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아이들 앞에서는 꼭 띠지를 껴고 봐야겠다~란 생각부터 한 아줌마 독자이다. (책 안에도 동일한 그림이 있기에, 책안의 그림을 먼저 보고 다시 책 앞으로 와 띠지를 벗겨본 독자가 분명 있으리라 추측해본다 ㅋ)
연애를 마지막으로 한지가... 벌써 10년이 더 되어가니 (결혼을 한지 10년이 넘었으니 ㅋ) 연애의 감정 제로에 가깝다기보단 마이너스에 가까운 요즘, 왜 사랑해주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심리도 궁금하고, 니무라 히토시 작가가 궁금하기도 해서 책 읽기를 시작했다. 현 남편을 제외하고 연애했던 남자분들을 회상하며 읽었달까.(헉 위험해 위험해~ 헉, 하나도 안 위험해 너무 아줌마야 어차피 ㅋㅋㅋ 막 이러면서 놀고 있다 이러면서 ㅋ) 저자나 책에 대한 소개를 미리 보지 않았기에 프롤로그부터 깜짝 놀랐다. 저자는 어덜트 비디오 (Adult video AV. 성인용 비디오 영화) 감독이라고 한다. 여성이 자신의 의지로 과감하게 에로틱한 행동을 하는 AV를 촬영하고 있는 감독이자 저자라고 한다. 나에겐 새로운 직업의 영역이군~이러며 한장 한장 책장을 넘겨본다. 책 구성부터 독특하다. 책의 목차가 나오기도 전에 질문이 던져진다. 이 중에 '당신'이나 '당신의 친구'가 해당하는 항목이 있나요?라며 질문과 함께, 자신에게 적용되는 답에 대한 장이 기재되어 있고, 그곳으로 가서 책을 읽어보라는 것이다. 즉, 처음부터 쭈욱 읽는 방법도 있고, 저자의 기발한 아이디어처럼 자신의 상황이나 친구의 상황을 회상하며 답을 찾으러 책 속으로 여정을 떠난다. 그래서 슝슝 건너뛰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남자 여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노하우를 잔뜩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저자 나름대로의 판정으로. 일리 있는 대답도 있고,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것도 있다. 결국 자존감이 높은 사람, '자기 수용'이 되어야 상대방과 건강한 관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 이는, 연애 때도 중요하지만, 연애 후 결혼,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동등하게 부부의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이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자기 수용'을 외치는 저자의 솔직한 연애, 사랑, 섹스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좀 더 성숙해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훈훈한 나날을 만들 수 있길 나 역시 바라는 바다. 그러면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