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 - 시스템을 알면 1등 공부방이 보인다
유경숙 지음 / 해피페이퍼(HAPPY PAPER)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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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공부방 경영 필독필독서", "시스템을 알면 1등 공부방이 보인다" 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를 통해 나의 교육 철학이나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확인도 할 겸, 공부방을 운영하는 선생님들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여 책을 보게 되었다. 

물론 나는 실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동네 아이들에게 1대1 과외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 나름의 커리큘럼이 필요하기에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우선 이 책을 읽고 깜짝 놀랐다. 공부방 운영도 학원을 운영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어찌보면 더 대단한 것이 이 모든 일 (수업, 부모상담, 아이관리, 마케팅 홍보, 교육 커리큘럼 짜기, 이벤트 진행 등등)을 혼자 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말 제대로 운영을 하려는데 시스템이 없다면 금방 지쳐버릴 것 같고, 게다가 아이들이 잘 안모여지거나 기껏 열심히 가르쳐서 1등을 만들었는데, 그랬기 때문에 대형학원으로 간다며 배신을 할 때 등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공부방 선생님의 경험및 조언을 현실적으로 해줘서 좋았다.

지금이야 어쩌다보니 과외를 하고 있지만, 아이들 더 키워놓고 혹시 나도 공부방 선생님?을 염려해두고 책을 봤는데, 아차! 난 할 줄 아는게 영어밖에 없지! ㅋ 하는 마음에 케켕하기도 했다. 이 책을 보니 공부방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과목을 다 봐주는 듯 보였다.

이 책에서 격하게 공감하거나 내가 염려하던 부분 중 가르칠때 선생님이 지치게 되거나 아이를 중도에 포기하고 싶을때에 대한 조언이었다. 수업에 대한 다양한 꿀팁도 있어, 공부방을 준비하고자 하는 예비 선생님이나, 기존에 공부방을 하고 있는데 운영측면에 더 도움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엄마표로 수업을 진행하려는데 놓지고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해보는데 이 책이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

홍보, 상담, 수업과 관리 등을 효과적으로 월간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아, 나는 어찌보면 거져 돈을 벌고 있구나, 하는 마음에 학생들도 학부모님들학부모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 책에 나온 것 처럼 엄청 열정적으로 과외를 하는데에 불을 태우지는 못하겠지만 (가르치기만 잘하기 ㅋㅋ 다른건 다 못하겠음 ㅋ),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니 내가 우리 아이를 공부방을 보냈때 이 많은 관리를 해주는 선생님이고 게다가 열정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기는 하다.

차후에 내가 가르치는 어떤 교재와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공유를 할 생각인데, 급 위축되는 마음이 생긴다. 

공부방을 운영하며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지만 학생 하나하나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을 하는 교육자 입장에서 좋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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