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대탐험

코딩 대탐험 : 초등수학 연산편 - 튜링의 유산 ㅣ 컴퓨팅 사고 시리즈 1
한선관.김도용 지음, 강마루 그림 / 생능 / 2018년 5월

이 번에 만난 <코딩 대탐험>에 소개된 프로그램 언어는 스크래치이다.
현재 다른 책으로 엔트리 코딩을 처음 접하는 요즘, 스크래치와 엔트리의 차이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어 귀엽다 생각하던 참이다. 사실 언어의 차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로직을 이해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쉽게 손이 가고 언제나 어느 시점이든 열어볼 수 있는 만화책으로 집필된 코딩 대탐험은, 그냥 만화만 읽어보고 끝내지 말고 실제 컴퓨터로 직접 코딩을 해보라고 권한다. 이 책을 읽으면 수학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와 동화로 재미있게 소개한다. 만화 캐릭터도 재미있고, 중간중간에 '수리 논술 대비' 문제도 있고, 그 안에서 수학적 개념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수학 그림책을 통해 수학적 개념을 잡을 수 있어 좋았는데, 코딩 책 역시 같은 맥락에서 유익한 것 같다. 

책 구성 중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보는 문제가 제시되어 있다. 내가 제일 먼저 C++이란 언어를 대학교때 배웠을 때, 가장 먼저 한 코딩이, "Hello World"를 화면에 뿌려지게 짜는 거였다. 지문은 쉽지만 수학적 사고를 하며, 끊어서 단계별로 생각하고 그것을 코딩화 시키는 과정을 제대로 습득한다면, 실제 수학 문제를 풀때에도 매우 용이할 것이다.

아직 학교에서 나눗셈이나 약수, 공약수, 최대공양수 등의 개념을 배우지 않았음에도 이 책을 보며 나름 문제를 만들어보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즐겁게 놀이식으로 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연산 문제집을 많이 풀며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재미있게 수학적 개념을 먼저 머리에 입력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인것 같아 흡족해하며 컴퓨터 사고 시리즈를 앞으로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프로그램을 짤 때, 단계 별로 따라하며 이해할 수 있게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 나이와 무관하게 잘 습득할 수 있게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