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곤충 이야기 신기한 자연의 발견 시리즈
김진 지음 / 이비락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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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갈수록 어렸을 때와는 달리 자연에 대한 궁금증이 줄어드나?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관찰 서적에 관심이 없고 실제 보더라도 큰 반응이 없다. 옛날에는 나비만 봐도 좋다고 뛰어다녔는데.... 앗, 너무 소싯적 야기를 하나?


점점 빠르고 재밌고 신나고 당장 뭔가 결과가 나오는 삶에 젓여 있는 게 아닌가.. 란 생각이 들던 중, 뒷산인 북한산에 올라간 적이 있었다.



역시 산에 올라가니 뭔가 신기하고 못 보던 곤충들, 벌레들, 나무 꽃들을 볼 수 있다.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처음 만나는 곤충 이야기>책을 슬며시 아이에게 선물을 해줬다. 이 책은 2013년 우수 과학도서로 선정이 되었던 책인데, 최신 개정 증보판이 나와서 집에 데리고 왔다.



자연에 궁금증을 잃어가는 초등학생 아이와 자연이 무척 궁금해하는 4살 아이와 함께 읽었다. 간단하게는, "너 이거 진짜 본적 있어?"란 질문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이런저런 곤충들과 이야기에 빠져든다.


4살 아이는 사진만 열심히 뒤적이며 보는 데에 만족하고, 초딩 아들은 이거 알고 있었다는 둥, 직접 보고 싶다는 둥, 다행히 기대했던 것처럼 점점 호기심을 갖는 모습을 보인다. 이 책을 읽고 곤충박물관에 함께 가자고 야기까지 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관심을 가져야 더 궁금증이 생긴다는 말이 딱 맞다.


이 책을 기반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주위의 동식물들에 더 관심을 갖고 자연과 친숙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아이가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은 분야더라도 은근슬쩍 추천하거나 손이 닿고 발이 밟히는 데에 (밟으면 안 되지만) 놓아 아이의 관심을 유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더더욱 좋은 책이라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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