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패턴
피터 모빌 & 제프 칼렌더 지음, 김소영 옮김, 윤종완 감수 / 한빛미디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검색이 일상화 되었다. 지금 당장 사무실은 점심메뉴를 고르느라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이런 저런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나 모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는 것이다. 검색은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찾거나 안풀리는 프로그램 코딩에 대한 질문까지 그 사용 범위가 광대(?)해졌다. 

보통의 사람들은 검색박스 안에 찾고자 하는 키워드들을 넣고 결과를 살펴보고 내용을 검증하면서 검색창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관심이 없다. 알고자 하는 것만 알아내면 그만이고 혹시 결과를 못 찾으면 '안나오는구나' 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검색창 너머에서는 복잡한 방법으로 입력된 검색어가 무엇을 찾으려는 것인지 알아내려고 한다. 검색어를 입력하는 사용자의 의도는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다. 원하는 결과를 한 번에 찾는다면 축북 받은 줄 알라~ 
 

최근의 검색도구 

설마 한 번에 원하는 결과를 얹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하지 말라. 요즘의 검색도구들은 사용자의 실수를 수정할 기회를 주고 오타를 입력했을 경우를 대비해 검색어 추천도 해준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사용자가 검색어 전체를 입력하지 않아도 각각의 음소별로 자동완성을 통해 검색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미리 준비한다. 따라서 10여젼 전 초기 검색도구를 사용하다가 기본이 상해서 검색계를 떠난 분들도 이제는 다시 돌아오라~ 

자동완성과 추천검색어로 대표되는 검색의 발전은 최근에 모바일 장치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문자입력 후 문자로 결과를 보여주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석 검색도구를 발전 시켰다. 음성으로 검색하고 결과를 이미지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또 결과값은 검색자의 위치, 상황, 시간등의 여러 요인을 고려해서 알맞게 편집하여 보여주기도 한다. 매체 즉 모바일 디바이스에 달린 각종 센서(GPS, 포션제스쳐 등등...)을 이용해서 검색을 다양하게 처리하게 되었다. 

검색도구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검색창 밖에 부터 검색을 생각해야 혁신적은 검색도구를 만들 수 있다.
검색창 안에 매여서 생각하면 이런 새로운 방법이 떠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정보 검색을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이 낮설어 질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검색기법을 소개 

책에서 저자은 다양한 사이트의 검색 방법을 소개하면 이들의 장단점을 이야기 한다. 세상에 많고 많은 사이트들 중에 많은 곳이 검색을 목적으로 하거나 검색도구가 주요 사용방법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이 들은 아주 기초적인 인덱싱 방법 부터 최신의 검색엔진을 통해 독특한 알고리즘으로 검색을 한다. 심지어 사용자가 cow라도 입력을 하면 그것이 암소 또는 포유류동물의 통칭, 우둔함을 뜻하는 단어라는 것으로 알아서 검색 결과를 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들은 모두 사용자의 기대에 가능한 정확히 부응하는 검색 결과을 제공하려고 하고 자신들의 사이트의 특성에 맞는 검색결과, 검색툴을 제공하려고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중 하나인 피터 모빌은 필자도 감명깊게 읽었던 '월드 와이드 웹을 위한 인포메이션 아키텍쳐'의 저자이기하다 . 그런데 이 책 '검색패턴'은 후반부를 제외하면 읽기에 난해한 책이다. 책의 성격이 기술서도 아니고 검색 패턴에 대한 소개서 정도라도 판단되는 난해한 단어들과 잰체하는 인용구들이 많다. 또 번역의 문제인지 문장들이 너무 짧게 짧게 끈어져서 책을 읽으면서 연속으로 문장이 입력되고 이해되는데 방해 요소를 작용한다. 그나마 후반 후에 들어가서 집중이 가능해져 다행이다.   

책만 봐서는 소개된 기법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동하는 이해하기 쉽지 않으므로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저자들이 만든 웹사이트나 아니면 책에 소개된 정보로 해당 사이트를 찾아 실제로 검색을 해 보기를 바란다. 필자는 기술적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소개된 모든 사이트를 찾아 다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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