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열여주는 엄마의 마음공부
이우경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엄마들은 생각할 것이다.


우리 아이의 사춘기가 이렇게 빨리 올 지 몰랐다너무 당황스럽다’ 라고 말이다.


우리아이는 올해 13세이다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아직 등교를 못하고 있긴 하지만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것이다.

사실 내 시절에는 사춘기라고 하면 보통 중학교를 진학하고야 나서겪는 일종의 심리적 우울감이라고 생각하였고 나의 경우에는 그렇게 심하게 겪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딸은 많이 다른 양상은 보인다내내 휴대폰으로 친구들과만 소통하려고 하고

밖을 나가지 못하는 요즈음은 더 심하다.


어떠한 주제에 대하여 엄마인 나와 대화를 하더라도 말이 잘 통하지않는다며 혼자 방안에 들어가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이렇게 고난한 사춘기를 겪는 딸의 엄마로써 간절했다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우리 아이의 사춘기를 맞고 잘 겪어낼 수 없을까.


그렇게 고민을 하던 찰나에 메이트북스에서 출간한 이우경 교수님의사춘기 아이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들에게라는 책을 만나게된 것이다.


사실아이가 고학년에진학 한 후주변의 아이 친구들 엄마들에게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이제 곧 대비를 해야 하니 많은 좋은 서적과 자료로 사춘기에 대하여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럼에도 막상 내가 겪어보니 이것 참 쉽지 않음 어려운 일이다.


사춘기 아이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들에게’ 이 책은 나와 같이 아이의 사춘기로고민한 엄마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이우경 교수님의 일종의 체험 수기라고 느껴졌다.


아이들의 심리와 교육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일을 함으로써 이론적으로어떻게 잘 이겨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정보도 담겨있음을 물론이다.


 7장의 주제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에 대하여 가장 인상깊었던 1장에 대한 주제에 대하여 소개해본다.

 1장은 주제부터가굉장히 공감되었다.


저 아이가 정말 내 아이 맞나요?’라는 주제이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엄마밖에 없다는 우리 딸 아이가 이제는 엄마품보다는친구들과의 소통이 더 좋다고 하니 말이다.

또한 학교에 다녀오면 거실에서 하루에 있었던 일을 종알종알 이야기하기 보다는 스마트폰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이 책의 주제대로 ‘ 내 아이가 맞나’ 싶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너무도 자연스럽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많은 연구데이터를 통하여 자연스러운 현상을 우리 부모들도 자연스레받아들이고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주제에서 가장 인상깊고 공감이 가는 주제가 있어서 몇 문장 추가해본다.


[나는 몇 점짜리 엄마일까그 점수가 궁금하다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아이에게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필자의 딸이 유치원에 다녔을 때의 일이다나는 일이 바빠서 매일 늦게퇴근했다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나를 힐끗 보더니 “엄마외계인아니야?”라고 물었다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니?”라고 물었다.


그런데 딸은 유치원생이라 그런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말하지 못했다나는집안일을 하다가 방에 들어갔다아이가 그림을 그리다가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들어 있었다그림 일기장에는 “엄마가 놀이터에서 나랑 많이 놀아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삐뚤빼뚤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딸은 자기와 잘 놀아주지 않는 엄마가 야속하고 미워서 나를 외계인 같다고 했다.


이처럼 어린아이라 하더라도 엄마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정확하게말로 표현하지 못할 뿐이다아이는 엄마에 대한 이미지생각도식(schema)을 조금씩 만들어간다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어떤 판단이나 평가를 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알려고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이들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한다]


혹시 우리아이가 지금 사춘기라는 가면을 쓰고 나에게 어렸을 적의 아쉬움에 대하여 토로하는 것인 것 생각이 강력하게드는 내용이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오랫동안 맞벌이를 하였고 할머니가 육아를 담당해주셨기에 저자와 나는 비슷한 양상으로 아이를 키웠던것이다.


아이가 어렸을 적에 본인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엄마는외계인이다라는 귀여운 표현이었다면 이제는 과감한 행동으로써 보이는 것이 다소 다른 모습이다.


이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에 대하여 냉정하게 판단하기에 말과 행동에서 드러난 다는 저자의 말이 너무 공감이갔고 다소 마음이 아팠다.


아이의 이런 행동이 과거의 미운 엄마 모습에 대한 반감이라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곧 그렇더라도 사춘기 시절에 잠시 스쳐가는 감정일 뿐이고 이후 아이가 성장하면 부모의 마음을 너무나잘 헤아릴 것이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심이 되는 조언도 덧붙이고 있다.


단순히 한가지 주제에 대하여만 나의 상황을 대변하여 설명하였지만 이 책에는 아주 다양하게 어떻게 아이의 사춘기를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정리되어 있다.


물론 책 한 권으로 삶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꿀 수는 없겠지만현재나의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이 책에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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