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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프라이 자판기를 찾아서
설재인 지음 / 시공사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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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프라이자판기를찾아서 #설재인 #시공사 #도서협찬 #20240725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묵직한 이야기.
📍초등학교 5학년, 열두 살. 보통은 '중2병'이라 부르는 심각하고 우스운 상태가 조금 일찍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꼭 열두 살에 온다. 열한 살도 아니고 열세 살도 아니다. 4학년도 아니고 6학년도 아닌 나이.
💭난 남들과는 달라. 난 특별해. 특별하게 보이고 싶은 나이. 친구들에게 인기를 끌고 싶은 나이. 열두 살이 된 지나와 은청의 학교에 지택이가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느 날 세 친구는 '계란 프라이 자판기'를 찾는 동아리를 만들고 그 과정을 다큐 영상으로 기록하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지택의 털어놓지 못한 비밀과 마주하게 된 지나. 지택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 😔
💭표지와 제목을 보고 밝고 재미있는 이야기겠거니 생각했는데 첫 페이지부터 어리둥절이다. 밝은 이야기로 흘러가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 왠지 읽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딱 지나의 나이일 때, 그때만 할 수 있었던 생각과 행동들, 그때만 가질 수 있었던 마음들이 떠올라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내게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들에 어려움을 느꼈고 그로 인해 작품에 오롯이 빠져들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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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프라이 자판기는 책에서 지어낸 거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몰라 찾아보니 실제로 있었던 자판기더라.
인친님들은 본 적 있으신가요??
신랑에게 물어보니 말도 안된다며 그런게 어딨냐고 ㅋㅋㅋㅋㅋㅋ 검색해서 보았어도 믿기 어려운 계란프라이 자판기... 🤔
✔️@sigongsa_books 협찬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그 옛날의 아직 나이 들지 않았던 시절 서로를 의지하고 할퀴고 떠받들고 버렸던 동지들을.
동족을 질투하면서도 사랑하던 그 마음들. 이제는 스스로를 죽여버려 더는 찾을 수 없는 감정들.
우리 외엔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그 일들.
📍지택을 좋아한다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말로 뱉어놓으니 정말로 내가 지택을 지금껏 좋아해왔다고 믿게 된 것이다. 마음과 말 중 어느 것이 먼저일까.
📍감각하는 세상의 규모와, 느슨하게 연결되는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의 빈도, 그리고 무엇보다, 고개를 바짝 들었을 때 하늘이 먼저 보이는지 아니면 건물의 10층, 20층을 감싸고 있는 유리창과 외장재가 먼저 보이는지에 따라서 사람의 마음과 인식은 천차만별로 간극을 벌린다.
📍언젠가는 그런 마법같은 순간도 오지 않을까, 죽기 전에.
한 번쯤은.
기대하며 살아도 되겠지, 라고 지택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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