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드론백과 - 우리 아이 상상력을 키워 주는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15
김수경 지음, 정주연 그림, 최기영 감수 / 글송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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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기술력으로 인해, 아이 책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운다.
이번에 우리 아이와 함께 만나본 책은 <드론백과>이다. 드론에 관한 두꺼운 어른용 책을 몇 권 읽어보았지만 뭔가 복잡하기만 하고 어렵다는 생각만 들었고 동떨어진 사물이란 생각밖에 안 들었었다. 그런데 <드론 백과>에서 보이는 귀엽지만 사실적 이미지와 깔끔한 설명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아이 눈높이와 비슷해서인지, <놀라운 우리 아이 상상력을 키워주는 드론백과>가 훨씬 더 이해가 잘 되고 기억도 잘 되며 드론이란 것 자체가 가깝게 느껴졌다.


이렇게 다양한 드론이 이미 존재한다니!?!?

 
최근 성공적으로 끝낸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준 드론 퍼포먼스를 감명 깊게 보았다. 1218개의 드론으로 오륜기를 구현한 포터 먼스를 보며 우리나라의 테크놀로지, 현시점의 기술력에 또 한번 감탄을 하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드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 책은 7~10세의 아이들을 타깃으로 책을 출간했는데, 사실 7세 전 아이들이나, 10세 이후 아이들도 그리고 나 같은 어른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일 것 같다. 기본적인 개념과 다양한 종류의 드론을 소개하는 것만으로 신기한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듯한 기분이 든다.


피자배달 드론, 방송국 촬영 드론, 소방 드론, 구급차 비행 드론, 교통 드론, 경찰 드론, 야생 동물 보호 드론, 환경 드론, 우주 탐사 드론, 게임 드론 등 다양한 드론들 소개 중, 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소방 드론이었다. 특히 몇 년 전, 부산 해운대에 산불이 났을 때 드론이 소방대보다도 먼저 불이 난 곳을 발견하였고, 강원도에서 산불이 났을 때도 드론이 날아올라 남아 있는 잔불을 찾아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0기 정도의 소방 드론이 활동하고 있고, 2014년부터 부산에서는 산림 보호 활동에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병충해 역시 드론이 감시하여 병충해가 일어난 곳에 드론이 날아올라 약을 뿌린다고 한다. 실제 그림에서처럼 소화탄을 떨어뜨려 산불을 껐다는 내용은 없지만, 먼저 불이 난 곳을 감지하는 정도의 기술이 발전했나보다 라고 예측만 한다. 앞으로 드론이 더 발달이 된다면 환경보호뿐 아니라 인명 피해도 줄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세계 각국의 드론 배달 서비스도 흥미를 보인다. 서점 아마존에서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을 다른 책으로 통해 읽은 적이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개발이 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 좋다. 실제 각 회사의 건물들의 디자인도 구경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드론은 하늘을 나는 물체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나라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고충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우리나라 법도 시대에 맞게 점점 변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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