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처럼 숨 쉬어 봐 - 어린이를 위한 언제 어디서든 차분하게 집중하며 마음을 채우는 순간 30
키라 윌리 지음, 애니 베츠 그림, 김선희 옮김 / 담앤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곰처럼 숨을 쉬어 봐, 나무라고 상상해보는 거야~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던 책을 통해 자연의 경이감도 느끼고 차분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아이책 <곰처럼 숨을 쉬어봐>를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

처음에 이 책을 보며 아이 연력 수준이 살짝 애매했지만 오랫동안 보면 될 것 같아 지금은 거의 그림 위주로 보여주었다. 둘째 (5세)를 겨냥해서 데리고 온 책인데 의외로 첫째(11세) 아이가 잘 본다. 최근 마음 다스리기, 명상하기, 마음 챙기기 등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뭐든지 급하고 빨리빨리가 벌써 입에 배어버린 큰아이에게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있으랴.

회사에서도 팀 회식보단 팀원들이 함께 요가 명상 수업을 들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수업을 거액을 들여 한다는 추세라고 들었다. 아이도 어른도 복잡하고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중에 자신을 오롯이 바라보는 시간을 마주하고 긴장을 풀며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을 할애하기란 어렵다. 이런 명상의 시간을 습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실제 이런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졌고, 아이는 책을 읽으며 마음 챙김 방법을 하나 둘 머리가 가슴에 새겨나가는 듯해서 좋았다.

저자 키라 윌리는 어린이 음악 분야 아티스트라고 한다. 어린이 마음 챙김이 전문가의 조언처럼 곰처럼 숨을 쉬어보고 나무라고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심경에 큰 변화와 잔잔해지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성격이 급하고 성정이 불같다면 아이도 어른도 이러한 책을 통해 명상을 하거나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순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