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걸
하비에르 카스티요 지음, 박설영 옮김 / 반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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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터너!!

책 뒷표지에 스스로 페이지터너라고 대놓고 표기한 책인데 '페이지터너'가 맞다.

오늘 택배 받고 바로 읽기 시작하여 9시 뉴스도 안 보고 새벽 1시 49분에 다 읽었다.

이 책은 아이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기자의 집요한 추적과 인간 내면의 상처를 동시에 그려낸 제대로 된 스릴러이다.

1998년 미국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중 세 살 소녀 키에라 템플턴이 갑자기 사라진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사건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지만, 현장 주위 아동복 코너에 아이의 옷과 머리카락만 남아 있을 뿐 단서는 거의 없다.

어느듯 5년이 흐른 키에라의 여덟 번째 생일 날, 부모에게 살아 있는 듯한 키에라가 낯선 방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1분 영상의 VHS 테이프가 도착한다.

이 영상으로 사건이 단순 실종이 아닌 계획된 납치였음을 암시한다.

한편, 컬럼비아대 언론학과 재학중인 미렌 트리그스는 이 사건에 집착하게 되고, 경찰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추적을 시작한다.

사건은 납치 1년전, 납치일, 납치 5년 후 등등 여러 시간대와 시점이 교차하며 점점 충격적인 진실로 향한다.

미렌은 조사 과정에서 사건과 연결된 또 다른 범죄와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까지 드러내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실종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키에라는 살아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범인을 찾는 과정보다 사건에 매달리는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파고든다.

특히 기자이면서도 피해자와 닮아 있는 주인공 미렌은 취재인지, 집착인지 모를 정도로 사건을 파헤친다.

아무리 애써도 퍼즐이 완성되지 않을 때는 한 조각이 사라진 것이다.

또한 시간대를 오가는 구성은 퍼즐을 맞추는 듯한 재미를 준다. 단서 하나가 과거 장면과 연결되고, 인물의 작은 행동이 후반부의 반전으로 이어진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시리즈 <스노우 걸> 원작 소설!!

📍넷플릭스 드라마 '크리스탈 뻐꾸기' 저자!!

📍스릴러와 함께 옐로우 저널리즘의 폐해를 생각해보게도 하는 책!!

📍기억하자. 하비에르 카스티요!!

재미있다.
수퍼울트라짱 강추드린다.

이 글은 오팬하우스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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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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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초등학교)를 나오신 독자들은 그 당시 고교 야구와 실업 야구가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안다.

그 인기는 1982년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로 이어진다.

⚾완투에서 불펜까지

1987년 5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최동원 대 선동열의 대결에서 두 투수는 15회까지 던진다.

결국 2 대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이 경기에서 최동원은 209구, 선동열은 232구를 던졌다.

요즘 선발투수가 보통 100구 정도 던지고 선발투수로서 자기 몫은 다했다고 교체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투구수는 세계적으로 전후후무하다.

두 선수는 자존심을 걸고 던졌고 프로야구가 아니라 그냥 순수한 야구를 보여줬다.

이 책은 철학가 탁석산이 한국 야구의 변화 과정을 한 개인의 기억과 철학적 사유로 되짚는 에세이다.

저자는 동대문야구장에서의 어린 시절 경험을 출발점으로, 고교야구와 실업야구의 열기, 프로야구의 탄생, 그리고 오늘날 불펜 중심의 분업 야구까지 야구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한국 야구의 굵직한 장면들 사이로 전설적인 선수들, 놀랍고 기이한 기록들, 야구를 둘러싼 규칙과 사건과 팬과 문화까지 망라한다.

⚾"인생에 구원 투수는 없다."

과거 야구는 선발 투수가 끝까지 책임지는 '완투'의 시대였다. 한 투수가 위기를 견디고 경기를 끌고 가는 과정 자체가 드라마였으며, 패배하더라도 '완투패'는 하나의 서사로 남아 인간이 끝까지 버티는 삶의 모습과도 연결된다.

반면 현대 야구는 선발•중간•마무리로 나뉜 분업 체계와 데이터 중심 운영으로 효율성과 안정성은 높아졌지만, 한 사람이 경기를 끌고 가는 서사는 줄어들었다.

저자는 이를 퇴보가 아닌 시대의 진화로 보면서도,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낭만과 감각을 함께 성찰한다.

결국 이 책은 야구의 변천사를 넘어, 효율 중심 사회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묻는 철학적 에세이다.

현대 야구가 데이터와 분업으로 진화했듯, 우리의 삶도 효율 중심으로 바뀌고 있지만 이 책은 효율이 커질수록 서사와 낭만은 줄어든다는 사실을 조용히 알려준다.

⚾우리는 모두 선발입니다.

야구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인생 이야기인 이 책은 삶은 불펜이 아니라, 각자가 던지는 긴 완투 경기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정치 평론가로 티비에서 많이 뵈었던 저자의 해박한 야구 지식에 놀란 책이다.

이 땅의 야구 팬들에게 추천드린다.
최강 삼성!!

이 글은 열린책들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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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표현 수업 - 일생에, 한 번은, 제대로
홍성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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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일상에서 흔히 쓰는 인사이지만, 엄밀한 문법 기준에서는 어색하다. '되다'는 보통 어떤 것이 다른 것으로 바뀔 때 쓰이는데, "좋은 하루가 되세요."는 논리적으로 대상이 불분명해 어법상 맞지 않는 표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규범적으로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가 더 올바른 말이다.

오늘부턴 바르게 사용하자!!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이 책은 단순한 우리말 책이 아니라 좋은 글쓰기의 기준을 다시 세워주는 글이다.

저자는 누구나 글을 쓰지만, 오히려 쉽게 쓰는 능력은 더 어려워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AI 시대일수록 언어의 정확성이 경쟁력"이라고 주장한다.

즉, 좋은 언어는 기술이 아니라 정확성•자연스러움•논리성에서 나온다고 설명하며 '힘 있고 세련된 언어'를 위해 4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1️⃣자연스럽게 쓰기
2️⃣과학적으로 쓰기
3️⃣알기 쉽게 쓰기
4️⃣풍성하고 다양한 표현 살리기

결국 좋은 글은 자연스럽고 논리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글로 물처럼 흐르되, 필요한 순간 힘이 있는 언어가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

1️⃣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말
2️⃣틀린 줄도 모르고 습관처럼 쓰는말
3️⃣자주 쓰지만 매번 헷갈리는 말
4️⃣알아두면 교양이 되는 말
5️⃣사라지고, 바뀌고, 살아남은 말
6️⃣조금만 바꿔도 글이 좋아지는 말

'우리말 사전'이 아니라 글쓰기 감각을 바로 잡는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어려운 말보다
짧고 정확한 문장을 쓰고 싶어질 듯하다.

✅실전 중심의 구성으로 읽고나면 바로 글쓰기나 말하기에 도움이 되는 책!!

✅일생에, 한 번은, 제대로 배워보시지 않겠습니까?

이 글은 인플루엔셜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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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쉬워지는 최소한의 세계사 - 알고리즘, 정규분포, 게임 이론까지 역사를 움직인 18가지 수학 개념
후쿠스케 지음, 이정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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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대학을 잘 가려면 수학을 잘 해야한다.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학으로 당락이 결정되니 수학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진다.

문제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수학은 공식과 계산 중심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 속의 수학은 전쟁의 승패를 바꾸고, 국가 정책을 결정하며, 인간 행동까지 설명하는 살아 있는 도구로 사용된다.

즉, 수학은 '계산의 기술'이 아니라 '사고의 도구'라서 복잡한 수식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수학이 세상을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사실 우리나라 학교 수학 수업도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야 되지 않을까?

이 책은 수학이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세상을 움직여온 결정적 도구였음을 세계사속 사건과 인물을 통해 설명한다.

알고리즘, 정규분포, 게임 이론까지 역사를 움직인 18가지 수학 개념을 중심으로, 전쟁•경제•정치•금융•민주주의•의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학이 현실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내시 균형과 죄수의 딜레마 부분은 현실 사회를 이해하는 데 강한 통찰을 준다. 개인이 합리적으로 행동해도 모두에게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경쟁 사회, 기업 전략, 국제 정치까지 그대로 적용된다.

📍"수학을 알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수학을 시험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사고 방식으로 바라보는 이 책은
수포자에게는 두려움을 낮추는 입문서, 이미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수학의 의미를 확장해 주는 교양서 역할을 한다.

📍수포자와 문과생을 위한 흥미진진 수학x역사 드라마!!

📍역사가 바뀌는 순간에는 언제나 수학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수학에 대한 관심을 한 번 올려보시죠?

이 글은 현대지성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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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 숲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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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 '집 시리즈' 완결판, '마가'가 새로운 제목으로 돌아왔다.

흉가, 화가에 이어서 '공포와 민속, 미스터리' 의 재미를 이 책에서도 즐기시길..

이 책은 '집'공포와 본격 미스터리를 결합한 이야기로 '아이들이 사라지는 숲 뒤편의 집' 이라는 설정에서 시작되는 초딩 6학년 시점의 호러-미스터리이다.

초등학교 6학년 소년 유마는 친아버지가 사망하고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이사한다. 하지만 의붓아버지의 해외 근무가 결정되면서, 유마는 한동안 삼촌의 집(숲 속 저택)에서 지내게 된다.

이 저택의 뒤쪽에는 아이들이 이유 없이 사라진다는 '가미가쿠시'숲이 있어 저 숲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겠구나 짐작케한다.

별장 관리인이 유마에게 "그 집에 오래 있으면 안 된다"고 경고하며 어서 떠나라고 재촉한다.

이후 유마는 집에서 이상한 현상(밤에 들리는 발소리, 존재하지 않는 아이의 그림자 등)을 겪기 시작한다.

이 집의 정체와 괴이한 숲의 비밀, 그리고
사라진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전 미쓰다 신조의 '집시리즈'처럼 이 책 역시 화려한 트릭보다는 분위기와 공간 공포로 밀어붙여 독자에게 공포의 원형을 보여준다.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미스터리에 등장하는 일본 초딩의 무용담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유마는 어떻게 위기에서 벗어날까? 그리고 RC카의 진실은?

📍밀실형 공간 미스터리에서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만끽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이 책이 딱입니다!!

다만 트릭 중심의 본격 추리를 기대하면 사건 전개가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다.

이 글은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 북로드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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