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음 -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이용규 저서 시리즈
이용규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이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움직이심을 가르쳐주는 이용규 선교사의 『내려놓음』. 움켜잡으면 소멸되나 내맡기면 풍성해지는 영적 비밀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몽골로 간 저자의 삶과 신앙을 다루고 있다. 특히 제3부 '광야일기'는 당시의 기록을 그대로 담아 그때의 감정뿐 아니라, 신앙고백을 생생하게 전한다.

- 다음 책 소개 중에서....
 

하버드大 박사 학위도 세계 명문대 박사임에도 몽골로 날아간 것을 그 분 탓이라 말하는 이의 고백...평탄치만 않었던 저자의 유학생활과 학위 취득, 부인의 공부 그리고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몽골로 자신을 이끌어간 그 분에 대한 감사의 글이기도 하다.

저자는 중국역사를 공부하다가 유학길에 오른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당시에 유학은 어찌 보면 거의 충동적으로 이루어졌고 유학 중에 갑자기 중동역사와 몽골제국역사로 전공이 바뀐 것도 극적인 변화였다고 한다. 

유학 중에 늘 돈 문제로 고민했는데 기도 하고 절실히 원하면 어느 선에 후원자가 나타나고 임시였지만 늘 살집이 마련되었고 필요한 때 큰 차필요할 때는 사고나가 보험금에 돈을 보태어 차를 마련했다. 노트북이 고장나자 새것으로 교환이 되었다. 

 

감사하는 마음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주님에 의지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반인의 시각에서 보면 저자가 감사하고 신기해하는 모든 일이 그저 우연이거나 그저 단순한 행운일 수 있다. 또 원래 그런거 아니냐고 물을 수 있다. 노트북이 고장나서 수리해 달라고 했더니 단종된 제품이라며 신제품으로 교환해 준다던지 추돌 사고로 수리가 불가능한 차에 대해 보험사가 보상금을 후하게 쳐주어 큰 차를 사게된 것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보상제도가 후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 집을 옮기려 할 때 아는 분이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하여 원래 살던 집을 비웠더니 들어갈 집이 비지 않아 길가에 내 앉게 생겼을 때 다른 지인의 집에 임시로 살게 되고 이 후 여러차례 다른 집을 전전한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모든 것에서 감사를 말한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 별도의 AS옵션을 구입했기 때문에 신제품으로 교환 받을 기회를 가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 보다는 보다 높은 분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큰차가 필요했는데 마침 추돌 사고로 차를 못쓰게 되어 새차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종자돈이 마련된 것도 사고로 차가 못쓰게된 것에 대한 고민보다는 큰 차를 구입하여 좋은 일에 쓰게 하신 것에 감사합니다.

유학, 몽골선교, 아내의 학위 취득 등 꿈꾸지도 못했던 극적인 일들이 일어난 것은 기회와 선택의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하느님에 온전히 맏긴 결과라고 말한다.



나를 낮추고 다시 채워야 하는 이유

세상의 일이 인간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 같은 증거들이 나타난다.

세상 일에서도 하느님의 의지가 작용하고 인간의 의지 만으로 안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이야기 하자면 인간의 자유의지와 이성을 말하는 근대 사상의 영향을 받은 현대의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에 의하면 인간의 의지만으로 살아갈 수 있고 해결할 문제를 왜 굳이 신이 인간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지 못하게 방해를 하는가? 신은 인간의 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할 수 있다. 전쟁, 기아 등과 사소한 부분의 불합리들이 어찌 존재할 수 있는가?

필자도 어린시절부터 종교를 가지고 살았지만 이런 생각들을 해왔다.
그런데 이제 점점 느끼고 있다.
왜 인간의 의지만으로 안되는 것이며 고난과 시험이 왜 필요한 것이며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를...

외로움, 공허, 허탈등을 생각해 보자!
인간, 정확히는 자신 스스로에게 의지하는 삶을 생각해 보자. 스스로의 능력과 이성을 믿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그런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 것을 생각해 보자. 그럼 왜~ 자신을 낮추어야 하는지 알게 될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