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의학 교실

어린이 의학 교실 - 삐뽀삐뽀 의사 선생님, 알려주세요!
디트리히 그뢰네마이어 지음, 마르티나 타이센 그림, 유영미 옮김, 한석주 감수 / 생각의날개 / 2018년 6월

독일에서 가장 명망 있는 의사 중 한 명이며 의학 건강 분야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디트리히 그뢰네마이어의 <어린이 의학 교실>을 만났다.

어린이에게도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기본 상식부터 자세한 내용까지 두루두루 알려주어 아이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잊어버렸던 정보, 처음 듣는 내용을 배우며 귀여운 그림과 함께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이 어린이 의학 교실인데, 사실 이 수준이 나에게도 딱 맞는 듯했다. 책을 읽으며 내용도 너무 알차지만, 그림에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린 작가가 누군가하고 책을 읽던 중 책날개를 보았는데,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감정과 우스운 상황을 포착하여 그리길 좋아한다'라는 마르티나 타이센이라고 한다. 우스운 상황을 포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재미있는 상황들을 보고 느끼고 관찰했을까 생각을 하니, 일을 통해 절로 재밌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의 그림을 통해 나 역시 기분이 마냥 좋아지기도 했다. 다소 지루하고 딱딱한 내용이라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 의학 서적인데 그림으로 인해 재미있고 유쾌한, 깊이 있는 정보에도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도움을 준 것 같다.

<어린이 의학 교실>은 전반적인 우리의 몸에 대해 설명을 하고, 운동을 하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지, 뇌 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며 응급상황이 발생하였을 시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내용 소개 후 튼튼 퀴즈라는 부분에서 재미있게 퀴즈도 풀고 중요한 요점을 다시 살펴볼 수 있어 머릿속에 더 남을 수 있었다. 튼튼 퀴즈를 게임처럼 내가 읽어주고 맞추는 듯 진행을 했더니 너무 재밌다고 한다. 그냥 엄마랑 꽁냥꽁냥 같이 읽고 노는 게 재미었나보다 싶기도 하다.

유익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쉬운 책으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