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로 산다는 것 - 왕권과 신권의 팽팽한 긴장 속 조선을 이끌어간 신하들의 이야기, 개정판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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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참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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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팔리지 않는 이유
강재상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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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마케팅 전문가로서 다양한 기업을 컨설팅하고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 책은 그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지침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책을 시작하며 기존의 고객에 대한 사업자들의 고정 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저자는 고객의 행동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고객이 항상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며, 그들의 행동은 합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우선 이해함으로써 이 책을 읽는 독자(사업자)들은 더욱 현실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재 평가할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제시하는 의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1)고객은 니즈 충족이라 믿지만 실제로 판타지에 반응하여 지갑을 연다는 점, 2)고객은 능동적이라 가정되지만, 실제로는 능동적이라 착각하는 수동적 대상이라는 점, 3)고객을 설득하려면 제품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당위보다는 욕구를 만들어 소유를 갈망하게 만드는 편이 효과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모두 이미 다수의 사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해당하는데, 저자는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팔리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저자는 이어지는 챕터를 통해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다시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케팅을 단순히 광고와 홍보활동으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사실 마케팅은 단순하게 정의 할 수 없으며, 자신이 바라보는 사업과 마케팅의 방향성이 담긴 철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마케팅 이론을 익히 잘 알려진 4P(상품, 가격, 장소, 홍보)와 STP(세분화, 타겟팅, 포지셔닝)에 덧붙여 '밸류체인'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이를 마케팅의 3대 핵심고려 요소라 명명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밸류체인'이란, 4P와 STP를 구분하여 보는 것이 아닌, 각 요소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마케팅은 사업 전략과 깊게 연관되어야만 하며, 이를 '비즈니스 기반 마케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상품 기획에 있어 정해진 순서와 원칙이 있다는 편견에 대하여 또 다시 질문을 하고, 이를 통해 기존 상식과는 다른 마케팅 접근법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유행과 트렌드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단기간의 유행이 아닌, 장기의 흐름인 트렌드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흐름을 거쳐 도달한 결론에서는, 저자는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팔리기 위해서는 결국 '제품의 시장적합성'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장 적합성이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불한 돈의 가치에 대한 충족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시장적합성을 찾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마케팅의 원리들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계속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현재 마케팅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존과 다른 측면에서 마케팅을 바라볼 수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자신의 마케팅과 관련된 활동이 매너리즘에 빠져있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리고 마케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자들일지라 할지라도, 사업자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책의 내용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자신들이 매일매일 선택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마케팅 기법들에 대해서도 저자가 주장하는바가 잘 반영된 상품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케팅에 관심이 있거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라면 시간을 내어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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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팔리지 않는 이유
강재상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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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케팅에 관심이 있거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라면 시간을 내어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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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후드 - 세상 모든 날것들의 성장기
바버라 내터슨-호러위츠.캐스린 바워스 지음, 김은지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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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종에서 청소년기의 경험과 성인기로의 전환 사이의 동질적인 특성을 탐구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하버드대 진화생물학자 바바라 내터슨 호로위츠와 동물행동학자 캐스린 바우어스는 다른 동물에서 인간과 유사한 사춘기의 증거를 찾기 위해 수천 종의 야생종을 연구하였고, 소위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우는 청소년기를 나타내는 개념인 '와일드 후드'를 발견하게 됩니다. 저자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모든 종이 성체로서 완전한 성숙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저자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두뇌는 30대 초반까지도 계속 발달한다고 합니다), 사춘기에서 성숙한 성인기에 이르는 이 확장된 발달 기간을 포착하기 위해 '와일드 후드'라는 용어를 도입합니다.

'와일드 후드'는 보호받는 삶에서 독립으로 전환하는 모든 종들이 겪는 시련의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다양한 종의 중간 단계를 탐구합니다. 이는 인간 청소년기와 다른 종들이 경험하는 청소년기 사이의 유사성을 소개함으로써 오직 인간 만이 사춘기를 겪는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합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특정 동물의 '와일드 후드' 여정에 중점을 둡니다. 인간이든 아니든 와일드 후드는 어린 시절과 성인기 사이의 발달 기간에 대한 종 전체의 훌륭한 탐험의 시기에 해당하며, 그 기간 동안 대부분의 종들이 직면하는 일관된 과정이 존재합니다. 여기에는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 사회적 지위 계층을 협상하는 방법, 짝을 구하는 방법, 생존에 필요한 음식 및 기타 필수품을 얻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종의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저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별 동물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첫번째로는 표범물범이 들끓는 바다로 모험을 떠나는 킹 펭귄 우르술라의 성장 모습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두번째로는 점박이 하이에나인 슈링크를 통해 하이에나 계층 구조속에서 슈링크가 지위를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를 소개합니다. 세번째로는 사랑을 찾는 혹등고래 솔트를 따라다니며 구애 일대기를 소개히며, 네번째로는 겨울에 알프스를 넘어 여행하는 슬라브츠의 여정을 통해 유럽 늑대의 자립 과정을 소개합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탐구에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네 마리의 야생 사춘기 동물의 GPS 및 무선 목걸이 데이터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 "와일드 후드는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 소개한 어린 동물들이 겪는 이 불안정하고 취약한 삶의 단계가 성인의 자신감, 성공, 심지어 행복의 기초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즉, 와일드 후드 시기를 겪는 개체들의 무모한 행동이 실제로 그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한 합리적인 반응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를 통하여 여러 종류의 생명체가 성인이 되어가는 복잡한 세상을 탐색하는 방법을 어떻게 배우는지에 대한 자연스러운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은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하는데 있습니다. 저자들은 각 동물들의 삶의 여정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매력적인 이야기를 통해, 와일드 후드 시기에 발생하는 도전과 기회를 조명합니다. 나아가, 각 종들이 와일드 후드 단계에서 배운 경험과 교훈이 개인의 미래 발전과 각 사회 내에서의 역할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즉, 다른 종들이 청소년기를 탐색하는 방식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조사함으로써, 이 책은 우리 자신의 인간 경험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까지의 여정을 탐구하는 풍부한 이야기와 과학적 연구를 통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만약 독자들이 와일드 후드 시기의 다양한 종들의 무모한 행동에 한번이라도 고개를 저은 적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자신이 과거 모습을 떠올리며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도울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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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초영문법 - 유튜브 영문법 1위, 타미샘의 마지막 기초영문법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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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인을 위한 최적의 영어 학습법'을 알리기 위해서 작성된 책입니다. 영어 공교육 과정을 이수한 다수의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테지만, 영어에 그 수많은 시간을 투입하고도 정작 외국인을 만나면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작아지는 자신을 자주 목격하였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현상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 한국에서 섣부른 직독직해 법을 도입하여 영어에 대한 거부감만 들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법을 배우고 이를 적용하는 연습을 생략한채 그저 단순 암기식 지식으로만 영어공부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와 같은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해 다음과 같이 이 책의 내용을 구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실전에서 활용가능한 영어 공부를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 한국어에 없는 영어의 후치수식, 짝개념, 품사공용 3원칙에 입각한 접근법 제시

  • 알파벳의 발음원리를 한글에 맞추어 자세히 설명

  • 미국 공교육 과정의 커리큘럼에 맞는 문법 학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올바른 영어 공부를 위해 문법 공부의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를 하는데, 이는 모국어를 배우는 영국, 미국의 학생들 또한 초등 커리큘럼부터 문법 공부를 꾸준히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를 미국에서는 grammar school 이라고 부릅니다.) 즉, 영미권 학생들 또한 6년 내내 문법을 배우며, 학년별로 단계를 높여 지속적인 영어 문장 작성의 수준을 계속 높여가는 학습을 반복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합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문법 위주의 교육이 아닌 감상과 이해 위주의 영어 교육이 제공되고 있으며, 문법은 부수적으로 배움으로써 진정한 영어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얻기 힘든 구조라 지적합니다. 단순히 영문법만을 암기하고 이를 응용하는 영작과 말하기 등이 적시에 제공되지 않아 입체적인 영어 교육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필자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수능을 보기위한 전투형 독해 기술의 연마에 집중했을 뿐, 고작 2~3문제 나오는 문법 문제를 맞추기 위한 문법 공부는 소홀히 했었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영어 점수를 얻기위한 압박감에 어쩔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공부법이었으며, 그 당시 '성문 영문법' 이라는 고전 책만이 존재했을 뿐, 문법다운 문법 공부를 설명해주는 교육이 부재했던 것 도 한목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 책을 보면서 놀라웠던 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5형식의 문장 구조에서 동사(v)가 사실은 술어(P)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즉 동사는 품사적 구분에 해당하며 절의 구성 성분적 구분은 아니며, 주어의 짝 개념은 술어동사에 해당하는 술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우리가 단순화된 개념을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해왔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였으며, 수학 뿐만 아니라 영어에 있어서도 기초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처럼 이 책은, 기존의 대한민국 영어 공고육이 가지고 있던 폐단을 바로잡고 다수의 사람들이 영어를 올바르게 배울 수 있는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에게는 올바른 영어공부의 초석을 닦을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며, 중급 수준의 영어 학습자 또한 그 동안 자신이 명확히 알고 있지 못했던 영어의 개념들을 하나씩 교정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예시와 함께 문법 규칙을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저자가 직접 촬영한 교육 동영상을 유튜브로 제공함으로써 책으로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에 대해서도 독자들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손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보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어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 또는 어설픈 문법 공부로 인하여 영어 실력이 온전하게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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