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짠 DNA 쏙 북적북적 생명 과학 수업 질문하는 과학 2
신인철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를 강의에 사용하여 호명을 받아 한양대학교에서 베스트 강사로 유명하고, 강의우수교수 상을 여러차례 받으신 신인철 교수님의 책을 미국 여행을 준비하며 데리고 왔다.

아이와 기내에서, 심심할때마다 함께 읽고 얘기를 나누는데 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을까. 아이에게 다소 어려운 내용은 사실 나에게도 어렵고 생소했기에 수준이 비슷하다 할 수 있어 더 도움이 될 수는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 가장 감명깊었고 배울점이라 생각했던 것은 책 내용도 좋지만 일상에서 어떤 질문들을 품으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느냐였다. 이 책을 읽어서인지 더 궁금한 점이 많아졌고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에서 얼마나 더 많이 배워야하고, 현재는 많이 모르고 있는지에 대해 아이가 깨달은 눈치였다. 책 목차에서도 알수 있지만 제목, 질문들 자체가 매우 참신하고 재미있다.
평소에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정말 궁금하게 만드는 소제목일수 없다.
세포들도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까? 수컷 물고기가 암컷으로 성전환을 한다고? 세포가 셋방살이를 한다고? 다른 행성의 생명체도 물이 필요할까? 유전자 가위는 어떻게 유전자를 자르나? 냉동 인간은 언제 깨어날 수 있을까? 등 제목만 봐도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이와 함께 토론하기 좋고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과학적 지식을 얻기도 좋고 더 나아가 자신이 얼마나 살면서 궁금하고 모르는 것이 많은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질문이 질문을 낳고 궁금증이 더 폭넓은 지식을 갈망하게 한다더니 내가 더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역시 아이라 그런지 중간중간에 있는 만화가 정말 재미있었나보다. 글로서 설명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도식화해서 표현해주는 것도 교육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통해 과학수업을 재미있게 들은 것 같고 더 나아가 어떤 책을 더 읽어야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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