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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과학다반사 - 세상 읽는 눈이 유쾌해지는 생활밀착형 과학에세이
심혜진 지음 / 홍익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과학 서적을 읽는 기분이라기보단 과학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재미난 에세이를 읽는 기분이었다.
아니, 내 뱃살이 늘어나는 이유가 이런 거였어? 내 뱃살이 점점 두터워지는 건 식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몸 안에 지방을 비축하는 거였구나, 저자의 말처럼 식량이 부족해질 일이 생기는 것이 굉장히 확률적으로 낮을 것 같은데, 이젠 비축 안 해도 되는데..... 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뱃살아, 들리니? 저축 안 해도 된다고~~ ㅋ 아 이 뱃살 우짤~
그리고 음식은 코로 먹고 입은 그저 거들 뿐이라고? '형부가 라면을 자꾸 먹으려는 행동을 보인다'라는 대목에서 은근 나도 그러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하며 나의 행동을 돌아보게 되기도 했다. 아~~ 라면과 이별하고 싶다.
이 책의 소개처럼 생활밀찰형 과학에세이 <일상, 과학다반사>안에서 일상생활에서 크게 생각하지 않던 부분을 저자는 과학과 접목시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내 일상에 과학을 허하리라!" 라는 말을 하게 된다. 이 책의 내용이 쉽고 재밌어서 청소년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뜨억, 아무리 그래도 '귀뚜라미'는 먹고 싶지 않다. 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머리 아프지 않게 읽을 수 있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자꾸 누군가한테 야기해 주고 싶은 마음도 든다. 아는 척이 아니라 몰랐던 사실을 재미있게 풀어내서. 이 책, 은근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