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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문제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빠지기 쉬운 오류중에 하나는 자기 방어를 위해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위험상황에서 자기를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선택은 매우 자연(?)스럽고 흔히들 그런다. 본성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이 쉬운 것도 그런 상황을 발생시킨다.
문제상황에서 대화에서 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내리막길이고 하나는 오르막길이다. 선택의 순간은 단 1-2초 이기 때문에 순간 쉬운 길인 내리막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선택한 내리막길은 점점 빠르게 내려가고 속도는 늘어 정지하기가 불가능하다. 정지하는 방법은 어디에 부딪혀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상황이다. 반대로 오르막길은 발걸음 떼기 부터 힘들다. 걸을 떼어 한 걸음 걸음 힘들게 올라간다. 그러나 정상에 다다르면 좋은 공기와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문제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서 순간의 울분을 참지 못하고 나를 방어하고자 던지 말의 대부분은 상대를 비난하게 되고 그 비난에 대해 상대고 같은 기재로 반응한다. 대화는 순식간에 파국으로 치닫고 상황은 몇분내에 종결되지만 그 앙금은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일이 있은 후 당사자들은 서로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문제상황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대화나 이미지 지난 일을 들추어 반복적으로 되집는 일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대화 시작시에 문제점을 간단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벌어졌는지 요약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누구 잘못이니 이런 책임 규명은 부차적인 일이다. 일단 상황 파악과 이 상황에서의 해결 방법을 논의하고 난 후 상황이 종료된 후 따져도 늦이 않다.
중요한 것은 이 시점 이후 당사자간들이 어떻게 데처할 것인가이다.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문제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또 자잘못의 규명이 아닌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자리라면 일단 문제점과 그로 인한 상대의 아픔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내가 상대의 문제에 대해 응대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그 문제의 해결이 집중하는 태도를 보여 줌으로 써 상대가 이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하거나 내가 해결하는 동안 협조할 것이다. 이때 상대를 비난 또는 무시한다면 서로 감정이 앞서 대화 다운 대화의 진행이 불가능하고 이것은 문제해결이 아닌 또 다른 문제를 야기 시킨다.
긍적적인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마음 가짐은 역지사지, 즉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상대가 불편한점, 화가 나는 것을 나에게 치환하여 생각해 보면 상대가 억지를 부른다 그것이 억지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공감하고 나면 상대의 불평이 가치 없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되고 대화에 입하는 나의 태도가 달라진다. 잘못된 대화의 대부분은 이렇듯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남이 나의 입장을 이해하는 태도와 말을 하면 일단 마음이 누그러지고 상황을 객곽적으로 보게된다. 상황이 객관화 된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내가 양보할 수도 있는 것이고 서로 양보가 된다면 대화의 결과는 당연히 긍적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