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 이별해도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최은주 지음 / 라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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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는 2018년 11월 22일에 읽기를 시작하고 2019년 1월 22일에 마무리를 하였다. 나의 러키 넘버 22가 들어가 왠지 이 책은 더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읽으며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 책을 후딱 읽기보단 쉬엄쉬엄 곱씹어가며 읽고 싶었다.

책 안에 있는 이별과 나의 이별을 떠올리며, 이별에 대한 아픔과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는 동시에, 이별 이후 새로운 만남을 생각하며, 그동안 잊고 살았던 이들과 추억들을 생각하는, 잔잔한 시간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

눈물이 나와 잠시 책을 덮어두고 따뜻한 차 한 잔도 마셔봤다가, 또 그다음 사연을 읽기도 했다.

나와 시간을 공유해 줄 사람이 필요해서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회사에 목숨 걸고 일한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10년째 부린다. (건강이 점점 나빠지는 것이 보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우리들이니, 어쩌면 우리는 하루씩 덜 만나게 되는 것이니, 이별을 하며 사는 것이 아니겠냐고, 좀 더 함께 인생을 즐기자고, 뭔가 어설픈 논리로 신랑과 대화를 시도해본다.

행복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남이 생각하는 행복이 얼마나 다른지, 비슷한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핫코코아를 마시며 읽으면 좋을 책이다.

책 안에 여백의 미를 살린 문장들을 읽으며 더 차분해지는, 그런 책이었다.


"나 없이도 늘 바쁜 사람 말고, 

나 없이도 미래가 꽉 찬 사람 말고, 

나와 시간을 공유해 줄 사람이 필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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