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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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서 시작한 일이 어느 순간. 짜증이 난다. 화기애애하던 회사 분위기가 침체되고 입에 지겹다는 말을 살고 살게 되었다면 지금이야 말로 휴식이 기술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자. 머리를 떠나지 않은 꼬인 일이 있다면 쉽게 풀리거나 좋아하는 일에 매달려서 잠시 머리를 비워보자. 그래서 다시 집중이 가능하기 때문에 얼키고 설킨 머리속에서 획기적인 방법이 떠올를리 없다.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내가 어려울 때, 내가 외로울 때, 내가 궁지에 몰렸을 때 내편이 되어질 가족이 어느날 부터인가 짐이 되었다.  가족은 내 입을 강제로 벌려 입안의 음식을 토해내게 하는 새 새끼들 같아졌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내가 가족을 먹여 살린다며 일에 집착하는 것이 진정 그들의 위한 것인지? 가족은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사랑을 원한다. 그런데 가족은 나에게 돈을 원한다며 그래서 내가 가정과 멀어지는 것이 내 탓이 아니라고 한다. 

중견기업의 젊은 CEO 조지는 우리가 익히 겪을 만한 고통속에 있다.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고 클라이언트는 요구사항만 들리고 작업비는 깍자고 한다. 직원들은 맨날 죽을 상에 짜증만 내고 월급때는 다박 다박 다가온다. 이렇게 힘든다 아내는 맨날 불만 쌓인 얼굴이고 작은 딸은 보이지도 않는 친구들 데려다가 식탁에 함께 앉히고 자리를 빼면 짜증까지 부린다. 아~ 가족들이 얼굴 본지가 언제인가.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무렵 불꺼진 사무실에서 들리는 아리아 소리에 밖을 내다보면서 알게된 청소용역 회사의 청소부 밥을 만나게 된다. 밥 아저씨는 그냥 범상한 나이 많은 청소부는 아니었다. 극적인 강조를 위해 잘나가는 젋은 CEO와 나이 많은 청소부라는 대비를 시킨 것이지... 밥은 젊은시절 승승장구하던 사업가로 은퇴 후 후학을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청소부 밥 아저씨가 들려주는 아내 앨리스의 조언들을 통해 스트레스 만땅으로 살아야 하는 셀러리맨들이 건강하게 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6가지 주제로 나누어 알려준다.
 

똑똑한 사람 위에 열심하는 사람, 그위에 즐기는 사람이라고 했다.
즐기며 살기 위해서는 나를 소중히하고 가족을 소중히 하는 것이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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