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관심이 많고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름 책매니아 로써 요즘의 트렌드는 고전,철학이 대세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고전과 철학이 결합되는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죽은 철학자의살아있는 인생수업’이 개인적으로 더욱 반가웠다.
한번에 2가지 영역에 대하여 공부를 할 수 있고 현생에는 존재하지않지만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투영되고 있는 소중한 4명의 철학자의 이론과 그들이 전하는 삶의 철학을이 책으로 재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단순히 어렵고 무겁고 지루한 개념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보니 모든 일에는 이 철학이 기본적인 개념이 밑바탕이 된다는 지론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애정을 갖고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이라는 책은 총 4개의 강의로 나누어져서각 주제와 이론별로 철학자들을 나누어서 독자들이 철학을 자연스럽고 쉽게 받아 들일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강의 1) 더 나은 삶을 위한 모험을 떠나라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강의 2) 인생은 생각하는 방법에 따라 바뀐다-데카르트. 흉. 칸트
강의 3)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쇼펜하우어. 밀. 니체
강의 4) 보이는 세계 너머를 꿈꿔라 -소쉬르. 프롬, 사르트르
모든 철학자들의 이론이 모두 마음에 와 닿았지만 몇 명의 철학자의 이론과 이 책을 집필한 저자의 생각과 개념을융합한 내용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수록하려 한다.
먼저 삶을 위함 모험을 떠나라 1강에서 인상깊게 읽은 아리스토텔레스에대한 내용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장 유명한 이론 ‘행복론’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에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원하는 행복. 그 행복을 어떻게 하면 느낄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행복해지려면 목적이 있어야 하고 그 목적은 최고의 덕을 향해가야 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중용이 있다고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철학이라는 개념은 한문장으로 간단히 정리할 수는 없지만 기본 개념은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고나서 그 얻은 것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 잃어 버렸다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불행’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우리는 왜 행복을통하여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가? 이 부분 또한 이 책에서는 하기와 같이 다루고 있다.
‘행복을 위하여 목적을 설정하다 보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가 만들어진다고 정의하고있다.
그렇다면, 궁극적인목적이란 무엇인가? 그 실체를보기 위해 몇 가지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도 있는 대상들을 이 책에서는 쾌락. 명예. 자본(돈), 그리고 사랑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4자리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을 바로 ‘행복’으로 정리할 수 있고 이 개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으로 재정립된 것이다.
사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의 기원은 플라톤으로부터 흘러나왔다고 볼 수 있다.
한가지 다른 점은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교적 일반 지성인들이 가늠이 가능한 ‘상식’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어떻게 지금의 우리에게 대입시키고 싶은가 하는의문이들 수 있다.
나 또한 그랬기 때문이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라도 하듯 이 책은 우리의 상식에 맞추어 풀어주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단적인 예로무언가가 목표로 한 일이 잘 성취되었을 때 느끼곤 한다.
예를 들어서 합격을 원하는 시험을 잘 치르고 좋은 결과를 얻었을 적에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행복한 시간을 보낼 적 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이와 같이 어떤 행위가 애초 목적한 대로 잘 성취되면 기분이 좋고행복하다.
그런데 이러한 행위는 모두 무언가 목적이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또 다른 어떤 것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앞서 든 예를 다시 보면, 무언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얻는 것은 단순히 그 순간 행복하기 위하여는 아니다.
그 좋은 결과로 유명한 대학에 합격한다던지, 대기업에 취직을 한다던지등의 나의 미래에 보상에 대한 막연한 기쁨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렇듯인간의 행위는 수단과 목적의 연쇄체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이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일종의 연계된 ‘연쇄체계’ 안에서잘 이어가는 것, 그것이 잘 이어지면 행복인 것이다.
그런데 그 수단과 목적의 연쇄체계를 계속 올라가다 보면 궁극 목적에 달할 것이고, 그 궁극 목적에 다다르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것, 즉 최고선이다. 그렇다면 각자 삶의 궁극적인 목적으로서 최고선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최고의 행복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최고선을 유지하고 지속적인즐거움, 훼손되지 않는 즐거움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리스토텔레스는감각적 욕망에 눈이 멀어 부도덕적인 일을 감행하면 일시적인 행복은 얻을 수는 있어도 종국에는 고통에 빠지기 때문에 분별 있게 모두에게 선이 되는일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도덕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체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고, 그에게 다가가면 그 또한 나의 정점을 보고 나에게 다가올 것이다.
‘도덕적인 생활과 선의 유지’는현재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나에게 굉장히 근접하고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이론이라고 생각하였다.
어떻게 보면 이 ‘도덕적인 삶’이라는이론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인간의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심을 바로 잡아야 하는 중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은 우리가 매일 느끼고자 하는 사소한 행복 감정에서부터 인간의 가장 기본요소인 도덕론까지 총 망라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삶과 굉장히 밀접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리도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으로 꼽고 싶다.
두번째 철학자는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의 3명의 철학자 중에 가장 친근하게 다가왔던 쇼펜하우어이다.
쇼펜하우어라는 철학자는 대학을 다니던 시절의 교양수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들었던 수업에서 쇼펜하우어의 이미지는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실로여타 다른 철학자들보다 현실적이고 희망적인 이론을 선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에서는 쇼펜하우서의 인생론을 인용하여 그려내고 있다.
칸트, 헤겔 등과 마찬가지로 쇼펜하우어 역시 독일의 대표적인 철학자이다.
사실 쇼펜하우어는 익히알려진 인생론 이외에도 만은 철학을 구사하였는데 가장 유명한 이유로써 생각해 보건데 그
해학과 풍자 그리고 다양한 관념을 담은 철학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의 ‘인생론’으로 많은다양한 해석서가 있지만 이책에서는 보다 독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
왜냐하면 철학적 사유를 전부 이해한다는 것은 애초에 굉장히 무리가 있기 때문에 나의 삶에 투영시켜서 그의 철학을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라면 책을 읽은 목표의 절반이상은 달성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직시, 삶과 죽음에 관한 통찰 그리고 인간 행동의궁극적 원인 등을 다양한 사례와 인용구를 통해 보여주기에 이해하기도 다소 쉬웠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 대하여 이 책에서는 ‘ 왜 사람들이 명예, 부 등을 획득하고 싶어 하는지, 사람들이, 왜 SNS를 하는지, 아이와어른의 시간을 왜 다르게 흘러가는지’ 등 지금까지 단순히 당연한 것으로 알았던 사실들에 대하여 구체적인사례를 들어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다.
이에 나에게도 참 재밌고 흥미로웠지만 자신의 내적 탐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거나 사람 관계에 대해서 알고 싶은분들은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또한,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 있어서 서평으로 기록해본다.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유를 사랑하지 않는 자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홀로 있을 때만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따라서인간은 각자 자신에게 갖추어져 있는 가치에 정확하게 비례하여 고독을 피하거나, 고독에 견디거나, 고독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독에 빠졌을 때 비참한인간은 그 비참함을, 위대한 인간은 그 위대함을, 즉 각자가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느끼기 때문이다.]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철학은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과연 철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심오한 이론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들었다.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매우 딱딱한 내용이라고 지레 짐작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코 이 책은 지루한 이론을 구구절절이 나열하지 않는다.
과거 철학자들의 위대한 이론을 현대 우리의 삶에 잘 접목시켜서 이해가 잘 될 수 있도록 또한 공감할 수 있도록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이 책이야말로 소장가치 200%의꿀팁이 가득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마다 꺼내읽으며 과거 철학자들의 인생에 대한 좋은 지침들을 상기시키려 한다.
이렇게 화창한 봄날에 마음의 양식이 되는 좋은 조언을 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