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닭다리가 달린 집>이라기에, 이 집 뭐냥? 이런 단순한 마음에 읽기 시작했는데, 마링카와 마링카의 할머니, 그리고 닭다리가 달린 집에서 벌어지는지는 일들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기대했던 것 그 이상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영혼을 인도하는 바바 야가인 마랑카 할머니, 마랑카는 자신의 운명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고, 평범한 삶을 살고픈데, 닭다리가 달린 집에 살기에 한곳에 정착하지 않음으로 친구를 제대로 사귈 수도 없어 정이 고픈 마링카. 12살 소녀의 모험 성장 소설은 소재가 죽음이지만 마법과도 같은,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따뜻하고 값진, 삶의 기쁨과 죽음의 경이감을 느끼게 하는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