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15분 필사
세바시 지음 /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나를바꾸는15분필사 #세바시 #필사책 #세상을바꾸는시간15

💭요즘은 마음이 자꾸 바빠진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집중은 흐트러지고, 생각은 복잡해지고.
그래서였을까.

<나를 바꾸는 15분 필사>를 읽으며 차분히 필사를 하다보면 마음이 정말 차분해졌다.

좋은 문장이 담겨 있고, 그 문장을 남긴 강연자의 이야기를 QR코드를 통해 바로 만날 수 있다. 글을 읽고, 영상을 보고, 다시 그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는 구조.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듣고, 쓰고, 머무는 시간'까지 만들어준다.

한 글자 한 글자 적다 보면 생각의 속도가 느려진다.
급하게 소비하듯 읽던 문장이, 손을 거치며 내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
우리는 늘 더 빨리, 더 많이, 더 잘하려고만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딱 15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해준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잠깐 멈춰도 괜찮다고.
강연 영상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문장 뒤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와 표정을 함께 보니, 글이 훨씬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활자로만 만났다면 흘려보냈을지도 모를 문장이, 영상 덕분에 더 오래 남았다.

요즘처럼 마음이 자주 흔들릴 때,
나를 다시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작은 루틴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

필사라는 건 참 묘하다.
남의 문장을 따라 적는 일인데, 결국은 내 이야기가 된다.
15분.
짧지만 깊은 시간.
그 시간들이 모이면, 조금은 다른 내가 되어 있지 않을까. ☺️

@sebasi15

보내주신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없는 나의 세계
마이클 톰프슨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도서협찬

#내가없는나의세계 #마이클톰프슨 #심연희 옮김 #문학수첩

💭매년 생일이 되면 세상에서 잊혀지는 소년(토미)이 있다.

태어나 첫 돌이 되던 날, 그는 세상에서 완전히 지워졌고 보육원으로 보내진다. 이후 토미의 인생은 매년 반복된다. 해가 바뀔 때마다 모든 관계가 초기화되고 매번 처음인 사람들 속에서 다시 살아가야 한다. 토미는 어느 순간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깨닫고 일 년 단위로 인생을 ‘재시작’하며 살아간다.

💭세상에 없던 사람이 되어버린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일은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 사랑했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매번 사라진다는 건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일일 텐데, 토미는 놀라울 만큼 희망을 놓지 않는다. 기억에서 지워질 걸 알면서도 다시 사람을 사랑하고, 또다시 관계를 맺는다.

솔직히 말하면 나라면 그렇게 살지 못했을 것 같다.😭 차라리 정말로 세상에서 없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토미는 꿋꿋하게 살아간다. 그 선택이 이 이야기를 더 아프게, 그리고 더 따뜻하게 만든다.

토미는 매년 세상에서 잊혀진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책을 덮고 나서도 자꾸 토미를 떠올리게 된다. 만약 이런 아이가 내 곁에 있었다면, 단 하루라도 좋으니 꼭 안아주고 “나는 너를 기억할게”라고 말해주고 싶어진다. 세상 모두가 잊는다 해도, 적어도 누군가의 마음 한편에는 남아 있어야 할 아이니까.

작품 속에서 토미는 잊히지만,
내 마음속에서만큼은 끝내 잊히지 않을 것이다. 🥹

@moonhaksoochup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토미는 침대에 누워 눈을 뜨지 않으려 했다. 눈을 뜨면 그게 진짜라는 걸, 그게 다시 일어나 버렸다는 걸 의미하니까. 그는 최대한 오랫동안 희망을 간직하고 싶었다. 스러져 가는 행복한 꿈의 기억을 살리고 싶기라도 한 것처럼.

✏️"(...) 너는 능력이 있어, 토미. 그걸 낭비하지 마. 인생에 다음 기회란 별로 없어."
'아뇨, 선생님의 말씀은 틀렸어요. 저한테는 다음 기회밖에 없다고요.'

✏️"난, 다른 사람들이 갖는 걸 나도 갖고 싶을 뿐이야. 다른 사람들은 부지불식간에 갖게 되는 걸 말이야. 난 변화를 만들려고 애써왔어. 작은 것들이야 남겨둘 수 있었지. 사소해서 아무도 안 보는 것들이었어. 낙농장의 정원이랑, 직장에서 만든 변화 같은 거. 학교에서 썼던 바보 같은 이야기처럼, 내가 남겨놓았다는 걸 나도 모르는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더는 안 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30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도서협찬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강용수 #유노북스 20251204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을 다시 읽었다. 이번에는 리커버 에디션으로. 예전에 읽었을 때도 좋았지만, 지금 다시 읽으니 이 책은 마흔 이후에 진짜 제 몫을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을 때는 더 가지는 법, 더 잘되는 법에 관심이 많았다면
마흔이 되니 덜 흔들리는 법, 덜 소모되는 삶이 더 중요해졌다.
사람 관계도, 일도, 감정도 예전처럼 무작정 끌어안고 가지 않게 된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쇼펜하우어의 문장들은 이상할 만큼 담담하게 정답을 짚어준다.

행복과 불행은 상황이 아니라 감정의 문제라는 말,
결핍도 고통이지만 과잉 또한 인간을 지치게 만든다는 통찰,
성공과 행복은 같은 방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하나같이 불편하지만, 그래서 더 솔직하게 와닿는다.

이 책이 좋았던 건 ‘위로’를 앞세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기준을 세워준다.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라는 말, 큰 희망에 매달리지 말라는 조언,
세상에는 거짓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거리를 두라는 태도는
마흔이 되어서야 비로소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들이었다.

리커버로 다시 읽으며 느낀 건 분명했다.
이 책은 인생을 바꾸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이미 변하고 있는 나를 정확하게 확인시켜준다.

마흔 즈음, 더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무언가를 더 얻기보다 덜 잃는 삶을 선택하고 싶다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은 지금 다시 읽기에 충분히 좋은 책이다.

📍유노북스 출판사( @uknowbooks )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희원의 저속노화 명심 필사 노트
정희원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도서협찬

#정희원의저속노화명심필사노트 #정희원 #생각의힘 #20251201

💭 필사라는 가장 느린 방법으로, 가장 확실하게 나를 돌보는 14일

<정희원의 저속노화 명심 필사 노트>를 읽었다. 매일 한 장씩, 손으로 옮겨 적으며 이 책을 내 몸과 생활 안으로 들였다. 협찬으로 받은 책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과제처럼’이 아니라 요즘의 나에게 꼭 필요했던 루틴 하나를 더 얹은 느낌이었다.

나는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단기간 감량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방식 자체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은 다이어트다. 먹는 걸 줄이는 것보다, 생활을 정돈하는 쪽에 더 가깝다. 그래서 ‘저속노화’라는 말이 더 와닿았다. 늦추는 것, 서두르지 않는 것, 무리하지 않는 것.

14일 동안 필사를 했다고 삶이 확 바뀌진 않았다.
대신 기준이 조금 달라졌다. 빨리 빼는 다이어트보다 오래 갈 수 있는 루틴,
의욕보다 반복, 자책보다 관찰.

<정희원의 저속노화 명심 필사 노트>는 뭔가를 더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망가지지 않는 방향으로 천천히 가자고 이야기한다. 요즘 다이어트와 생활을 정비하고 있는 나에게는 그 말이 꽤 정확하게 와닿았다.

가볍게 읽고, 천천히 쓰고, 오래 남기는 책. 다이어트 중이거나 생활 루틴을 다시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조용히 추천하고 싶다.

@tp.book
협찬을 받아서 저속노화를 위한 필사를 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지음, 허진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도서협찬

#메리제인의모험 #호프자런 #허진 옮김 #김영사 #20251013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먼저 읽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어쩌다 보니 <메리 제인의 모험>부터 펼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선택이 전혀 아쉽지 않았다. 첫 장을 넘기자마자 메리 제인의 세계로 빨려들어가서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

💭이 책의 주인공 메리 제인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잠깐 등장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작품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이야기의 재미와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박서련 작가님이 추천사에서 “며칠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메리 제인이 떠나지 않는다”고 썼는데, 나 역시 그 마음을 똑같이 겪었다. 그래서 바로 다음 책으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골랐다. 과연 어떻게 등장할지 궁금 🤔

💭이야기의 배경은 남북전쟁 이전, 19세기 미국. 남부와 북부의 사회적 분위기, 노예제와 인종 문제,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어서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역사적 감각까지 느낄 수 있다.
열네 살 메리 제인은 이모를 돕기 위해 걸리니언호에 올라 먼 여정을 떠난다. 그 길에서 사기꾼도 만나고, 마음씨 좋은 선장님에게 도움도 받으며, 처음 보는 세상 앞에서 상처받기도 하고 한 뼘 더 성장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경험이 메리 제인을 단단하게 만들고 세상을 헤쳐나갈 힘을 길러준다.

특히 이 책이 흥미로운 건, 작가가 실제 인물들과 시대적 사실을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이다. 덕분에 이야기의 깊이가 더해지고, 완독 후 ‘본문에 관하여’를 통해 실존 인물과 배경을 다시 확인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만큼 작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느껴진다.

💭책을 덮고 나니 이런 마음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이 험난한 세상에서, ‘더뷰크에서 뉴올리언스 사이 1600킬로미터 어딘가’를 항해하던 걸리니언호 같은 존재를 만나기를. 나쁜 일도, 나쁜 사람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속에서도 좋은 사람들이 있고 스스로 헤쳐나갈 힘을 길러낼 수 있다는 걸 알아가기를.

메리 제인처럼, 삶의 파도 속에서도 단단히 성장하기를. 💚

@gimmyoung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몰랐다. 하지만 내가 누구의 딸인지 알려주는 묵직하고 부피가 크고 깨지기 쉬운 것이 함께라는 건 알았다.

✏️"(...) 친절하게 군다고 돈 드는 거 아니란다, 치키. 이건 꼭 기억해둬야 해. (...)"

✏️2패덤까지 내려가면 마크 트웨인!이라고 외치는데, 누군가의 이름 같지만 내가 아는 사람 이름은 아니다. 😆

✏️누군가를 아끼다 보면 그 사람이 손해 보지 않게 하나하나 제대로 챙겨주고 싶어진다. 어떻게든. 그게 다 마음이 가니까 그런 거겠지.

✏️"심장의 말을 듣는 일엔 늘 위험이 따르지. 그건 부정하지 못해, 메리 제인. 결과가 완벽하다는 보장은 절대 없고, 설령 잘 되더라도 힘든 시기는 오게 마련이야."

✏️아마 누구나 때가 되기 전까지는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나 보다. 어쩌면 그걸 깨달을 때가 오지 않는 것이 이 세상에서 바랄 수 있는 제일 큰 행운일 것이다.

✏️"조애나, 선장님은 기분 좋게만 해주시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 네가 이미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주시기 때문이야. 정말 대단하지 않니?"

✏️"이 힘겨운 세상에서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건 정말 더럽게 힘든 일이야. 어린애한테는 더욱 그렇지. 하지만 세상이 루스터를 원하지 않을수록 나는 루스터를 더 원한단다. 네가 이해하기 쉽게 말해줄게, 치키. 네가 그 아이들의 언니인 것처럼 나는 루스터의 엄마야."

✏️어쩌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나면 그렇게 되나 보다. 그 사람이 새로운 걸 배우면서 느끼는 기쁨을 조금 나눠 갖는 것이다.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문장 #글귀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