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완치법
장형석 지음 / 건강한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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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요가 자격증을 땄다. 여의도에서 회사를 다니며, 출근 전에 스포츠센터를 다닐 생각으로 갔다가 요가 선생을 구한다기에 돈도 벌고 운동도 할 겸 해서 투잡을 가진 적이 있다. 요가를 가르칠 때, 요가 수업을 참여하고자 온 여의도 회사원들을 통해 '허리가 아프다'란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그래서 허리에 좋은 요가 동작을 많이 할애를 했었다. 사실 허리가 아픈 통증을 경험한 적이 없기에, 허리가 아프다는 건 어떤 고통일까? 어느 정도로 아픈 걸까?를 대략 짐작만 했던, 그런 팔팔하고 젊었던 적이 있었다.

하. 지. 만. 지금은? 허리가 아파 죽겠다. ㅋㅋㅋ

허리가 아픈 게 뭔지 모르겠어요~라고 생각을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출산과 동반된 허리 통증을 시작으로 등에 센서를 단 우량아 2명을 키우다 보니 거짓말같이 몸은 망가지고, 몸이 망가지니 마음도 피폐해졌다. ㅋ 그러니, 당장 지금 건강하다고 건강지키기를 안하면, 필자처럼 될 수 있다.

이래선 안되지! 란 생각만으로는 나의 몸을 다시 운동과 친하게 만들기는 어려웠다. 소비가 감정적이라 했던가. 난 그 소비가 오롯이 먹는 것으로 쏠려, 힘들어? = 먹어야지 란 공식으로 어느덧 습관이 들어버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누가 말했던가. 나이와 상관없이 몸은 저 멀리 +20살은 더 든 것 같고, 허리 통증을 느끼며 몸의 적신호를 오롯이 느끼다, 한방 치료 관점으로 허리 통증과 개선 방법에 대해 논하는 책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완치법>을 만났다. 이 책을 읽으며 이미 알고 있는 정보라도 다시 되새김하고, 자극을 받고자 함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허리 아픈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전문의란 생각이 들었다. 당장 몸이 너무 아프면, 특히 허리가 아프면 아무것도 못하고, 심지어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기에 사람들이 덜컥 겁이 나서 의사에게, 의학에게 맹신하게 된다. 정작 본인은 아무 노력도 안 하면서 의학의 힘으로 완치를 하려 한다. 큰 오산이다, 정말정말 큰일 날 소리다.

지인 중, 허리디스크가 터졌다며 수술은 위험하니 시술을 당장 하자고 해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소문으로만 좋다는 그 병원에 가서, 바로 시술을 한 지인이 있다. 문제는 시술이든 수술이든 잘 되었으면 참 좋으련만, 시술이 잘못되어 발을 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시술을 하던 중 신경을 잘못 건드려 거미막염에 걸렸다. 의료사고라 돈을 돌려준다고 했지만, 환자 입장에선 돈을 돌려받길 원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당장 너무 아프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 그러하기에 사전에 잘 관리하고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의사도 일부 계시겠지만, 의사도 결국 사업(장사)이고, 고객은 환자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수술 한 건당 떨어지는 수수료를 생각하면, 그들이 연봉은 몇 명의 환자를 수술(시술)을 시키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고, 병원이 운영이 되려면 많은 환자들이 방문을 해주어야 한다. 정직하고 학식이 깊은 의사를 만나면 천만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무지함으로 인해 나의 허리를 맡기기만 한다면? 아찔하다.

우선 이 책에서도 자세히 설명을 하지만, 시술은 수술이 아니라는 말장난처럼 둔갑을 했지만, 시술도 수술만큼이나 위험하다. 시술도 수술의 일부다.

이 책을 통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주신 몸을 이렇게 대책 없이 망가뜨려서 되겠나 싶어, 20년 만에 수영을 해보려 등록했다. 단기간에 뭔가를 해내자는 마음이 아니라, 책에서 말한 것처럼 조금씩 꾸준히 해봐야겠다. 장형석 박사는 장시간 수영을 하기보다는 2~3일에 한 번씩 3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자유형이나 배형이 좋고, 순간적으로 허리를 굽혔다가 펴는 접영이나 평영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혹 수영코치가 접영을 하라고 시키더라도 야기해야겠다, 허리에 무리가 갈 것 같아 못하겠노라고. ㅋ

일단, 등록은 했으니 2019년 상반기는 수영을 통해 체력 다지기에 집중해야겠다.

아무것도 안 하면 나아질 수가 없다. 이 책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았으니, 실천을 꾸준히 하면 될 것 같다.

특히 독서가 취미인 독자라면 앉았을 때 다른 자세를 잘 실천해야 할 듯싶다. 누워 있을때가 허리에 가장 좋지만, 누워서만 생활을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기본 상식에도 도움이 되고,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는 독자에게 특히 더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허리가 아파서 수술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꼭 이 책을 정독하시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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