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플래닝 - 모바일 시대의 기획자를 위한 4가지 사고 전환
박준호 지음 / 다산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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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대표되는 검색과 검색광고, 이 것은 더 이상 인터넷의 미래가 아니다. 인터넷의 패러다임은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관계중심으로 변했다. 따라서 몇 년간은 관계중심의 서비스가 대세를 이룰 것이다. 물론 페이스북에 의한 세상이 장미빛 미래이지는 않을 것이다. 페이스북도 이미 광고 매체로 물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세를 논하자면 페이스북이 대세인 것이다.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판도가 바뀐 이유를 알아보자~  



쇼셜 커머스 업체들이 망해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은 기존 광고 방식이 아닌 지인들 간에 입소문을 통해 광고비용을 줄이고 그것을 반 가격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대단한 약속으로 우리에게 왔다가 실망스러움으로 우리에게서 멀어져 간다. 물론 정가의 반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으로 고객은 잘 선택하면 원하는 바를 다 얹겠지만 광풍처럼 일었던 쇼셜 커머스 열풍은 큰 상처로 두고 두고 모든 세계 구성원들이 갚아 나가야 할 빛이 되었다.  



애플의 아이폰이 몰고 온 애플리케이션, 소위 앱 열풍은 이제 좀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할 시기가 되었다.
초창기 수소의 앱 개발자들은 한 건에 1억이 넘는 앱을 개발하였고 앱스토어에서는 잘 만든 앱 하나가 대박 날 꺼라는 기대감에 들뜨게 했다. 그러나 줄줄이 드러나는 내용 없는 (공공기관들의) 고가의 앱 개발 프로젝트들은 최근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또 앱스토어 ‘대박’의 아이폰 보급율과 인기 앱들의 가격대를 살펴보면 대박 신화도 실제로는 그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3년간 상위권 앱 판매 순위에 큰 변동이 없는 것을 보면 기술적 한계와 마케팅 지원 없이 개인이 아이디어 만으로 저렴하게 만들어 대박 날 수 없다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앱 보다는 모바일 페이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존 HTML로 개발이 가능하면 역동적인 움직임을 위해 HTML5가 개발 중이라서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모바일 커뮤케이션 공간을 제작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 책은 필자 같이 이 분야에서 오랜 동안 일한 사람에게는 그냥 동향을 읽는 정도의 책이다. IT관련 뉴스를 모아서 특정 부분을 집중 취재한 정도라고 보면 된다. 필자는 이 책을 하루 만에 읽었다. 필자의 경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들은 일주일 가까이 걸려 읽지만 그냥 읽고 바로 이해가 되는 책은 반 나절에도 읽는다. 그렇게 보면 이 책은 깊이가 있거나 어려운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인이나 이 분야에서 일 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해 넓고 깊은 시각을 가지고 위해 필요한 책이다. 책을 잘 읽거나 이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각종 용어나 필자 글의 의미하는 바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필자의 경우와는 사뭇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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