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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2 : 1 - 두뇌의 신비를 알아내다 ㅣ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6월
평점 :
와이즈만 북스에서 시리즈로 출간하는 책인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를 처음 만나보았다.
우선, 책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 아들의 행동에 대해 기록을 하자면, 아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x 1000배 재미있다고 한다. 아침에 학교 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2일에 걸쳐 읽다 보니 밤에 읽기를 시작하다가 그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읽다가 학교 갈 시간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학교 갈 준비를 안 하고 이 책을 읽다가 나(엄마)에게 혼나기까지 했다. 10장 정도 남겨두었는데 빨리 출발을 해야 했는데, 학교에 가져가서 읽고 싶어 하는 아들이 말리느라 애를 먹을 정도로 아들이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책에 푸욱 빠져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최 어떤 내용이 담겨있길래 그렇게 재미있냐고 물었더니, 너무 단순하게 너무너무너무 재미있다고. 얼마나 재미있고 인기가 있으면 시즌 2까지 나왔겠냐고. 자기도 시즌 1도 다 읽어보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 새로이 출간되는 시즌 2의 책을 자신의 용돈을 투자해서라도 소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보모의 입장에서 1. 너무 책 내용이 궁금하다, 2. 이뻐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들이 학교에 간 시간에 (결국 을 가지고 못 가게 하였다) 내가 읽어보았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한국 저자가 집필해서 좋다였다. 엄하게 다른 나라의 책을 수입해서 번역한 서적이 아니란 점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최근에 번역서로 고생한 적이 있기도 하거니와, 한국 사람인 우리 아들이 한국어로 집필한 책을 통해 아이에게 교육을 시키고 싶다는 애매한 애국심도 발휘하기도 했다. 와이즈만북스에 대한 신뢰감이 엄청 높아지게 하는 책,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였다.
내용은 간단하다. 아인슈타인이 등장하고, 두뇌의 신비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호기심이 많은 주인공 나유식과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동일인물), 사이언스 패밀리, 공자와 송희주,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이야기를 너무 웃기고 유익하게 풀어나간다. 초등학생 아이가 느끼기에 재미있고 호기심 가득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한 책임에 틀림없다.
와이즈만 과학동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2 두뇌의 신비를 알아내다>를 통해 두뇌에 대해, 과학을 독서를 통해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너무 흐뭇하고 좋다. 시즌 1도 모두 아이에게 소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해줬을 때 매우 뿌듯하다. 아이와 함께 또 과학적 지식이 증식되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