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멘터리 동과 서 - 서로 다른 생각의 기원
EBS 동과서 제작팀 외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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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동양과 서양의 의식차이를 조명한 다큐멘터리의 제목이자 그 다큐멘터리의 연구내용을 정리한 책이다필자는 서재에 꽂힌 책들 중에 아무 것이나 내키는 대로 읽은 버릇이 있는데 특별히 읽어달라고 부탁을 받지 않는 경우에는 인문서가 우선 순위이다그 다음이 육아서적(요즘 아이 키우는 것이 필자의 중요한 일과 중에 하나)이다.

 

지난 해에는 두께가 600페이지(생각하는 뇌 ……) 800페이지(예루살렘 전기인문서적으로 읽어내느라 지쳤는데 가벼운 책 몇 권을 읽고 나니 다시 인문학 책이 손에 잡힌다그런데 막상 1장을 읽고 나니 좀 허무하기도 하다이 책은 몇 개의 단편들을 각각 하나의 장으로 모아두고 동서양을 비교하는 방식의 편집을 택했는데 그 내용은 꽤 쉽게 씌어져서 필자의 경우에는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서양인들의 문화와 우리의 문화는 아주 오래 전 역사시기 이전부터 다르게 발전한 세상을 보는 방법에서 기인하는데 그것이 현재는 서로간의 모든 면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의 기원이다서양인들과 만 몇 일이라도 함께 생활하다 보면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눈에 띄는 분쟁이 당장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정말 사소한 하나 하나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차이를 보인다만일 이들이 몇 년을 함께 지내기로 했다면 당장에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동서양의 차이는 다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서로 상반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반목이 오래되면 충돌할 소지가 많다서로를 이해 못해서는 발생하는 지구상 분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인 기독교인들과 이슬람들의 분쟁처럼 말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하나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기인하는데 그것은 바로 동서양 사람 각자가 자신과 세상을 바로는 보는 관점의 차이이다동양인들은 세상의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서로간의 연결에 기인한다고 본다따라서 동양인들은 자신을 인지할 때도 자신을 비추는 타인에게서 그 것을 파악하고 어떤 사건을 인식할 때 그것의 원인을 먼저 파악한다반면 서양인들은 세상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 파악하려고 한다따라서 서양인들에게 세상의 모든 것은 객체라는 개념을 서양인들은 세상을 볼 때는 자신이 주체가 되어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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