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 아이디어를 얻다 - 생각이 술술 풀리는 46편의 초간단 생각 창조법
황인원 지음 / 흐름출판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시절에 선물 받은 시집은 아직 본가의 내방 책장에 꽂혀있다.
'만남은 기다림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좋다' 하던 서정윤 시인의 '홀로서기' 1980년대 중반 고등부 친구들이 사진 액자로 지금도 그 방에 걸려있다. 대학 떄는 민중가요를 통해 민중시를 알게 되었고 동생이 보던 시집으로 안도현 시인등을 알게 되었다. 연탄이라는 시는 지금도 좋아한다. 외우지는 못한다. 연탄 함부로 차지마라.... 끝~


필자는 책을 많이 읽는데 어느 순간 부터 시는 물론이고 소설도 거의 안 읽는데 교양, 시사, 인물 관련 책을 읽는다.
현실적이 된 것인지는 몰라도 이제 함축적인 문장에서 비유, 대유, 은유하며 은밀한 복선으로 이야기의 결론을 미리 숨겨 놓은 그런 글들을 읽어 본지가 오래 되었다.

 

시에서 경영을 배운다.

이건 또 무슨 궤변인다? 시어(詩語)애는 엄청난 함축과 비약이 담겨져 있다. 따라서 읽은 이가 해석하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말이 안되는 구절은 마음에서 받아 들이기에 따라 엄청난 의미가 되고 충격이 되고 감동이 된다. 함축적이기 떄문에 그 결과는 직설적인 문장 보다 크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살펴보자.
우리는 우리의 삶을 계획하고 어느 정도 운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제어 가능한 부분은 많지 않다.

걱정이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는 격구중에 가장 유명한 문장에서 우리가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전체 걱정꺼리에 10% 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의 일들을 정확하기 예상하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은 10-20%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의 사건을 대비할 때 정확하게 인지 가능한 것은 10% 정도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유동적이면 실제 상황이 되어야 그 양상이 파악이 가능하다. 우리의 삶은 불확실과 유동성으로 차 있다. 시의 의미를 파악할 떄 처럼 우리의 삶은 다양한 해석과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시에서 어떤 것으로 배워서 우리의 인생을 경영할 것인가?
필자는 사물과 현상을 오랜동안 집중하여 관찰하고 상상하며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때 깨달음에 이른 상상법에는 의인화, 다른 것으로 치환하는 것을 통해서 혁신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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