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태평천국 Downfall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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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잘 알고픈 배움의 욕심을 가지고 세계사 관련 서적을 보려고 노력하는데, 역시 어느 책이든 재미가 있어야 보게 된다는 말을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 <본격 한중일 세계사>를 만났다.

첫 번째 책인 서세동점의 시작을 올해 5월경에 읽었었는데, 벌써 4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엄청난 속도닷!

이번 태평천국 Downfall, 드디어 청조든 태평천국이든 망하게 되는 것인가?? 하고 기대를 할 수도 있으나, 이번 책에서도 아직 아무도 망하지 않는다. 태평천국이 망하는 부분이 5권으로 넘어갔다는 저자 굽시니스트의 말에 웃음이 나기도 했다. 5권 출간 준비도 한창 바쁘겠다..는 상상도 되고.

이 책을 읽으며 세계사를 공부로, 외우는 과목으로 받아들이기보단, 이 시기에 역사적으로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고 저렇게 바라볼 수도 있다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다. 시대에 대한 분석이 허술할 수도 있다는 겸손한 굽시니스트 저자의 말과는 달리, 나는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하게 볼 수 있어 좋다. 중간중간 저자가 속어를 사용할 때 이해가 안 갈 때가 여전히 많지만, 뭐 개중 웃긴 것도 찾게 되고 유머러스한 굽시니스트의 노력에, 창의력에 감탄을 하며 읽게 된다.

4권에서 다룬 주요 사건은 2차 다구포대 전투, 베이징 조약, 삼하대첩, 우화대 전트, 원명원 방화사건, 팔리교 전투이고 주요 인물도 부록으로 정리가 되어 책을 다 읽고 난 후, 주요 인물들을 다시 눈여겨보기 좋다. '굽씨의 오만잡상' 코너를 통해 저자의 생각을 더 깊게 알아볼 수 있어 좋았다. 만화에서 커버할 수 없는 저자의 생각과 견해를 알 수 있다. 4권은 사이비 종교쟁이 이야기가 가득한데, 종교가 인간에게 주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은 그 시대와 얼마나 다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만한 것 같다.

2019년에 출간될 예정인 <5권 열도의 게임> 역시 기대된다. 꾸준히 굽시니스트 본격 한중일 세계사와 함께하고프다. 세계사에 대해 무지했던 내가 책장을 넘길 수 있는 힘을 준 책이고, 역사적 정황을 so 와 meanwhile을 통해 알게 해준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교육만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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