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디스커버리 3 : 독일 -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3
김재훈 지음, 조성복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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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디스커버리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교양만화이다. 통일 이후 독일이 어떻게 변했을까? 란 홍보 문구가 눈에 끌려 아이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

과거를 극복하고 다 함께 잘 사는 비결이 뭘까?

사실 독일이라는 나라도 궁금했지만, 아이가 북한, 통일에 대한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나라의 사례도 알려주고 싶었고, 통일로 통해 어떻게 독일이 결국 발전을 할 수 있었는지도 함께 배우고 싶었다.

막연히 통일, 돼야지... 되야만 하지.. 하지만 솔직히 힘든 과정을 고스란히 우리가 겪을 것을 생각하면, 많이 주저하게 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변화가 두렵고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이 앞에선 안 그런척하지만. 예전에 설민석 선생의 강의에서 꼭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

였지만, 또 시간이 지나니 마치 남의 나라 이야기인 듯 무관심에 빠져들게 된다. 더불어 모든 이가 말하듯 통일이 되는 비용이 거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재정적으로 더 잘 사는 남한 국민들의 세금이 불어날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독일은 어떤 나라인지에 역사적으로나 근대사회까지 두루두루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유익하다. 동유럽 공산권과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독일이 통일된 일련의 과정은 우리가 처한 상황과 비슷해 보이기도 너무 달라보이기도 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통일을 생각할 때 가슴 벅참과 동시에 답답해지기만 하는 것은 돈보다 의지가 우선이라는 점과, 정말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더 적극적으로 통일을 현실로 만드는 것에 향한다면 정말 어쩌면 내가 살아 있을 때 통일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이 책은 시리즈로 출간이 되는데, 앞전에 덴마크와 부탄을 소개하였다. 부탄이라는 나라가 궁금하다. 국민소득이 낮고 언뜻 보기에 낙후되고 가난한 히말라야 산자락의 작은 나라 부탄이 어떻게 국민행복지수와 세계기부순위 상위권의 나라가 될 수 있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앞으로 우리 아이와 눈여겨 보고 싶은 교양만화 시리즈 책을 찾은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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