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풀어보는 문화 이야기
박상언 지음 / 이음스토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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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020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미래에 대한 생각만 하며 살던 중 『숫자로 풀어보는 문화 이야기』를 읽으며 갑자기 과거로 돌아간 기분에 지난 세월에 대한 향수를 일으키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은 박상언 저자가 지난 10여 년간 집필했던 글들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었고 글이 총 101편이다.



각 글마다 어느 시점에 집필이 되어 칼럼 형식으로 발표했던 글이었는지에 대한 날짜가 모두 기재되어 있어, 그 시대의 대략적 상황을 회상하게 된다. 예를 들어, <천 원의 행복> 글을 읽으며 지금은 만 원의 행복을 느끼기도 어렵지 않나란 생각을 하게 되고, <이제는 출산문화운동이다>을 읽으며 2006년의 출산율이 1.1명도 채 안 되어 우려를 하셨는데, 이제 지금은 1명도 채 안 낳는 시점까지 이르렀으니, 지금으로부터 10년, 아니 20년 후엔 어찌 되려는지, 걱정이 된다.



이 책 안에 들어있는 모든 이야기는 숫자와 연관이 되어 있고 숫자를 시작으로 저자의 생각이 담긴 이야기다. 각각의 글이 워낙 짧아서 단편으로 쉬엄쉬엄 읽어가기 좋다. 그 시절은 그랬구나, 그래서 저자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란 란 생각이 들었다. 뭔가 딱 떨어지는 숫자를 더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필자여서인지, 뭔가 숫자에 의미를 부쳐 인생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가 귀에 솔솔 들어왔다.




숫자로 가득한 세상에 던지는 질문들에 우리는 앞으로 어떤 대답을 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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