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뿌미맘 가계부 - 2025.12~2026.12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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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는 돈의 흐름을 기록하는 노트가 아니라, 삶의 이야기를 담는 또 다른 일기장 같다고 생각합니다. ‘돈 관리’를 넘어서 ‘가족의 행복 관리’까지 가능하게 해줄 것 같아 무척 기대됩니다. 계획대로 저축하며,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는 과정에서 과정에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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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과학
이선 크로스 지음, 왕수민 옮김, 김경일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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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보며


 “공포는 반응이다. 용기는 결정이다”

이는 우리가 어떤 사건을 맞닥뜨렸을 때 즉각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이며, 그 이후 어떻게 행동할지는 온전히 우리의 선택이라는 뜻입니다. 

저자는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감정의 ‘경로’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합니다. 

감정이 일어나는 순간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감정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얼마나 강하게 영향을 줄지는 우리의 인지적 통제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는 불안이나 분노가 생기면 ‘이 감정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 집착했는데, 사실은 감정이 존재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그 이후의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불안, 분노, 질투 같은 감정을 느낄 때마다 ‘왜 이런 감정을 느끼지?’라고 자책하며 더 힘들었어요. 

이제는 이렇게 물어봅니다다. “이 감정을 어떤 결정과 행동으로 바꿀 수 있을까?”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감정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여섯 가지 ‘감정 체인저’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감각과 주의력을 활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오감을 통해 감정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음악 한 곡, 향기, 따뜻한 촉감이 순간적으로 기분을 바꿔주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겁니다. 

저 역시 힘든 하루를 마친 저녁, 좋아하는 재즈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아침에 커피 향을 맡으면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은 옅어지는 걸 느낍니다.

주의력 전환도 마찬가지예요. 문제를 회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잠시 거리를 두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전략적 회피’라고 부르며, 감정이 폭발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시선을 다른 곳에 두는 것만으로도 내면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업무나 인간관계에서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어요.  그 순간 바로 대응하기보다 잠깐 산책을 나가거나 다른 일을 하며 주의를 전환한다면 감정이 한층 정리된 상태에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감정 조절은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기효능감’

이는 내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감정 관리의 핵심 동력이라는 말이었어요. 

 “나는 원래 감정 기복이 심해”라며 스스로를 규정짓고 체념하곤 합니다. 

저자는 감정을 바꾸는 능력이 이미 우리 안에 있으며, 그것을 믿는 순간부터 실제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극도로 불안했던 적이 있었는데, “나는 긴장하면 망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불안한 감정을 ‘준비를 더 철저히 하라는 신호’로 해석했더라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었을 겁니다. 

감정을 적으로 두는 대신 나를 돕는 파트너로 보는 태도,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이 책이 감정에 자주 휘둘려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안, 분노, 슬픔 같은 부정적 감정은 없앨 수 없지만, 그것이 삶을 무너뜨릴지 아니면 성장의 에너지가 될지는 전적으로 선택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감정을 두려워하기보다, 그것을 ‘내가 다룰 수 있는 힘’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이건 단지 반응일 뿐이고,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나에게 달려 있다”라고 생각하면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감정체인저 #감정사용설명서 #부정적감정해방 #감정의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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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힘 - 부의 본질을 묻는 12가지 질문
주정엽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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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는 돈의 크기보다 돈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정적 지혜와 마음의 주체성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돈에 끌려다니며 불안해하는 대신, 돈의 주인이 되는 삶을 선택하도록 돕는 메시지가 있을거라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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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 - 한 줄 필사로 단정해지는 마음
조미정 지음 / 해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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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보며

필사를 마음을 정돈하는 하나의 의식으로 바라본다

저자는 펜을 드는 순간부터 숨을 고르고 글자를 옮겨 적는 과정을 음악의 프렐류드에 비유합니다. 

저 또한 필사를 할 때 느끼는 작은 리듬을 떠올렸습니다. 눈으로만 읽을 때는 지나쳐버리던 문장이, 손끝을 타고 종이에 새겨지는 순간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을 한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쓸수록 마음은 온유해집니다. 밤의 정경은 더욱더 은은하게 깊어지고요”라는 표현으로 그 감각을 풀어내는데, 이는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현상이라 공감이 갔습니다. 

필사는 백지 앞에서의 두려움을 줄여주고, 누군가의 완성된 문장을 통해 글쓰기를 배우면서도 자기만의 사유를 덧붙일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줍니다. 

저자의 메시지는 필사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내면을 돌보는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다정한 고요’

고요를 모든 소음을 차단한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삶의 소란 속에서 평정을 찾아내는 것이 진정한 고요라고 정의합니다. 

이를 읽으면서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옆 자리의 대화 소리와 끊임없이 들려오는 안내 방송,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어지럽게 섞여 있었지만, 그 소음 속에서 책 속의 문장에 집중하면서 작은 고요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고요는 바로 그런 순간에 가까웠습니다. 소음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스스로의 균형을 찾아내는 능력 말이지요. 

이 책을 읽으며 일상 속에서 작은 필사와 기록의 시간을 마련해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루의 끝에 잠들기 전, 단 한 줄이라도 마음에 남은 문장을 따라 쓰며 나만의 ‘고요’를 발견하는 시간을 만든다면, 그것이야말로 삶을 더욱 단단하게 지탱해주는 의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의 통찰 중  제 마음을 울린 부분은 우리가 본래부터 고요한 존재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정체가 바로 그 다정한 고요였음을, 우리는 침묵 속에서 태어나 침묵으로 사라지는 존재라는 것을 기쁘게 발견하게 될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고요이란 외부에서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자리한 본질이라는 생각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늘 뭔가를 이루고, 소음을 없애고,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야만 고요할 수 있다고 믿곤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고요은 이미 우리 안에 있는 상태라면, 그것을 방해하지 않고 드러낼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할 뿐일지도 모릅니다. 

이 대목을 통해 고요이 특별한 장소나 시간에서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문득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필사를 통해 글자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불필요한 생각들이 차츰 가라앉고, 마음속 깊은 층에서 묵묵히 흐르고 있던 고요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런 깨달음은 제게  독서 경험을 넘어, 삶의 태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 나름의 작은 실천을 떠올렸습니다. 예전에는 필사가 글씨 연습이나 기록 습관 정도라고만 생각했지만, 이 책을 접한 뒤로는 의식적인 마음 다스림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잠시 휴대폰을 멀리 두고, 책상 앞에 앉아 마음에 남은 문장을 노트에 옮겨 적기 시작했습니다. 

몇 줄만 적어 내려가도 마음이 한결 정리되고 불필요한 생각들이 잦아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필사를  글을 베껴 쓰는 습관이 아니라 자신을 위로하고 단련하는 의식이라 말하는데,  그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빠르게 소비되는 짧은 콘텐츠 속에서 길게 집중하고 몰입하는 경험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필사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실천일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꾸준히 이어가며, 내 삶 속 작은 고요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습니다.


마무리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글자를 옮겨 적는 단순한 행위가 내면을 차분하게 하고,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필사를 자기 돌봄의 중요한 도구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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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치유책

#조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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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과학
이선 크로스 지음, 왕수민 옮김, 김경일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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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 분노와 두려움 같은 감정은 생존과 선택, 관계의 본질에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이 책을 통해 감정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원임을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나와 타인의 마음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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