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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리커버 에디션)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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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납치사건 #김진명 #이타북스 #20240626 #협찬도서
💭일본의 황태자비가 가부키를 관람하던 중 고등학교 동창생들을 만남을 갖는다. 휴게실에서 두 명의 동창생들과 함께 있던 황태자비.
동창생들이 밖으로 나온 후 한참이 지나도록 황태자비가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한 경호원을이 휴게실로 가보았으나 황태자비는 사라지고 없었다.
황태자비를 납치한 범인은 '외무성의 435호 전문'을 일본에 공개하라고 요구한다.
435호 전문이 무엇이길래 범인은 황태자비를 납치한 것일까? 일본은 왜 황태자비가 납치된 상황에서 435호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일까?
... 거기엔 명성황후의 참혹한 죽음의 장면이 기록되어 있었다.
💭1895년, 건청궁 옥호루에서 명성황후를 잔인하게 살해한 일본인들의 추악한 만행이 기록되어 있는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를 찾게 된 김진명 작가는 이 책을 쓰기에 이른다. 책을 쓰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짐작이 된다. 읽는 나도 일본의 태도에, 보고서의 내용에 가슴이 아프고 어찌나 화가 나던지...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나카 형사 이외에 다른 사람들, 일본이 보이는 행동들은 과거를 반성하는 태도가 아니었다. 어떻게서든 자신들의 잘못은 숨기려하고 교과서를 왜곡하는 모습에 느껴지는 공분은 상상초월이다.
💭책에는 왜곡된 역사를 배운 일본 학생들의 잘못된 인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교과서로 배우지 못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본 학생들. 대한민국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본의 어린 아이들...
숨기기에만 급급한 일본이나, 그걸 어쩌지 못하는 일본 정부인지 대한민국 정부인지 모를 현정부나... 분노유발이다 아주 🤬
💭소설의 형식을 빌렸지만 사실은 논픽션인 작품. 일본과 적대시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용서는 하되 잊지 않기 위해, 올바른 역사를 일본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쓰여진 작품.
김진명 작가님의 '이 소설을 일본에 읽히고야 말겠다'는 결심,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지금 우리 일본은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 있고. 두 개의 일본 중 어느 일본으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있단 말이오.
미국이 강요하고 아시아 각국들이 앵무새처럼 되뇌는 패배자 일본이야, 아니면 세계 무대에서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강대국 일본이냐.
강대국 일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이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하오. 그러나 지금 일본의 역사는 자학과 참회의 역하요. 우리는 이 역사를 고쳐야만 하오."
💭그런다고 있던 사실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 숨기려고만 하니 너희가 저지른 잘못은 그래서 더더욱 용서받을 수 없는 거고.
📍"한국은 일본에 빌붙어 민족을 탄압했던 자들이 다시 권력을 잡고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을 감옥에 잡아넣은 나라요. 내 아버지처럼 독재 군인을 위해 기도회를 연 사람들은 존경을 받는 반면, 그 젊은이의 집안처럼 독재에 저항한 사람은 죽고 그 처자는 가난으로 허우적대는 나라요."
💭😭😭
📍"전하,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 잘못되었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죠. 과거에 침묵하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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