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천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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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와 세계사 공부를 한다며 영어원서 책인 The Story of the World by Susan Wise Bauer를 공부했다. 나 역시 세계사 공부를 미국에서 했기 때문에 한국식 발음과 영어식 발음이 달라서 동일한 명칭을 말해도 이해를 못 할 때가 대부분이다. 물론 세계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모르는 것 경우가 더 많지만.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와 함께 보고 싶어서 한국어로 된 쉬운 세계사 책을 찾던 중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를 데리고 왔다.



유럽의 역사, 미국의 역사, 그리고 일본 역사까지 단숨에 읽을 수 있다. 맘만 잡으면 1시간이면 큰 그림을 그리듯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분명 이 책 한 권을 가지고 세계사를 제대로 파악하긴 어려울 것이다. 너무 간략하게 요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계사 공부를 한 후, 정리하듯 읽기엔 정말 좋다. 기존에 알고 있던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을 보면서 "아~ 이 이야기~~~" 하며 읽게 되고, 용어나 이름이 생소하면 영어로 찾아보며 글을 함께 적어보기도 했다. 예를 들어 Alexander the Great은 알렉산드로스, Peloponnesian War는 펠로폰네소스전쟁, Persia는 페르시아. 사실 영어 발음으로 페르시아는 퍼r시아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페르시아,라고 하면 확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르게 발음되는 고유명사가 정말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하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아이와 읽었다. 역사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도 이 책을 읽게 되면 더 깊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져서 연계도서를 저절로 찾게 된다. 책장은 넘어간다. 왜냐면 딱딱한 세계사 책으로 알게 된 인물들이 너무 웃기게 묘사가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은 역사를 잘 모르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만화책까지는 아니지만 그림이 많고 간결하게 소개를 해줘서 좋다. 특히 그림이 격하게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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