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칠레 선생님의 물리학 산책>, 참 재미있게 읽었다. 다소 따분해 보일 수 있는 단어 "물리학"이 들어있지만, 사실상 우리가 생활하는 우리 옆 가까이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물리학이다. 책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맥주가 당기는 날 (언제나이기에)를 시작으로, 우주는 무슨 맛일까, 초콜릿과 지구 온난화, 블랙홀은 왜 검지 않는지, 구글의 조작 검증 알고리즘, 영화 속 별들 등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던 내용을 만나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을 읽으며 영화 <인터스텔라>를 다시 보고 싶게 되었고, <인터스텔라의 과학 The science of Interstellar>를 읽어보고 싶어졌다. 저자의 철학이 묻어나는 인상적인 문구도 많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도 풍부하다. 가깝지만 멀게만 느끼는 물리학, 어렵지 않은 알찬 책으로 <어느 칠레 선생님의 물리학 산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