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대화법 - 아이의 숨은 잠재력을 끌어내는
전도근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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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육아에서 엄마 따로 아빠 따로 분리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전히 아빠는 출근하고 엄마는 집에서 가사와 육아를 하는 가정이 많다 보니 아빠의 육아를 따로 분리하여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적이며 인구통계학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가 아이에게 미치는 발달학적 이 점 때문에 아빠의 육아 문제는 최근에는 이전과 다른 다른 시각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적극적인 아빠 육아의 장점

엄마의 뱃속에서 엄마와 한 몸으로 자라기 때문에 아이는 유아기까지도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 하거나 나라는 범주 안에서 인식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 놀다가도 다치거나 낯선 사람이 등장하면 엄마에게로 달려간다. 잠투정을 하거나 몸이 아플 때 엄마가 엄마 품에서라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아빠는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세상이다. 엄마와 나를 분리하기 시작하면서 아빠라는 존재는 신기한 존재이다. 엄마만큼이나 오랜 시간을 친밀하게 보내지만 아빠는 나와 다른 존재로 인지된다. 나의 바깥세상의 존재이기 때문에 엄마와 비해서는 덜 친근한 존재이지만 자라면서 알게 되는 바깥 세상 중에서 가장 친밀한 존재가 아빠이다. 이 때 아빠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빠를 통해 바깥세상과 다른 존재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한 아이들은 세상을 살면서 부딪히는 사건들과 사람들에 대해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반면 아빠와 관계가 친밀하지 못할 경우 사회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물론 부모 일방에 의해 결정될 사항은 아니지만 아빠와의 관계가 사회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이다.




아빠 육아 – 자존감 높은 사회 구성원의 탄생

아빠의 경우 엄마에 비해 아이와의 감성적 연대가 약한 편이다. 이것은 남녀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고 사회적 역할 차이에 기인하기도 한다. 엄마는 정서 부분에서 아빠는 사회성 부분에서 특화된 특징을 가진다.

우리나라처럼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는 아버지가 자녀의 교육은 몰라도 육아에 신경을 쓰는 일이 매우 드물었다. 특히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고속성장 속에서 일에 내몰린 아버지들은 자녀에 대해서는 아예 신경을 쓸 수 없는 기경까지 이른다. 아버지의 무관심이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입시의 3대 조건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실제로 회자되는 이런 사회에서 윤택한 교육환경을 가진 서구 유럽에서 아빠육아에 대한 연구의 진행과 실제 사회가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이야기는 우리의 상황을 더욱 서글프게 한다.

필자의 주변에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버지와 친밀하고 대화가 잦은 사람에게서는 매우 높은 자존 감을 느낄 수 있다. 대인 관계에서는 적극적이면 당당하고 자신의 일에서도 자긍심이 높으면 따라서 업무 성취도도 높게 평가된다. 이런 사람들은 직급, 지위 여하를 떠나서 남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특히나 아빠와의 관계가 돈독한 여아들의 경우에는 자라면서 남자들과의 관계에서 주도적이며 다른 여아들에 비해 월등한 성취도를 보인다.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조직에서의 성취도가 높고 결혼 생활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자녀 양육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아빠 – 세상

앞에서 이미 이야기 했듯이 아이에게 아빠는 세상이다. 남아들이 흔히 ‘커서 아빠처럼 될꺼예요’. 여아들이 ‘커서 아빠 같은 사람과 결혼 할꺼예요’ 라고 하는 말은 쉽게 지나칠 말이 아니다. 
아이들은 엄마를 떠나 아빠에게 온다. 이것은 자라나서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하는 과정의 축소판이다. 아이들은 경제적 독립을 하기 전까지는 아빠를 통해 세상을 본다.




세상의 아빠들은 아이들이 자기를 통해 세상을 보고 세상에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 간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자신이 느끼듯이 세상살이는 녹녹하지 않다. 그러기 부모는 아이를 사랑과 좋은 음식으로 키워야 합니다. 더불어 세상풍파에도 굳건한 마음과 몸을 키워줘야 합니다.





육아에서도 드러나는 삐뚤어진 우리의 의식 세계

대학 들어가면 사라지는 대기업에 취업했는데도 여전히 뭔가 모자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어서도 여전히 부족한 그런 것이 아니라 자녀가 죽을 때까지 자기 것으로 지니고 살아갈 것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육아는 본능적으로 알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잘못된 육아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스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육아방식에 아이가 엇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처럼 부모와 아이들에게 필요 없이 스트레스가 심한 세상에서는 이렇게 무식한 상태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죄악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전문가에게 상담해 볼 수 있습니다. 세상 참 좋죠 이런 문제도 해결해주는 전문가들이 있으니까요? 이 것은 결국 육아 문제도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됩니다. 이런 의식이 거의 모든 사람의 기저에 깔려있다는 것은 큰 재앙입니다.

세상이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아이들도 변하고 부모의 역할도 변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서 살아갈 사회도 구성원들에게 바라는 바가 변합니다. 그것은 미리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부모는 변하지 않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공부하세요~~~~~


고맙게도 세상에는 전문가들이 쉽게 정리해둔 지식이 많습니다. 단돈 1~2만원짜이 육아 서적 하나만 제대로 읽고 실천하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책 안 읽어도 원래 잘하는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 축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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