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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아저씨 - 좌충우돌 자영업 생존기
마정건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1월
평점 :
좌충우돌 자영업 생존기라는 말에 끌렸다.
어느 회사에 한 부품으로 지내며 인생을 마감하기보단 내 껏 무언가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많이 생각만 했다는 것이 문제일지도. 일을 안벌여서 까먹은 것도 없겠지만, 시작을 안했으니 결과를 알 방법이 ㅇ벗다. 그래서 자꾸 책을 통해 인생을, 미래를 통찰하려하지만, 사실 실제 해보기 전까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문방구 아저씨>라는 말이 눈에 끌어다. 문방구 아저씨? 학교 주변에 있는 문방구를 일컷는 것인가?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고 이끌었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가 겪었던 심리상태에 대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됬다.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 실제 경험으로 비롯된 야기라서 더 눈길이 끝다.
문방구를 인수 받은 저자는 5년째 학교 앞 문구점을 경영하는 생계형 자영업자다.
자영업자... 잘되면 대박이고 안되면 쪽박이라던데...란 생각을 계속 하며 읽게된다. 한 상품 당 몇 백원, 혹 몇 천원 때기를 하며 매출을 생각해야하니.... 초등학생을 고객으로 둔 문방구 아저씨는 어떨까?란 생각을 하니, 초딩 아들을 둔 엄마 입장에서도 괸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다.
좀도둑...이란 말에 정신이 꽂히기도 하다. 에효....
자영업을 하면 마치 기적처럼 나는 대박이 날 것이고 금세 준재벌이 될 것같지만, 현실은 얼마나 가혹한지에 대해 느낄수도 있었다. 작은 업체 사장님들께 정말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드는, 우리나라 자영업자 사장님 및 직원들께 화이팅을 외치고 싶게 만드는, 그리고 자영업을 하기 전에 신중, 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