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 조각가들 - 타이레놀부터 코로나19 백신까지 신약을 만드는 현대의 화학자들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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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조각가들의 노력, 열정 그리고 펼처지는 지식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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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어디서 오는가 - 부자들의 교과서로 읽혀온 부의 원리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 다른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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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려 1910년도에 출판된 책으로서, 이미 약 100여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도 '부자들의 교과서'로 불리며 계속 출간되고 있는 세기의 스테디 셀러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이미 해외의 내로라하는 부자들과 지성인들(나폴레온 힐, 데일카네기, 빌 클린턴, 론다 번 등)은 이 책을 통해 통찰력을 얻은바 있으며, 지금까지도 저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책입니다.

필자 또한 평소 '부'를 다루는 책을 즐겨 읽어보았으나, 이 책은 최근 처음 읽어보게 되었는데, 왜 수많은 사람들이 '부의 교과서'라고 불리는지 그 이유를 충분히 느낄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철학적이거나 이론적인 내용을 강조한 논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순수한 실용서에 해당합니다. 저자가 작성한 책의 머리말에도 '그 무엇보다 돈이 필요한 사람', '한시라도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화려한 미사여구나 현학적인 말들을 제외하고 단순 명료한 문체로 핵심내용만을 다루었으며, 이미 실전에 적용하여 효과가 검증된 방법만을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모두 행동으로 옮겨 보라'는 것입니다. 모든 자기계발서를 읽는 독자들이 갖추어야 할 일순위 덕목은 책을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실천이 없는 독서는 수양이 아니라 단순한 지적 유희활동(엔터테인먼트적 요소)에 해당될 뿐입니다. 물론 독서를 통해 반드시 자기계발 만을 추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대상이 '자기계발'서적일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실천'의 덕목이 요구된다는 점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 꼭 기억하였으면 하는 포인트 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책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저자는 제1장에서 '누구나 부자가 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부자가될 권리라기 보다는 누구나 부자가되어야 할 '의무'가 있다라는 메세지에 더 가깝습니다. 이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목적은 성장이며, 성장을 위해서는 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즉, '부를 통해 이룰 수 있는 모든 성장을 이루고 아름답고도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이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진정한 부의 의미는 작은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부를 갖고 더 많은 부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소유와 청빈한 삶을 강조하였던 성인들이 들으면 꽤나 저돌적인 표현이라 느끼기 충분해 보이나, 이는 사람이 온전한 영혼으로 살아가려면 반드시 마음에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가난은 사랑을 표현하는 데 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저자의 말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사랑의 표현은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는 것이며, 사람은 이러한 행동을 통해 가장 큰 행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물론, 주는 대상이 반드시 물질적인 것으로 국한되는 것은 아니겠으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를 외면하고 논의하는 것은 그리 현실적이지는 않습니다.


위와 같이 제1장에서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의무)와 그 당위성(권리)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면, 제2장에서 부터는 부자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법칙)들에 대하여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과학과 수학처럼 정확한 법칙들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일부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자가 되는 것은 환경 때문이 아니다. (특정 환경이 유리할 수는 있겠으나, 환경이 전부가 아니다.)

  • 다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리적 위치는 중요하다. (부자가 되려면 사람들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

  • 특정 사업이나, 특정 직업에 종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의 방식으로 행동하는 법을 깨우쳤느냐'의 문제다.

    •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이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수많은 변호사들이 존재하지만, 변호사들이라고 해서 모두 풍족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변호사 자격증을 딴 이후 자신의 뚜렷한 전문분야를 개척하고 이의 저변을 넓혀 자신만의 영역을 공고히 구축한 사람들이 대부분 성공하는 점을 종종 목격하기 때문입니다.

  • 자본이 충분하던 충분하지 않던 부자의 방식으로 행동하라. (자본 축적은 부자가 되는 방법의 일부분일 뿐이다.)

  • 기회의 물결을 잡아라. (지금 같은 방식으로 계속 행동하는 한 계속 그 상태에서 머무를 것이다.)

  • 경쟁의 세계에서 획득한 부는 결코 영원할 수 없다. (부의 공급은 무한하기에 독점/통제 욕구를 지양하고 창조의 자세를 항상 유지할 것)

  • 당신과 거래하는 모든 사람에게 당신이 받은 금전가치보다 더 큰 이용가치를 돌려주어라.

  •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라. (단, 부의 공급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은 버려라.)

  • 마음을 편안히 먹고 확고한 믿음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마음 속 그림을 더욱 구체화하라.

  • 생각과 행동이 결합해야 한다. (생각만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해야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보면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고, 당시과 만나면 자신과 성장한다고 느끼게 하라.

    • 요즘 책 읽고 성공했다고 브랜딩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가치에 해당합니다.

    • 단, 저자의 말처럼 자기만족을 위해 타인을 지배하려는 욕망을 가지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스스로 성장하겠다는 의지와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라. 그리고 결코 실망하지 마라.



저자는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 자체도 복잡해지고 생활 요건도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삶이라는 것의 기준 자체가 높아졌으며, 따라서 모두가 말하는 평범한 삶을 누리는 데에도 상당한 돈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책이 약 100여년 전에 쓰였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더욱더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달성한 21세기 인류가 느끼는 체감은 이보다도 더 크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중산층의 몰락이라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이는데, 이런한 점에서 저자의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이유는 먹고, 마시고, 즐기며, 주변을 아름다운 것들로 채우고,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고, 마음을 풍족하게 하고, 빛나는 지성을 갖추고, 서로를 사랑하고, 친절을 베풀고 세상이 진리에 닿을 수 있도록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현재 가난속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간절히 찾고 있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아낌없이 나누어줄 수 있는 베풂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성장'이라는 인간 본연의 목적 달성을 통해 인간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데에만 그치지말고 꼭 실천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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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어디서 오는가 - 부자들의 교과서로 읽혀온 부의 원리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 다른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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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난속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간절히 찾고 있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아낌없이 나누어줄 수 있는 베풂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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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 공부 -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아이가 기적처럼 바뀌는 대화법
김민지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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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본질은 헌신이며, 헌신의 또 다른 이름은 사랑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좀 더 구체적인 의미로 '나 자신보다 아이를 더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보다 아이를 더 사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내'와 '절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내와 절제라는 덕목은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거나 굳센 다짐만으로 완벽히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인내와 절제는 부모가 처한 심리적 및 신체적 상황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아침을 꼭 챙겨 먹는데, 이는 자신이 배고픈 상황에 처한 경우 평소보다 더 예민하게되고, 이러한 신체적 불편함은 아이에게 전달되는 말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부모의 말은 무엇보다도 부모의 자신의 상태와 관련이 깊습니다. 아이에게 따듯하고 사랑과 존중이 담긴 말을 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 자신부터 온전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직 덜 성숙한, 계속 성장해 가는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할 줄 아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의 기질과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채(심지어 아이의 동의도 없이) 부모 스스로 기대치를 높힌 상태에서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번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은 부모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먼저 소개를 한 뒤(1장), 다음과 같이 총 7장(2~8장)에 거쳐 부모들이 아이와 대화화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아이와 관계가 좋아지는 부모의 말

  • 아이의 자율성을 높이는 부모의 말

  •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의 말

  • 아이의 사회성을 높이는 부모의 말

  •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 사춘기 자녀를 위한 부모의 말

  • 부부갈등, 이혼 상황에서의 대처법

이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부모의 말을 고르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앞서 소개한 인내와 절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부모의 감정은 극단으로 치우치게되고 결국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과 화를 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의 성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에게 매번 화를 내고 자신의 감정을 모두 쏟아 부은 다음에 밀려우는 후회의 감정에 매번 스스로를 자책하는 행위를 반복합니다. 이는 부모도 불완전한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나, 바람직한 부모로서의 모범이 되기위해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줄여나가는 연습을 계속 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 또한 '멈추는 시간', '힘을 얻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즉, 부모 자신에게 쉼을 주는 시간이 자녀와이 좋은 대화를 이끈다는 것이며, 이는 아이와의 관계 또한 좀 더 건강하게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위 내용 외에도 이 책에서는 실제로 부모가 아이들에게 말을 하는 대화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일부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나를 화나게 하는 아이의 행동엔 이렇게 말해주세요

    • 수치심을 주는 말 줄이기 ('똑바로 좀 해' 등 부정적인 말 줄이기)

    • 변화할 수 있게 힘을 주는 말 들려주기 ('누구나 단점을 가지고 있어, 안좋은 습관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자')

    • 배우자에게 도움 요청하기 (아이들에게 화가 많이나, 조절하려고 하는데, 당분간 아이들 숙제 체크는 당신이 먼저 해줄수 있을까?)

  • 감정을 받아주며 가르치는 말

    • 중요한 일이니 걱정될 수 있어, 다연해. 연주를 잘 해내는 상상도 한 번 해볼까?

    • 화가 많이 났나 보구나, 왜 화가 났는지 엄마한테 얘기해줄 수 있을까?

    • 다음엔 동생한테 네가 내 물건을 가져가서 화가 났어, 돌려줘라고 말하면 된단다.

  • 숨은 감정과 욕구가 전달되는 말투

    • 네가 매운 라면을 먹었다고 하니까 엄마가 진짜 걱정이 된다. 자극적인 건 먹지 않으면 좋겠어. 엄마는 네가 건강해지길 바라

    • 네가 통화가 안되어서 정말 걱정했어, 엄마와의 시간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면 좋겠다.

    • 네가 기침하는 걸 보니 무지 걱정스럽다. 일기예보에 맞지 않게 옷을 입어서 그런것 같아. 다름엔 좀 따듯하게 입었으면 좋겠어

이 처럼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서 부모가 아이와 적절하게 대화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챕터의 말미에는 TIP이란 공간을 마련하여, 해당 챕터에서 다루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여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책의 실천서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짧은 시간에 책의 내용을 계속 반복하여 읽음으로써 이를 습관화 할 수 있도록 독자를 배려한 장치에 해당합니다.

현재 아이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 앞서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아이에게 잘 전달하기 어렵거나, 아이를 좀 더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키우길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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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세계사 -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인류의 치열한 도전과 경쟁
브라이언 블랙 지음, 노태복 옮김 / 씨마스21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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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논하는 관점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준으로는 영토와 패권을 다투는 관점에서 쓰여진 '전쟁사', 지배층의 권력과 암투를 다룬 관점에서의 '정치사', 그리고 돈의 관점에서 쓰여진 '경제사' 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역사관들은 이미 대 다수의 사람들이 학창시절 '국사' 또는 '세계사'를 통하여 접해본 내용들이며, 이는 명백히 역사를 논함에 있어 큰 축이 되는 기준들이나, 다만 이와 같은 관점들 만으로 인류의 역사를 모두 설명하기에는 그 한계가 명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인류의 발자취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등장할 때마다 호기심을 가지고 화자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게 되는데, 이 책 또한 기존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에너지'라는 자원을 기준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어, 역사와 시대의 흐름을 바라보는 시야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이 책의 머리말에서는 1400년대 초반의 중국의 정화 원정대를 소개하며, 당시의 획기적인 에너지 자원은 '바람'이었다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즉, 당시 중국의 범선 운용 기술은 '바람 에너지'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이를 통해 외부 세계와의 접촉 및 국가의 세력권을 확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당시 이러한 바람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국가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낮았으며, 이로 인하여 신대륙 탐험과 개척에 진심이었던 다른 열강들로부터 대역전을 당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단순히 시대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국가의 발전을 가져올 수 없으며, 무엇보다도 이를 적용하려는 국가의 문화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이어지는 프롤로그에서는 새로운 자원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는 '남극'을 주목하며, 현재 미국과 영국 그리고 중국 등의 강대국들이 새로운 에너지 자원의 확보를 위해 그 어떤 국가들보다도 진심을 가지고 남극을 탐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이를 통하여 저자는 '역사를 통틀어 강대국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가장 필수적인 원자재들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 졌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다가올 포스트 화석연료 시대(책에서는 이를 '인류세'로 명명하고 있는데, 이는 인류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시대를 의미 함)의 새로운 에너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논리를 세우고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하고 보완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본 격적으로 에너지 세계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저자는 우선 첫번째 파트에서 에너지로본 인간의 연대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태초의 순수하였던 태양에서부터 에너지가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이후 인류가 불을 발견하는 과정 및 농업혁명, 축력, 동력, 풍력 그리고 산업화에 이르기 까지의 일련의 에너지 역사들을 시간의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파트에서부터는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풍력 에너지'와 이를 통한 대항의 시대의 에너지 사를 설명하며, 이후 산업화의 기반이었던 화석연료에 대한 이야기를, 그 다음으로는 산업화를 통해 이루어진 에너지의 대중화 내용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다룹니다. 두번째 파트까지 잘 도착하였다면, 여러분은 이미 에너지 세계사에 대한 전반적인 맥락과 흐름을 이해한 경지에 도달하였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후 세번째 파트에서는 석유를 둘러싼 열강들의 대립과, 석유로 인하여 발생되는 플라스틱 및 무기화 등의 폐해를 설명하며 석유라는 에너지의 사용이 단순히 장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하여 다양한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산업화에 따라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인간은 어쩌면 생존을 위협받을지도 모르는 각종 환경 오염에 위험을 마주치게 되었으며, 돈 뿐만이 아니라 에너지에 있어서도 빈부 격차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비중있게 다릅니다.

그리고 네번째 파트에 이르러서는 화석연료를 넘어선 새로운 에너지 계획(대안 에너지)이 필요하다는 사실과, 무엇보다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대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일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를 '에네르기 벤데'로 지칭하고 있는데, '벤데'는 독일어로 방향 바꾸기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화석연료에 의존함으로서 발생된 여러가지 폐해는 아직도 진행 중이나 다행이 거스를 수 없을 만큼 멀리간 상태는 아니기에 전 지구적인 관심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책에서 소개된 '탄소 회계'라는 개념이 매우 참신하게 다가 왔는데, 이는 현대의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ESG 경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의 에너지사는 20세기의 화석연료가 뿜어낸 연기로 만들어진 그늘 속에서, 새로운 빛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에 대하여 역사학자인 엘프리드 크로스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현대 문명은 에너지를 폭음한 결과이다.

폭음 끝에는 종종 숙취가 찾아온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정리된 에너지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과거 인류의 에너지 자원의 활용에 대한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다가올 에너지 시대의 불완전한 측면들을 하나씩 보완해 나갈 수 있는 통찰력과 지혜를 얻을 수 있기에, 인류의 미래가 반드시 불투명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현재 국가적 또는 전지구적 에너지 자원의 흐름 및 전망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역사는 그 이력을 통해 후대 사람들에게 교훈을 줄 뿐만 아니라, 인류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과거를 안다는 것은 곧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의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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