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임팩트 - 인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SBS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 엮음 / 시공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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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2010년 SBS 서울디지털포럼의 자료집 발간되었다.

당시에 '아바타'로 주가를 올리 제임스 캐머런의 방한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서울디지털포럼의 발표 연설문과 별첨으로 제임스카메룬과의 인터뷰 내용이 수록되어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자료집이라서 내용 하나 하나에 대한 느낌이나 분석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그 제목과 발표자 목록은 소개할까 한다.

당시 3D 영화와 3D TV에 대한 관심이 필요 이상으로 증폭 되었는데 마케팅 차원에서 스폰서를 의식한 사무국과 연사들의 행보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포럼 자료들을 모두 읽고 나면 TV등의 주요 매체가 3D 를 강조하는 동안 포럼 내에서는 미디어와 무엇을 담고 그것을 어찌 유통 시키며 그것이 인류의 발전에  어떻게 이바지 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들이 진지하게 오간 것을 알것이다.

추천사 : 신 르네상스 시대의 백만장자 - 비카스 스와루프('슬램독 밀리어네어' 저자)

프롤로그 I : 거센 디지털 파도를 헤쳐나가기 위한 질문 하나 - 켄 올레타('뉴요커' 수석 칼럼리스트, '구글드'의 저자)

프롤로그 II : 새로운 10년, 새로운 디지털 혁명의 시작  - SBS 서울 디지털포럼 사무국

PART 1 
3D. 인간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다 
1. 무한한 상상력과 기술로 재현해낸 신 르네상스 
제임스 캐머런(영화 <타이타닉> <아바타>감독,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 회장 겸 CEO> 
2. 3D를 만나 현실이 된 애니메이션 
전용덕(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촬영감독) 
3. 3D 임팩트, 또 다른 세계에 노크하다 
데이비드 워트하이머(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 @ USC CEO 겸 총괄 디렉터) 
4. 3D혁명, TV를 지배하다 
최승종(LG 전자 DTV연구위원) 
5. 디지털 혁명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성필문(스테레오픽쳐스 창립자 겸 회장) 

PART 2 
미디어 빅뱅, 누가 새로운 혁명을 이끌 것인가? 
1. 디지털 혁명을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 
켄 올레타(<뉴요커> 수석 칼럼니스트, <구글드>저자) 
2. 경계 없는 미디어 세상, 디즈니가 보는 내일 
앤디 버드(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회장) 
3. 온라인 세상에서 꿈꾸는 제2의 르네상스 
밴 제이콥슨(팔로알토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PART 3 
가장 인간적인 삶을 위한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미래 
1. 과거, 현재, 미래의 인터넷 
진대제(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 대표이사 사장, 전 정보통신부장관 
2. 손은 가장 정교한 인터페이스 도구 
존 언더코플러(오블롱 인더스트리스 수석과학자 겸 공동 창업자) 
3. 스마트폰, PC를 저격하다 
강태진(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센터 전무) 
4. 이제는 앱(App)의 세상이다 
바트 데크렘(태퓰러스 창업자 겸 CEO) 
-한국 독자들을 위한 바트 데크렘의 특별 원고 

PART 4 
소셜 네트워크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 
1. 소셜 네트워크의 진화와 미래 
장덕진(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2. 성공 비즈니스의 열쇠, 하이브리드 씽킹 
데브 팻나이크(점프 어소시에이트 CEO) 

부록 l SBS <시사토론> 'SDF 대담' 
"3D혁명, 또 하나의 세상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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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소리 - 듣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윌리엄 레이넨 지음, 김남미 옮김 / 길벗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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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로 배송이 늦어져서 오랜 기다림 속에 도착한 책~ '듣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행운의 소리' 책을 읽기 전에 들은 정보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받은 책이고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우리나라에도 팬이 많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저자의 지인이며 책을 적극 추천했다는 것이다. 내용에 대한 정보는 함께 첨부된 CD만 들어도 치유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광고 문구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 필자는 일단 책의 포장을 뜯었다.

책은 CD와 엽서 크기의 그림들이 동봉된 관계로 얇은 비닐수지로 밀봉(?)이 되어 있다. 다소 불편하고 포장을 뜯으니 책 안에는 음악CD와 '심바라 카드' 불리는 인쇄물이 동봉되어 있다.






치유 프로그램에 포함된 음악CD 


책의 구성 

 

책은 3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다.

1단계에는 16개의 작은 이야기와 사진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주로 자신을 귀히 여기지 못하고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다가 자신을 잃고 병을 얹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것과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16가지 번뇌에 대한 명상 소제라고 보면 된다. 16가지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이 후에는 각자 각 소제를 요약하여 만들어 두면 매일 매일 읽어보고 연습하면서 16가지의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도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16가지 이야기에는 각각 사진이 삽입되어 있는데 사진 자체만 보아도 수준급의 사진으로 사진을 보면서 명상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책은 3개의 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다.

2단계는 아우라를 화장하여 내면의 에너지를 중폭하는 일종의 기 체조를 활용하는 지침서이다.
3단계, 즉 7일 간의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메뉴얼 이라고 할 수 있다.

3단계는 7개의  차크라(원래 차크라는 가지 수가 따로 없지만 편의상 7개로 분류했다고 한다.)을 활성화하여 자신의 몸의 아우라를 할성화하는 연습의 각 단계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7일간의 프로그램 진행 방법과 동봉된 오디오CD 그리고 심바라 카드

 

1단계의 글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마음을 밝게 해주거나 차분하게 해주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우울 기질의 사람으로 이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 책을 저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치유 프로그램은  인도의 전통적인 사상과 요가의 기법을 기반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인다. 사용된 용어들(차크라, 아우라, 카르마, 심바라 등등...) 선, 기체조에도 연관이 되어 있다. 또 일종의 영성활동(반 종교적인 활동)이라도 볼 수 있다. 

 


  

책의 활용

저자가 권하는 모든 방법은 독자에 따라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 말하는  치유의 원칙은 다른 신념의 독자라도 충분히 활용하고 공감할 만한다.

자신의 능력 범위를 벗어나는 너무 많은 인간관계, 과중한 업무, 불필요한 정보 등에 노출된 21세기 인간들에는 적절히 끊어 내는 지혜와 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행동을 실천에 옮기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이 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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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빈스의 100세 혁명
존 로빈스 지음, 박산호 옮김 / 시공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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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노년의 생활에 대해 고민을 자주 한다. 필자는 이제 불혹의 나이가 되었고 최근에 아기를 낳았다. 그 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때 쯤 필자는 60살이 된다. 아마도 그 때까지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이미 우리 부모 세대도 60-70대 임에도 일을 할 수 있음을 감사로 생각하니 필자가 60세에 은퇴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거기다가 필자의 아이는 이 때까지도 공부를 하고 있을 지 모른다.  60대 이후에도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현대 의술은 인간의 수명을 70-80대로 연장시켰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75세 정도이다. 아마도 필자가 노인이 되는 시기에는 80세 정도까지 연장이 될 것이다.  60세에 일을 그만두고 20년 가까운 세월을 즐기며 살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세상은 점점 살기 어려워지고 있고 현대의 노년기는 삶을 위해 밥벌이를 해야 상황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건강의 노년의 삶은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 

 
 

젋음에 대한 애착과 소비문화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의 고통을 가지게 된다. 인생에 희노애락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특히 언젠가 죽게 된다는 사실은 피해갈 수 없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 사실을 애써 외면하기 시작했다. 결코 즐거운 사실이지 않고 심한 경우 견디기 힘든 괴로운 사실이다. 그래서 그랬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죽음을 제거한 것처럼 살고 있다. 노년의 삶은 사실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봐도 과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노년의 삶도 자신의 삶에서 제거해 버렸다. 현재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은 늙지도 죽지도 않을 것 처럼 산다.  

저자는 바로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현대인들이 노년의 삶을 거부하고 노인을 무시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배제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즉, 죽음을 자신의 삶에서 배제하려면 죽음에 다가가는 노년기를 무시하고 외면하는데 이런 생각들이 결국 노년기를 무시하고 그 가치를 애써 격하시키게 되었다. 반대로 젋음에 대해 종교수준의 찬미와 젋음에 대한 매달림은 서구 자본주의와 결탁하여 거대한 소비문화를 만들었다. 서구 자본주의가 팽창하면 할 수록 젋음은 더욱 숭배되고 심지어 어림에 대한 왜곡된(영계문화 등등...) 시각까지 만들었다.
 
이렇게 점점 노년에 대한 무시는 우리 사회를 매우 위험한 세상으로 만들었다. 노년에 대한 무시는 결국 노인에 대한 잘못된 비난, 무시, 경멸에 이르고 미국같은 초서구적인 사회에는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 갖혀서 사회과 가족들에게서 격리되어 삶을 마감한다. 


 

생존을 위한 노년의 건강   


이렇듯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년의 삶은 세상과 격리되면서 노년기의 고통은 신체적인 고통과 아울러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중한다. 저자가 책의 후반에 잠시 언급했듯이 노인에 대한 무시와 사회적 격리는 노년기의 신체적인 질병을 더욱 가중한다고 본다. 서구 대부분의 노인들이 사회에 분리되어 살지만 소수의 건강한 노인들은 죽기전까지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가족과 교류한다. 이 대조적인 상황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노년의 건강이다. 계속 언급했듯이 노년의 건강은 이전의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받는다. 건강한 노년은 결국 외롭지 않은 노년을 맞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저자의 책에 전반부를 통해 예로 들어진 오키나오를 비롯한 4곳의 장수촌의 예에서 그곳에서 장수하는 노인들이 죽는날까지 자신의 역활을 하며 구성원들로 부터 존경을 받으며 사는 것이 장수의 주요 요인임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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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을 삼촌으로 라빈슨을 아버지로 본 저자는 젋은 나이에 자신의 상속권을 포기하고 보통은 삶을 거부했다. 아버지나 사회가 준 삶을 거부만 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 세계적인 프렌차이즈 업체인 베스킨 라빈슨의 경영자가 되어 부를 누릴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나 가족의 부가 아닌 더 큰 이상을 펼치는 것에 삶을 던졌고 젋은 날의 경제적 궁핍이나 사회의 단절을 보상이라도 받듯 지금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자신의 삶을 모델로 인류에게 행복한 삶을 위해 변화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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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을 피하는 방법



우리가 건강한 노년을 보내려 한다, 다른 모든 요인에 앞서 가족이나 사회구성원들 사이에서 자신의 역활을 수행할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면 자신의 역활을 통해 사회에 필요한 존재임을 보여야 하며 사회구성원들도 노년에 대한 나쁜 인식에서 벗어나 인생을 관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노인에 대한 나쁜 인식들이 결국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고 우리중 누구도 영원히 살지 못하면 그렇게 되서도 안된다면 죽음과 노화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 나의 젋음이 영원할꺼라 믿는 바보가 있다. 하지만 그런 착각은 5년, 10년만 지나도 깨진다. 점점 더 심해지는 이런 왜곡과 과장한 매스미디어가 퍼트리는 마인드 바이러스는 20대 중반만 되어 무기력해지는 연약한 젋은이들을 만들어 낸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모든 문화가 자기들 중심으로 들어가다가 20대 중반이후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하고 아기를 가지면서 주류 소비문화의 중심에서 벗어난 자신들 발견하고는 절망하게 된다. 과장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렇듯 남들 하는대로 자본주의가 시키는대로 아무 생각없이 살다보면 30대 이면서도 정신이 죽은 사람이 된다. 아직 살아갈 날이 50년도 가까이 남았는데 남은 인생을 이런 절망과 패배감에 사는 사람이 많아진다. 인류는 전멸할 것이다. 생기가 사라지고 파괴적 성향이 남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당장에 아이크림을 줄이고 햄버거나 콜라를 먹는 횟수를 줄이며 산보를 시작하여 살이 빠지고 얼굴에 화색이 돌 수 있을 것이다. 그것 만으로 책을 읽은 수고에 대한 보상은 충분하다, 하지만 저자가 후반에 주장하 듯이 당장에 보이는 물리적인 변화뿐 아니라 우리는 자신의 삶과 사회 구성원의 삶이 어떻게 변화해야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가 걱정하듯이 죽음이라는 두려운 문으로 들어갈 것이고 그 두려움과 고통을 노년을 보내며 그 노년까지도 두려워 하면 일생을 살 수도 있다. 그런 삶을 원하는가? 원하지 않지만 그냥 다들 그렇게 사니까 그냥 따라 가는가? 내가 어떻게 그걸 바꾸냐 의심하는가? 삶은 아주 긴 구간을 달리는 마라톤이다. 나의 현재는 나의 과거의 중간합니다. 노년에 행복하려면 자금 부터라도 바꾸어야 한다. 인간에게는 최소한 자신을 바꿀 능력은 있다. 그리고 인지 못하는 사이에 내 주위를 변화시킬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태양 아래서 움직이며 자신의 몸을 돌보도록 해라.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보다 귀한 음식을 먹어라. 식사와 건강관리에 공을 들여라~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투자를 해라. 늦은 때는 없다. 60대 관절염 환자가 역기 운동을 하면서 지팡이를 버리고 90세 할머니가 자신의 소신을 내보이려고 미대륙을 도보로 횡단하기도 한다. 내 자신이 대단하지 않다고 해도 나에게는 그런 역량이 숨어있다.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를 살리는 것이다. 또 내가 속한 가족과 확대가족,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표현을 해라. 그것이 당장에 나에게는 피곤함이 되더라도 그 혜택은 나와 내 가족과 전체사회 구성원이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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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영어 동요 소리 나는 동요 그림책
애플비 편집부 지음 / 애플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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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가 매우 좋아하는 책이다. 애플비 제품으로 영어노래 다섯곡이 수록된 음악책이다.
수록곡은 Are U Sleeping?, Oh Mr Sun, Row row row boat, Muffin man, Head shoulder...., The Bus. 이다.

은비는 The Bus를 무척 좋아해서 부르릉 소리만 나도 몸을 흔들고 웃는다. 최근에는 머리, 어깨, 무릎, 발도 좋아한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더니 노래를 불러주면서 머리, 어깨, 무릎, 발을 만져주니까 어느 순간부터 좋아한다. 아빠가 좋아하는 Oh Mr Sun을 눌러 줄 때는 책을 안보고 아빠 입을 쳐다본다. 이 노래 부를 때 아빠의 목소리 톤이 더 올라가는 것을 느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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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패턴
피터 모빌 & 제프 칼렌더 지음, 김소영 옮김, 윤종완 감수 / 한빛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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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검색이 일상화 되었다. 지금 당장 사무실은 점심메뉴를 고르느라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이런 저런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나 모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는 것이다. 검색은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찾거나 안풀리는 프로그램 코딩에 대한 질문까지 그 사용 범위가 광대(?)해졌다. 

보통의 사람들은 검색박스 안에 찾고자 하는 키워드들을 넣고 결과를 살펴보고 내용을 검증하면서 검색창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관심이 없다. 알고자 하는 것만 알아내면 그만이고 혹시 결과를 못 찾으면 '안나오는구나' 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검색창 너머에서는 복잡한 방법으로 입력된 검색어가 무엇을 찾으려는 것인지 알아내려고 한다. 검색어를 입력하는 사용자의 의도는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다. 원하는 결과를 한 번에 찾는다면 축북 받은 줄 알라~ 
 

최근의 검색도구 

설마 한 번에 원하는 결과를 얹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하지 말라. 요즘의 검색도구들은 사용자의 실수를 수정할 기회를 주고 오타를 입력했을 경우를 대비해 검색어 추천도 해준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사용자가 검색어 전체를 입력하지 않아도 각각의 음소별로 자동완성을 통해 검색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미리 준비한다. 따라서 10여젼 전 초기 검색도구를 사용하다가 기본이 상해서 검색계를 떠난 분들도 이제는 다시 돌아오라~ 

자동완성과 추천검색어로 대표되는 검색의 발전은 최근에 모바일 장치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문자입력 후 문자로 결과를 보여주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석 검색도구를 발전 시켰다. 음성으로 검색하고 결과를 이미지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또 결과값은 검색자의 위치, 상황, 시간등의 여러 요인을 고려해서 알맞게 편집하여 보여주기도 한다. 매체 즉 모바일 디바이스에 달린 각종 센서(GPS, 포션제스쳐 등등...)을 이용해서 검색을 다양하게 처리하게 되었다. 

검색도구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검색창 밖에 부터 검색을 생각해야 혁신적은 검색도구를 만들 수 있다.
검색창 안에 매여서 생각하면 이런 새로운 방법이 떠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정보 검색을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이 낮설어 질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검색기법을 소개 

책에서 저자은 다양한 사이트의 검색 방법을 소개하면 이들의 장단점을 이야기 한다. 세상에 많고 많은 사이트들 중에 많은 곳이 검색을 목적으로 하거나 검색도구가 주요 사용방법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이 들은 아주 기초적인 인덱싱 방법 부터 최신의 검색엔진을 통해 독특한 알고리즘으로 검색을 한다. 심지어 사용자가 cow라도 입력을 하면 그것이 암소 또는 포유류동물의 통칭, 우둔함을 뜻하는 단어라는 것으로 알아서 검색 결과를 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들은 모두 사용자의 기대에 가능한 정확히 부응하는 검색 결과을 제공하려고 하고 자신들의 사이트의 특성에 맞는 검색결과, 검색툴을 제공하려고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중 하나인 피터 모빌은 필자도 감명깊게 읽었던 '월드 와이드 웹을 위한 인포메이션 아키텍쳐'의 저자이기하다 . 그런데 이 책 '검색패턴'은 후반부를 제외하면 읽기에 난해한 책이다. 책의 성격이 기술서도 아니고 검색 패턴에 대한 소개서 정도라도 판단되는 난해한 단어들과 잰체하는 인용구들이 많다. 또 번역의 문제인지 문장들이 너무 짧게 짧게 끈어져서 책을 읽으면서 연속으로 문장이 입력되고 이해되는데 방해 요소를 작용한다. 그나마 후반 후에 들어가서 집중이 가능해져 다행이다.   

책만 봐서는 소개된 기법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동하는 이해하기 쉽지 않으므로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저자들이 만든 웹사이트나 아니면 책에 소개된 정보로 해당 사이트를 찾아 실제로 검색을 해 보기를 바란다. 필자는 기술적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소개된 모든 사이트를 찾아 다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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