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꼭 읽어봐야 해!
정재승 교수님과 그 외 9분이 함께 집필하신 미래 과학 콘서트!
십 대를 위한이라는 수식이 물색할 정도로 어른들도 꼭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 담겨있다.
사실 현재 진행 중인 과학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모두 새롭고 생소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키드 영화를 보며, 말하는 자동차를 상상만 했었는데, 이제 곧 실현이 가능하고 (내비게이션이 말해주니까 반은 성공한 것인가?), 시사하는 현시점에서 제대로 알지 못한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게 소개된다.
요즘 워낙 유명하신 정재승 교수님을 시작으로 다른 분들의 과학 정보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결국 미래 과학의 포커스가 크게 다르지 않기에 각 주제별로 집필한 내용이 겹칠 때가 있는데, 예를 들어, 자율수행자의 딜레마가 정재승 교수님과 권용주 교수님께서 동시에 언급을 해주셔서, 다소 중복이 되었네? 란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미래 과학에 큰 고민거리라는 걸 알 수 있다.
자동차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아이가 스마트 자동차나 교통 체계에 눈에 띄게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렸을 땐 장난감 자동차를 그다지 안 가지고 놀길래 관심이 없나 보다.. 했는데, 이렇게 뒤늦게 장난감 자동차가 아닌 실제 자동차에 관심을 가질 줄이야. 이러니 미래 자동차나 이번 책을 통해 교통 시스템까지 협정하고, 교통수단과 모빌리티 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 자동차 과학관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기까지 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멋진 자동차들의 진열된 것이 아니라 기술에 더 관심이 있는 듯하다. 일산 킨텍스에 있는 '현대자동차 박물관'이나 용인에 있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을 가자고 약속까지 하게 되었다. 해야 하는 모든 일 (침대 정리, 방 정리, 실내화 스스로 빨기 등)을 다 하고 나면.
이 책은 아이가 미래 과학에 대해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소개하는 개념이고, 여기서 더 궁금하고 알아보고 싶은 것을 추가로 알아볼 수 있도록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함께 읽는 내내 아이와 함께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언제쯤 이 기술이 개발이 될까? 란 질문에, 관심 있으면 네가 그 기술을 앞 댕겨봐~라고 지나가는 말로 해주기도 했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성장해서 전 세계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것은 분명하다. 아이와 함께 책도 보고 실제 박물관 등을 다니며 체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과학뿐 아니라 학업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주입식 교육에서 부모도 아이도 벗어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라!)에 대한 인사이트까지 함께 준다.
아이의 책을 읽으며 함께 조금은 더 박식해져가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