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여왕 가계부 - 부자가 되는 1등 습관
성선화 지음 / 청림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좀 바보같은 실수를 했달까. 난 이 가계부가 책인줄 알았다.!!!!! ㅋㅋ 이를테면 가계부를 효과적으로 쓸 수있는 방법에 대해 적힌 책이라 생각했다. ㅋㅋㅋ
받아보니 가계부라 아연실색.
그런데 하나하나 보니 돈을 방만하게 쓰는 나에게는 필요한 것 같다.
난 이제까지 가계북을 써왔다.

                               

                 

가계북은 뭔가 다이어리와 가계부를 같이 쓸 수있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느낌이라면 (그래서 주부들이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 가계부는 좀 젊은 여자분들 (특히 커피에 돈을 많이 쓰는ㅋㅋㅋ) 뭔가 돈을 적게 쓰도록 노력해야하는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은.
나는 가계부를 십년 넘게 쓰는데 별로 바뀌는게 없다. 그냥 기록의 의미랄까.
올해는 이 가계부로 바꿔보고 좀 계획있게 써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제발.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 내 안의 강점발견법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지음 / 고즈윈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저자들의 의도대로 강점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는 책은 많지만 강점을 어떻게 발견하는가를 말하는 책은 별로 없다.
다들 궁금할 것 같다. 나도 평생 궁금했었고.
이 책은 6명이 자신의 강점을 찾았던 방법들을 산맥, DNA , 욕망, 몰입, 피드백, 내면 이라는 소주제로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간단히 초반에 테스트를 할 수 있는데 난 욕망과 내면이 가장 많이 나왔다.
다 읽어보니 결론은 저자들이 제시하는 방법을 하되, 끝까지 가야 한다.
MBTI를 하든 스트렝스파인더를 하든 다중지능 이론을 하든 그것은 힌트 일뿐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포기하지 말고 자신과 대화를 해서 역시 '자신'이 찾아내야 하는 작업이라는 것.
그래서 내가 아직 못찾았나보다. ㅡㅡ
막연히 내가 뭘 잘하지? 생각하는 것보다 이 책으로 시작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나의 생애는 넷으로 나뉠 것이다. 시로 충만한 밝고 순수한 어린 시절, 세상의 모든 죄를 찾아 거칠게 타락해 간 끔찍한 20년, 결혼해 정신의 부활에 이르는 18년, 마지막으로 속죄를 위해 살아았는 지금, 이런 인생을 앞으로 결코 바꿀 뜻은 없다.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책은 지대넓얕 두권과 시민의 교양을 읽었다. 참 쉽게 잘 풀어쓰는구나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 세권의 책은 채사장 말대로 현실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혹은 현실을 보게 하는.
그런데 이 책은 결국은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곳까지 간 느낌이다.
신비의 세계, 영적 세계, 알 수 없는 세계. 닫힌 세계.

채사장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되는 이 이야기들은 그의 인생과 때마다 그를 흔들어 키우는 불편한  책들에 관한 이야기다. 약 4단계까지는 익숙했다. 난 거기서 멈춰있는거 같다. 지식적인면에서.  8번째 계단인 삶에서는 그 노래를 들어본적은 없었으나 심정적으로는 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난 9번째 계단을 다음 책으로 정했다. "티벳 사자의 서" 내가 알고 싶던 것이 그 책속에 있는 것 같다. 10번째 계단 우파니샤드 부터는 난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수도 없었다. 일단 티벳 사자의 서를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결국은 저자의 진리 찾기 여행이 아닌가 한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책을 읽고 저마다 자신만의 독서법을 책으로 내고 강연을 한다.
그런데 그들 중 진리를 말하는 사람이 있었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지성은 뭔가 플라톤주의 느낌이다. 나에게는)
초월인 계단에 가서 멈춘 그는 정말로 우파니샤드 속의 깨달음을 얻은 것인가? 나는 궁금하다.

 

 

"내가 생각할 때,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신비는 단적으로 말해서 나와 세계의 '관계'다. 나는 누구인지, 세계는 누구인지, 나와 세계는 도대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가 나는 언제나 궁금했다."
-채사장-


 

 

 나는 무엇이 궁금했던가 나 자신에게 물어봤다. 무언가 답을 찾기 위해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은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기 위해 공부를 할려고 했단걸 깨달았다.  과학책도 읽어보고  낯선 세계들과 접촉을 시작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 원하는 삶을 이끌어내는 내 마음대로 사고법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정혜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내가 읽은 이 저자의 책 3번째다.
앞서 책들과 비슷한 내용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다.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은 지금 당장 하기 싫은 일을 관두는 것이다.
어떻게 ? 라고 물을 시간에  그냥 관두면 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가 저자의 생각인데 간단해 보여도 책은 읽을만하다.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왜 그런지 알게 될테니까. 난 좋아하는 일이 많아서 그닥.
저자는 대단한 심리학 지식을 그의 책들 안에 풀어놓지는 않는다.
대신 사람들이 늘상 하는 말들 이면에 있는 뜻들을 비틀어(?) 보여준다.
그래서 알기 쉽다. 저자 말대로 너무 노력한 티는 나지 않는 책이랄까. ㅡㅡ; 우리 나라 사람들한테는 욕먹을 정도로 내용은 간단하다.


난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항상 돈이 없다는 생각에 돈 버느라 시간을 허비한거 같다. 근데 막상 또 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매순간, 모든 경험들이 내게 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이제 공부를 시작하면 더 의미가 있을것 같긴 하지만 그냥 그 때 시작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가장 큰 문젠 난 현실에 너무 잘 적응한다는 것이다. 가르치는 일도 그나마 시간이 젤 빨리 가는걸 보니 적성에 맞는거 같고.ㅋㅋㅋㅋ 그냥 어영부영 주어지는 대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이 든지도 한참이지만. ㅡㅡ
저자의 충고들은 단순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이 한걸음을 떼지 못해서 아직도 이 쪽에서 헤매고 있다. 저쪽으로 가지 못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리커버 한정판) -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 당신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쉽고 친절한 말투로 조근조근 말한다. " 노력하지 마세요."
스펙을 쌓기 위해, 직장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자기계발에 부단히도 노력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말은 굉장히 와닿을것 같다.
노력을 해도 성공하기 어려운 이 마당에 노력을 하지 말라니!
저자는 사람들이 노력하는 심리 밑바닥에 대해 얘기한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자신감을 갖기위해서, 인정받기 위해서, 사랑받기 위해서라고. 타인들에게 말이다.
그걸 멈추라고 한다. 무턱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고, 대단하다고 말해보자고 한다.
그럼 이 '알수 없는 세상' 에서 정말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질것이라고 말이다.

저자는 단순하게 말하고 있긴 하지만,  타인들이란 세상이 우리에게 주입해놓은 관념들을 말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통해, 학교를 통해서 세상이 정해 놓은 관념들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며 자기 생각을 하기 보다는 남들의 눈높이 맞춰 사는 삶을 자연스레 터득한다. 일명 사회화 된다고 해야하나. 
저자는 타인을 눈을 떼놓고 자신의 눈으로 보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정한 가치에 따라 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자연스레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것이라고 저자는 아주 편안하고도 유쾌하게 말한다.
이 책이 일본 사회에서 인기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일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예의가 바른 나라라고 했으니 남의 눈치 엄청 볼 것 같다. 이 책은 그러지 말라고 하니까.
저자는 '알 수 없는 세상' 이라고 하는데 이것또한 겸손한 방식의 시선이 아닌가 한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자기자신이 다 안다고 생각하니까. 보이는것이 다고,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한다. 교만한 시대다. 그런데 저자는 인간이 가진 한계를 명확히 인식한다. 그래서 나는 이만큼의 노력을 하겠으니 나머지는 세상의 흐름대로, 순리대로 맡긴다. 감히 자신이 한계를 긋지 않는다. 우린 우리가 정한 한계보다 더 나아갈 수 있다.  

책을 보면서 나는 노력하는 사람인가? 되물었다. 딱히. 요즘 노력을 너무 안해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저자의 책들을 보다보면 난 웬만큼은 나를 사랑하는 것 같은데 안되는 부분도 있다. 남한테 폐 끼치는걸 싫어한다. 되도록 내가 혼자 알아서 하는 편이다. 아마 부모님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난 남한테 나를 도울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되겠다. ㅋㅋ


뭔가 근거가 없어도 내가 훌륭하다고 믿자. 대단하다고 생각하자. 나는 있는 그대로도 가치가 있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