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달리는 로봇 KAIST SCIENCE 1
박종원.이성혜 지음 / 꿈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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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이성혜 교수님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종원 선임연구원, 그리고 그 외 많은 지식인들이 함께 해서 만든 책이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정보가 담겨있다고 여기며 아이를 위해 데리고 왔다. 사실 다른 과목들은 기존에 내가 성장하며 배운 것들이라 대략 아는 내용이라 아는 척을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미래의 불투명 속에서 발전해 나가는 기술력에 관해 소개하는 책은, 나도 아이도 너무 새롭고 신기하기만 하다. 웃으며 이런저런 로봇이 빨리 발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가끔 정말 엉뚱한 말을 하는 아이에게, "네가 이담에 커서 발명해보렴~"이란 말을 하는데, 정말 지금 어딘가에선 한창 이런 연구가 진행된다는 것이, 영화 같은 이야기가 곧 현실로 될 수도 있다는 점이 너무 신기하다.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달리는' 로봇 이야기이다. 달리는 로봇에 대해, 즉 움직임을 연구하며 다양한 방법의 논점을 제시한다. 로봇을 통해 수학, 물리학, 생물학, 공학이 함께 어우러져있는데, 어쩌면 로봇은 그 외에 다른 학문들의 결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사람처럼 다양해지는 로봇의 소개와 어떤 식으로 로봇을 만들기 위해 다가가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옛날 라이트 형제들이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연구해서 비행기를 발명한 것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빨리 달리는 동물들을 관찰하며 로봇 제작,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 대한 소개가 얼마나 우리가 주변을 관찰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깨달음을 준다. 두 발로 달리는 동물과 네 발로 달리는 동물 중 누가 더 빠를까? 하는 질문에 아이와 열띤 토론을 하기도 한다. 타조와 치타를 통해 로봇을 만든다니 흥미진진하다. 현재 카이스트에서 휴보가 어느 정도 성공했는지, 지금 우리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앞으로 얼마나 어떻게 더 발전을 할지에 대해 기대감도 생겼다.



아이에게는 로봇뿐 아니라 왜 우리가 공부를 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만약 로봇 제작이 관심이 많다면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도 준다.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지침서, 그리고 로봇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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