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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 - 당산나무 기담 ㅣ 네오픽션 ON시리즈 41
박해로 지음 / 네오픽션 / 2026년 7월
평점 :
📖 #도서협찬
#산군 #당산나무기담 #박해로 #네오픽션 20260724
💭산에서 몹쓸 짓을 당하고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져 버린 쌍둥이 언니 규영은 급기야 집을 나가버렸다.
몇 년이 흘러 언니의 부고 소식을 듣고 찾아간 동생 서영.
서영과 그녀의 남자친구 찬유는 언니가 남긴 어린 아들 형상을 잠시 돌보게 되었고, 형상을 데려온 이후 그들의 주변에서 사람들이 죽는 사고가 연이어 일어난다.
💭 <산군>은 오컬트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단순히 귀신과 무당의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욕심으로 훼손되어 온 자연을 함께 비추며,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인류의 편리함을 위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자연으로부터 빼앗아 왔다. 그리고 그 대가는 이제 이상기후와 각종 재난이라는 형태로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어쩌면 귀신보다 더 무서운 존재는 분노한 자연이 아닐까?
이미 자연은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고, 우리의 일상 깊숙이 자리한 수많은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떠올리면 그 분노가 결코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
흥미로운 오컬트 소설을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jamobook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악의를 품은 정전기가, 미세먼지가, 스모그가,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날아다녔다. 인간은 기후의 자식들을 속이고 악의를 불어넣었다. 악의를 받아들인 기후의 자식들은 상상도 못 할 변이 재난의 형태로 인간에게 앙갚음을 했다. 인간은 그래도 누군가는 대책을 세울 거라며 생활의 편의를 위해 기후의 자식에게 악의를 불어넣길 멈추지 않았다.
✏️"지구는 위기를 맞고 있어요. 우리는 이전에는 겪지 못했던 대형산불, 집중호우, 극심한 폭염 폭설, 빙하의 융해, 태풍과 가뭄 등이 신의 징벌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어요. 모든 국가는 지구의 오염되지 않은 부분을 두고 패권을 다툴 거고 이미 그러고 있어요. 하지만 인간의 노력은 무용해요. 신이 스스로 인간을 용서하고 잘못된 부분을 직접 돌려놓지 않으면 우린 최후의 날을 피할 수 없어요. 존재도 역사도 지구와 함께 사라지고 마는 거죠."
✏️'지구의 생명 중 오직 너희만이 불로 장난을 친다. 너희들이 인간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저지르는 짓 모두가 불장난이다. 너희의 불장난에 죄없이 죽어나가는 동족들이 생길지니 이것이 너희들이 서로를 잡아먹는 죄악이요, 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