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획, 사용자를 배려하는 합리적인 생각 - 블로그에서 읽는 듯한 생생한 개발 노하우 Blog2Book 시리즈 6
문명필 지음 / 한빛미디어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책 시리즈에 대한 설명에 나온 대로 관련 종사자들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듯이 내 뱉는 듯 자연스럽고 주관적인 이야기로 만들어져 업무 관련 책인데도 소설을 읽듯이 편하게 읽었다. 늘상 불편을 느끼는 여러 사이트의 UI. 그러나 내가 기획할 떄는 그런 불편함들을 잊고 멋지게 나의 능력을 과시하듯 어렵게 만들고는 이게 뭐가 어렵냐고 큰 소리다. 

동료와 이야기하는 느낌의 내용은 부담이 없고 공감이 가서 좋다. 하지만. 도입부의 스토리 방식의 구조는 굉장히 어색한데 시리즈 구성의 의도에 충실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각 장의 도입부 엉성해씨와 유명한 팀장의 대화는 매우 어색하고 시류에 편승한 편집자의 오버센스로 보인다.

웹 UI를 처음 접하는 초보 기획자들이 읽기에는 인터파크와 GS e Shop에 적을 둔 필자의 다소 편향적인 특정 사이트들에 대한 의견 때문에 권하고 싶지 않다. 두 서너개의 사이트 기획 경험이 있는 기획자라면 부담없이 읽어 보면서 자기 중심적인 설계를 하고 있지 않나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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