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은 어디 가요? - 닥치고 육아 여행
김진성 지음 / 북랩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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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육아 방법이 있다고 주장하는 김진성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자 데리고 왔다. 정말 그런 육아가 있다고? 반신반의하는 마음과 함께. ^^

우선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래, 여행 가자!" 란 말이 절로 나온다.

김진성 작가의 육아 다이어리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드는, 정말 아이들의 나이에 맞게 뭔가 잘 정리된 기분이 들어, 이 책은 아이들에게도 큰 선물이지 않을까 싶다. 출간은 안 하더라도 나도 이런 뭔가를 만들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다.

이 책 안에는 여행에 관한 실용적인 정보도 있지만 더 좋았던 점은 여행을 통해 아이들과 어떤 유대감을 형성시켰을지를 가늠케 하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었다. 이런 따뜻한 가정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많아야 이 사회가 바르고 건강해질 텐데.... 란 생각에, 나도 우리 아이들과 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의 시작은 육아 여행에 대한 질의응답 식으로 시작된다.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인지라 콕 집어 여행지 한곳을 추천해주지는 못하지만, 육아 여행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나 왜 아이가 여행이 필요한지, 실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적극 권장하는 저자의 모습에 끄덕끄덕 동의하는 바다. 첫째가 벌써 초3이니.... 우리는 정말 얼마 시간이 안 남은 것일지도 모른다란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다.

김진성 작가가 가족 여행을 통해 아이가 0살, 2살, 4살, 그리고 6살일 때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 에세이이면서 육아 일기이면서 여행 가이드 같은 책이다. 이 책을 여행하는 장소의 정보에 포커스를 두었다기 보단 부모와 아이의 마음가짐에 더 초점이 맞추어진 것 같다. 아이들이 여행을 통해 '뇌의 가지치기를 머릿속 마을이 자란다'라고 표현한 말이 너무 예쁘다. 저자의 말처럼 무엇이든지 때가 있는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의 여행일기를 만 6세에서 마무리했지만, 그들의 여행을 계속 지속될 것을 예고한다.

앞으로 각 가정에서 어떤 식으로 육아를 할 것인가?

좀 더 적극적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아이들에게 예쁜 추억과 건강한 몸과 마음을 키워주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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