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천년의 질문 1~3 세트 - 전3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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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질문>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정도의 양장 도서 시리즈를 한꺼번에 집에 데리고 오면, 총 몇 권짜리의 책인지 안 궁금할 수가 없다. 그래서 계산을 해보니, 순서별로 413 pg + 405pg + 387pg이고 총 1,205pg. 즉 천장이 넘는 나는 이 책에 도전하고, 조정래 작가는 한자 한자 꾹꾹 눌러 담아 집필하신거다.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밖에 안 나온다. 책과 함께 조정래 작가가 <천년의 질문> 탈고 후 3,612매의 원고와 130여 권의 취재수첩을 책에 올려 찍으신 사진이 있다. 그 사진이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모든 작가들이 책을 출간할 때 엄청난 준비와 노력, 피와 땀이 섞여 세상에 내놓는지 짐작이나 하겠냐만서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그 감동이 몇 곱절이 된다.

이 사진을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니, 마음가짐부터 달랐던 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 모든 책을 읽을 때, 백 프로 수용하는 마음보단 괜히 비판적 시각으로 내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를 생각하려 노력한다. 그래야 뭔가 더 독서활동이 재미있고 글자만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도 함께 정리하게 되는 것 같아 독서의 기쁨이 배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독자들이 느끼겠지만, 진실이 참 편하지 않다는 점이다. 에이 설마~ 하는 마음에 읽기 시작하다가 요즘 워낙 세상이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할 때가 많으니...

평소 세상에 관심이 없는 독자라면 굉장히 찔리는 마음이 생길지도 모른다. 내 주변을,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더 관심 있게 여기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 책이기도 하다. 낟도 '너나"사모'에 가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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