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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100칸 기차 그리기 ㅣ 초간단 그림 교실 2
페이러냐오 키즈 지음 / 서울문화사 / 2018년 10월
평점 :
책 제목만 보았을 때, 기차를 직접 여기 책에 그릴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다. 100칸 기차를 그릴 수 있는 스케치북인가? 하며.
우선 모두 그런 건 아니고 따로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케치북이나 종이는 준비해야 한다. 당연히 그리기 재료인 연필, 크레파스, 색연필, 사인펜 등도 준비가 필요하다.
이 책의 구성과 활용법이 자세히 나와있어 따라 하기 쉽다. 우선 이 책은 100칸 기차의 그림 교실이 있다고 보면 된다. 한 칸씩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1칸부터 100칸까지 따라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각 칸마다 2~3개 정도의 아이템을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순서를 따라 그리다 보면 멋지게 완성할 수 있다. 이 책에 마지막 완성 작품은 색이 칠해져있는 것이지만, 무슨 이유인지 아이는 연필로만 그리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두었다.
하나 둘 따라 그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괜찮은 그림 완성이 되는 걸 볼 수 있다. 그리는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고, 그림에 대한 설명도 함께 있다.
1칸~50칸은 땅속을, 51칸~100칸은 땅 위를 달리는 것인데, 그림을 구경하고 활용방법을 읽을 때까지 발견하지 못했었다. 이래서 제품의 설명서나 책의 활용방법을 꼼꼼히 읽어야 한다며 아이와 나누었다.
아기 새 비비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며 그림 그리기 삼매경에 푹 빠져본다.
따로 준비물인 종이에 그려야 하는 것도 있고, 직접 책 안에 그리기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우연히 옥에 티 발견! 번호 순서대로 선을 연결해서 그림을 완성하는 그림놀이 공간이 있는데, 숫자가 잘못 인쇄된 점을 발견하며 아이가 신나한다. 흠...
그림놀이 공간은 숫자 순서대로 연결하는 선도 있고, 점선으로 되어 있어 그림을 완성할 수 있기도 하고, 아예 내 상상대로 그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창작은 모방에서부터 시작이 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그림 따라 그리기를 시작한다면 선 긋기가 그림 그리는 것이 자연스럽게 연습이 되어, 차후 자신의 상상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는 기초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좋을 것 같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그림 놀이가 가득한 『신나는 100칸 기차 그리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