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철학 - 2019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송수진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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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관통하는 자라면 느낄 수 있는 물음과 그에 대한 답.

저자가 제시하는 답들이 신선하진 않았지만 배울점이 있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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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개소리 - 영어에 대한 통쾌한 복수
이승범 지음 / 메이드마인드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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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뻔한 소리보다 제목처럼 나름 괜찮은 설명들이 많았다.

반정도는 저자가 영어와 한국어가 달라서 우리는 영어를 하기에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는 인정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통해 발전할수 있는 민족이란 미래지향적 자기긍정적 암시를 던져주고, 나머지는 저자가 알게된 영어식 사고 방식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잘 활용도 안되고 모르는 부분이 전치사, 관사, 동사 등인데 딱 이부분에 관한 설명들이 있었다. 자세히는 아니지만.

저자의 다른 책이 한권 더 있길래 참고해서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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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정승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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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창한 영어실력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수능영어가 존재하는 현 대한민국 영어에 대비한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서 술술 넘어갔다. 저자 말대로 초등고학년이 되면 부모든, 아이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언어를 위한 영어를 할것인가 수능을 위한 영어를 할것인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중3때까지 영어를 대략 끝내놔야 한다. 문법이나 단어, 독해 능력은 닦아놔야 한다. 중학교때 영어성적이 실력이 아니라는 저자 말에 아주 공감한다.

지금 고등을 하고 보니 이 점이 더욱 다가왔다. 수능지문이 어려워서 중1도 너무 늦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6때라도 단어와 기초 문법은 닦아놓고 중학교에 입학하는게 아이에게도 편한일이다. 그리고 중학교 내내 영어를 마스터하고 시간이 남으면 영어를 위한 공부를 해도 늦지 않다. 초등 저학년때 문법이나 단어를 외우게 하는건 반대다. 최대한 이야기책을 많이 읽게 하고 재밌게 하는게 중요하고 5학년정도에 문법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게 내 생각이다. 저학년은 영어에 노출을 많이 시키고 즐겁게 하는게 좋은것 같다.

중학교에서 하반 정도의 아이들을 4년 정도 가르치면서 깨달은게 많다. 그 중 하나는 영어는 정말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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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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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이도 없고, 독서 논술 지도사도 아니다.  사실 타겟층을 모르고 주문했다.  ㅋㅋㅋ
그런데 너무 괜찮은 책이다. 이제껏 보아온 독서법 책 중에 제일 괜찮다.
비록 학생들 대상이고 그래서 설명이 꼼꼼한것이겠지만 그래서 내가 어떤 부분에서 막혀있는지를 새삼 알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이 어떻게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수 있는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놓아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에 대한 물음에 썩 괜찮은 답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글을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깨우친 편이다. 농사일로 바쁘신 부모님들이 글자를 가르쳐 주지 않아서다. 초2때 선생님이 신경쓰지 않았다면 아마 글을 못 읽었을지도. ㅋㅋㅋ 글을 배우자마자 책을 열심히 읽어댔다. 덕분에 학교 도서관 책은 거의 다 읽었던것 같다. 고등학교때까지 동화책, 로맨스, 무협지, 역사, 한국 문학, 서양문학 등을 읽어댔다. (저자 말처럼  지식도서는 학생 때 읽지 않았다. 그러고보면 좋은 책을 많이 읽었던것 같다.)  덕분에 공부를 굳이 하지 않아도  언어영역은 1등급이었다. 윤리나 역사도 언제나 성적이 좋았다. 특이점은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이과는 최악이었지만. ㅡㅡ;;  이 책을 읽다보니 내 독서의 문제점이 겉핥기 식으로 읽어서 사고력이 책을 읽는 만큼 상승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사고력이 높았다면 이과도 성적이 높았을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모든 단계들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겉핥기 식으로 읽는 내 습관을 고치기 위해 좋은 방법들도 나와 있단 점이다. 학생들 대상 책이라 그런지 책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간혹 영어 실력의 문제라기 보단 전체적으로 언어에 대한 감이 없는 학생들을 만날 때가 있다.
보통 그런 학생들이 국어를 못한다. 이유를 몰랐는데 이 책에 나와 있었다.

"국어에서는 딱 떨어지는 사실을 묻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국어 문제는 대부분 2~3개의 답을 갖고 있습니다. ...핵심은 이 알맞은 행동들 중에 '어느 것이 더 알맞은가' 를 판별해내는 것입니다. 이걸 잘하려면 고도의 공감능력과 추론능력이 필요한데, 이야기책 독서는 이 두 가지 능력을 끌어올리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p.81-"


 

 

역시 '오직 독서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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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고 - 어떻게 생각의 힘을 키울 것인가
박형주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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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는 '연결의 시대' 가 될 것이다. 각각의 독자성을 살리는 동시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협력하는, '융합'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 바로 '연결' 이다. 연결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주어진 단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보다 복잡다단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사람일 것이다. 즉 '생각의 힘'을 갖춘 작은 리더다."
-본문 중-

 

 

수학을 참 못했다.
초등학교때 처음 접했을 때부터 왜 기호로 표현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느라, 왜 저리 되는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없어서 이해할 수 없어서 그냥 포기했다. 수학이 내 인생의 걸림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여러책들을 읽으며  내내 든 생각이 수학을 공부해야겠다는 거였다.
수학 문제를 푸는 것보다 그 과정속에서 길러질 '사고의 힘' 때문이었다. (아직도 못하고 있긴 하지만 ㅡㅡ;;;)


저자는 수학자이다.
수학자로서 우리나라 공교육이 수포자들 위한다고 교과과정을 줄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알파고 출현에 대한 긍정적 기능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 교육이 어떤 점을 지향해야하는지도 명확히 밝히고 거기서 수학이 어떤 식으로 사용될지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교육쪽에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고 수학 선생님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저자가 수학의 기초 개념을 철학과 역사와 같이 엮어서 기원을 설명해주니 수포자인 나도 재밌었다.


"한 우물이 아니라 여러 우물을 파는 사람이 시대를 이끈다. 동질의 융합보다는 이질적인 것들의 충돌과 상호 극복이 판을 바꾼다. 인문학과 과학이 그러하다. -p.81-"
"통찰은 지식을 수평적으로 나열하는게 아니라 계층적으로 분류하는 능력이다. 방대한 지식을 습득해서 수평적으로 나열해 머릿속에 보관하면, 지식 사이의 상호연계나 맥락이 보이지 않는다. 주요 키워드인 총론과 그에 속하는 각론을 여러 단계로 계층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면, 자기 앞에 닥친 문제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 상위 가치와 하위 지식의 연계가 보인다. 또 필요한 지식을 파악해 학습할 수 있다. -p97-"
"문학도, 수학도, 물리도 배운 학생들이어야 위대한 철학자와 과학자들에 대해 논하고 의미 있는 토론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번지르르한 수박 겉핧기식 말싸움이 될 것이다. 학생들은 철학을 배우면서, 그동안 10여년을 배운 각종 교과 내용들이 어떤 의미이고 역사적으로 어떤과정과 깨달음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혼란스럽고 단편적이었던 지식은 유기적인 지식 체계가 된다. -p174-"
"아무 관련없어 보이는 분야의 지식을 묶는 힘, 서로 다른 주장들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 힘이 바로 통찰력이다. -p.231-"

 

 


이 책을 읽으니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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