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30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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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강용수 #유노북스 20251204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을 다시 읽었다. 이번에는 리커버 에디션으로. 예전에 읽었을 때도 좋았지만, 지금 다시 읽으니 이 책은 마흔 이후에 진짜 제 몫을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을 때는 더 가지는 법, 더 잘되는 법에 관심이 많았다면
마흔이 되니 덜 흔들리는 법, 덜 소모되는 삶이 더 중요해졌다.
사람 관계도, 일도, 감정도 예전처럼 무작정 끌어안고 가지 않게 된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쇼펜하우어의 문장들은 이상할 만큼 담담하게 정답을 짚어준다.

행복과 불행은 상황이 아니라 감정의 문제라는 말,
결핍도 고통이지만 과잉 또한 인간을 지치게 만든다는 통찰,
성공과 행복은 같은 방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하나같이 불편하지만, 그래서 더 솔직하게 와닿는다.

이 책이 좋았던 건 ‘위로’를 앞세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기준을 세워준다.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라는 말, 큰 희망에 매달리지 말라는 조언,
세상에는 거짓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거리를 두라는 태도는
마흔이 되어서야 비로소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들이었다.

리커버로 다시 읽으며 느낀 건 분명했다.
이 책은 인생을 바꾸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이미 변하고 있는 나를 정확하게 확인시켜준다.

마흔 즈음, 더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무언가를 더 얻기보다 덜 잃는 삶을 선택하고 싶다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은 지금 다시 읽기에 충분히 좋은 책이다.

📍유노북스 출판사( @uknowbooks )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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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의 저속노화 명심 필사 노트
정희원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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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정희원의저속노화명심필사노트 #정희원 #생각의힘 #20251201

💭 필사라는 가장 느린 방법으로, 가장 확실하게 나를 돌보는 14일

<정희원의 저속노화 명심 필사 노트>를 읽었다. 매일 한 장씩, 손으로 옮겨 적으며 이 책을 내 몸과 생활 안으로 들였다. 협찬으로 받은 책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과제처럼’이 아니라 요즘의 나에게 꼭 필요했던 루틴 하나를 더 얹은 느낌이었다.

나는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단기간 감량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방식 자체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은 다이어트다. 먹는 걸 줄이는 것보다, 생활을 정돈하는 쪽에 더 가깝다. 그래서 ‘저속노화’라는 말이 더 와닿았다. 늦추는 것, 서두르지 않는 것, 무리하지 않는 것.

14일 동안 필사를 했다고 삶이 확 바뀌진 않았다.
대신 기준이 조금 달라졌다. 빨리 빼는 다이어트보다 오래 갈 수 있는 루틴,
의욕보다 반복, 자책보다 관찰.

<정희원의 저속노화 명심 필사 노트>는 뭔가를 더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망가지지 않는 방향으로 천천히 가자고 이야기한다. 요즘 다이어트와 생활을 정비하고 있는 나에게는 그 말이 꽤 정확하게 와닿았다.

가볍게 읽고, 천천히 쓰고, 오래 남기는 책. 다이어트 중이거나 생활 루틴을 다시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조용히 추천하고 싶다.

@tp.book
협찬을 받아서 저속노화를 위한 필사를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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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지음, 허진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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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메리제인의모험 #호프자런 #허진 옮김 #김영사 #20251013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먼저 읽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어쩌다 보니 <메리 제인의 모험>부터 펼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선택이 전혀 아쉽지 않았다. 첫 장을 넘기자마자 메리 제인의 세계로 빨려들어가서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

💭이 책의 주인공 메리 제인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잠깐 등장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작품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이야기의 재미와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박서련 작가님이 추천사에서 “며칠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메리 제인이 떠나지 않는다”고 썼는데, 나 역시 그 마음을 똑같이 겪었다. 그래서 바로 다음 책으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골랐다. 과연 어떻게 등장할지 궁금 🤔

💭이야기의 배경은 남북전쟁 이전, 19세기 미국. 남부와 북부의 사회적 분위기, 노예제와 인종 문제,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어서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역사적 감각까지 느낄 수 있다.
열네 살 메리 제인은 이모를 돕기 위해 걸리니언호에 올라 먼 여정을 떠난다. 그 길에서 사기꾼도 만나고, 마음씨 좋은 선장님에게 도움도 받으며, 처음 보는 세상 앞에서 상처받기도 하고 한 뼘 더 성장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경험이 메리 제인을 단단하게 만들고 세상을 헤쳐나갈 힘을 길러준다.

특히 이 책이 흥미로운 건, 작가가 실제 인물들과 시대적 사실을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이다. 덕분에 이야기의 깊이가 더해지고, 완독 후 ‘본문에 관하여’를 통해 실존 인물과 배경을 다시 확인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만큼 작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느껴진다.

💭책을 덮고 나니 이런 마음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이 험난한 세상에서, ‘더뷰크에서 뉴올리언스 사이 1600킬로미터 어딘가’를 항해하던 걸리니언호 같은 존재를 만나기를. 나쁜 일도, 나쁜 사람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속에서도 좋은 사람들이 있고 스스로 헤쳐나갈 힘을 길러낼 수 있다는 걸 알아가기를.

메리 제인처럼, 삶의 파도 속에서도 단단히 성장하기를. 💚

@gimmyoung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몰랐다. 하지만 내가 누구의 딸인지 알려주는 묵직하고 부피가 크고 깨지기 쉬운 것이 함께라는 건 알았다.

✏️"(...) 친절하게 군다고 돈 드는 거 아니란다, 치키. 이건 꼭 기억해둬야 해. (...)"

✏️2패덤까지 내려가면 마크 트웨인!이라고 외치는데, 누군가의 이름 같지만 내가 아는 사람 이름은 아니다. 😆

✏️누군가를 아끼다 보면 그 사람이 손해 보지 않게 하나하나 제대로 챙겨주고 싶어진다. 어떻게든. 그게 다 마음이 가니까 그런 거겠지.

✏️"심장의 말을 듣는 일엔 늘 위험이 따르지. 그건 부정하지 못해, 메리 제인. 결과가 완벽하다는 보장은 절대 없고, 설령 잘 되더라도 힘든 시기는 오게 마련이야."

✏️아마 누구나 때가 되기 전까지는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나 보다. 어쩌면 그걸 깨달을 때가 오지 않는 것이 이 세상에서 바랄 수 있는 제일 큰 행운일 것이다.

✏️"조애나, 선장님은 기분 좋게만 해주시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 네가 이미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주시기 때문이야. 정말 대단하지 않니?"

✏️"이 힘겨운 세상에서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건 정말 더럽게 힘든 일이야. 어린애한테는 더욱 그렇지. 하지만 세상이 루스터를 원하지 않을수록 나는 루스터를 더 원한단다. 네가 이해하기 쉽게 말해줄게, 치키. 네가 그 아이들의 언니인 것처럼 나는 루스터의 엄마야."

✏️어쩌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나면 그렇게 되나 보다. 그 사람이 새로운 걸 배우면서 느끼는 기쁨을 조금 나눠 갖는 것이다.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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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황제
셀마 라겔뢰프 지음, 안종현 옮김 / 다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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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포르투갈황제 #셀마라겔뢰프 #안종현 옮김 #다반 #20251025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닐스의 신기한 모험>의 작가 셀마 라겔뢰프의 숨은 걸작!

💭 가볍게 읽으려고 펼쳤던 책이 이렇게 마음을 뒤흔들 줄은 몰랐다.
<포르투갈 황제>는 스웨덴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셀마 라겔뢰프의 작품으로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부녀의 이야기다.

💭가난한 농부 얀은 예기치 않게 태어난 딸을 품에 안은 순간,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놀란다. 느껴보지 못했던 두근거림, 설렘, 사랑.

딸은 그의 삶의 이유가 되고,
그가 하루를 살아가는 전부가 되어버린다.

세월이 흘러 딸이 자라 도시로 떠나게 되자,
얀은 깊은 상실감과 외로움 속에서
점점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잃어간다.
그는 스스로를 ‘포르투갈의 황제’라고 믿으며
딸이 ‘여황’이 되어 자신을 찾아올 거라고 굳게 확신한다.

그 환상은 슬프면서도 아름답다.
사랑이 너무 커서, 현실이 너무 아파서 만들어낸
그만의 작은 세계였을지도 모른다.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가난과 외로움, 사랑과 그리움이 뒤섞여
마치 오래된 흑백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듯한 기분이었다.

특히 얀이 딸을 향해 품었던 감정이
단순한 부성애를 넘어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왔을 때,
눈물이 고여버렸다.

그의 사랑은 때로 현실을 무너뜨리지만
그만큼 절실했다.

책을 덮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딸을 잃은 아버지의 망상은 슬프고 허망하지만
그 안에는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감정 ‘사랑’이 있었다.

읽는 내내 “사랑이란 무엇일까” “놓아준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계속 되묻게 된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얀의 눈빛이, 그의 쓸쓸한 미소가 오래도록 남았다.

눈으로 읽었지만 마음으로 오래 남는 책이었다.

@chae_seongmo
@davanbook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소중한 딸 클라라가 태어난 이후로, 얀은 하루 벌어서 먹고사는 가난뱅이 머슴에 불과한 사람이 더는 아니었다. 이젠 남들에게 보여 주고 자랑할 보물이 생겼다. 마치 자신을 아름답게 꾸며 줄 꽃 같은 존재가 얀에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부자처럼 부유하다고 느꼈고, 권력가처럼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고 느꼈다.

✏️"부모에게 큰 행복인 자식이야말로 인간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존재임에 틀림이 없으니까..."

✏️"우리 모두에게도 각자의 부모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도 그들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한 존재들이니까요."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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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시스터스
코코 멜러스 지음, 심연희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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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블루시스터스 #코코멜러스 #심연희 옮김 #클레이하우스 #20251023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보스> <하퍼스 바자> 올해의 책
🌟READ WITH JENNA 북클럽 선정 도서

💭<블루 시스터스>는 애증으로 가득한 네 자매의 사랑과 상실,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셋째 니키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어갈 무렵, 엄마가 니키의 추억이 남아있는 아파트를 팔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집엔 그녀들의 시간들이,
특히 니키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그걸 팔아버린다는 건
그동안 붙잡고 있던 기억을 내려놓는 일이기도 하다.

니키의 죽음 이후 세 자매는 각자의 방식으로 아파하고, 서로의 상처를 들추기도 하고, 괜히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엔 서로의 균열을 조금씩 메우며
다시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자매라는 존재가 어찌나 신기한지.
가끔은 세상 누구보다 미울 때도 있지만
결국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
제일 편하게 기대게 되는 사람도 자매니까.

나 역시 세 자매 중 맏이라 그런지
이야기 속 감정들이 더 깊게 다가왔다.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정말 힘들 때마다
친구보다 자매에게 더 위로를 받는다.
서로의 상처를 다 보듬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평생 손을 잡아줄 수는 있으니까.

함께 자랐다는 이유만으로,
말하지 않아도 통할 거라 믿었던 관계.
하지만 그 안엔 수많은 감정이 얽혀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웃게 되는 건
끝내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이겠지.

자매를 잃은 슬픔.
이 책은 그리움과 용서,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하지만 아주 깊게 건드린다.

읽고 나면 괜히 가족에게 전화하고 싶어진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말 한마디 안 해도
그냥 거기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로가 되는 사람들.
그게 바로 ‘우리의 블루 시스터스’ 아닐까 싶다. 💙

@clayhouse.inc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자매는 친구가 아니다. 원초적이고 복잡하기 그지없는 자매라는 관계를 지극히 평범하고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친구라는 관계로 줄여버리려는 욕망을 그 누가 설명할 수 있으리. (...)
자매란 같은 자궁에서 손톱을 기르고, 동일한 산도를 통해서 밀려 나오는 존재라서 친구와 같을 수 없다고. 자매는 서로를 선택하지 않고, 서로를 알아가는 은밀한 시간 따위를 갖지고 않는다고. 아예 처음부터 서로의 일부가 된단 말이다.

✏️가족이란 그런 거니까. 모든 평화와 혼란의 뿌리니까.

✏️셋이서 냉장고를 아파트 건물까지 가져왔을 때쯤에는 옮기느라 힘들어서가 아니라 웃느라 숨이 찼다. 왜 이렇게 웃음이 헤프게 터지는지, 스메그 냉장고를 몇 번이고 길가에 내려놓고 말았으니까. 거대한 분홍색 냉장고를 들고 바보 삼총사처럼 인도를 게걸음으로 가는 게 뭐가 그리 웃긴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웃겼다.

✏️"내가 우리 모든 딸들에게 바랐던 것도 그겁니다.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살아남는 것이죠. 사실 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긴 할 테니까요. 그건 확실히 알겠거든. 하지만 살아남아서, 행복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길 바랐습니다."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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