최고의 스승은 자연이라 했다. 책에서 배우는 지식뿐 아니라 창밖으로 보며 멍 때리는 시간 역시 소중하다. 이 책을 보며 자연을 다시금 머리에, 마음에 그리게 되어 좋았다. 첫 장부터 산과 계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책을 보면서 창밖에 보이는 북한산을 하염없이 쳐다보기도 했다. 코로나만 아니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체험을 하면 좋으련만... 우선 이렇게 책 통해 다양하고 신기한 정보도 얻고 하루빨리 자연에서 뛰어놀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자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귀 기울여주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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